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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서방제제…대웅-한올, 누가 웃나

  • 가인호
  • 2013-03-05 12:25:00
  • 한올, 글루코다운 OR 처방 1위...대웅 고용량 발매로 맞불

당뇨치료제 시장 스테디셀러인 #메트포르민 서방형 제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글루코다운 OR'이 지난해 대웅제약과 머크가 코 마케팅하고 있는 '다이아벡스XR'(글루코파지XR)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자 대웅(머크)측이 고용량 제제를 발매하면서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올해 메트포르민 서방형제제를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는 전략이어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다이아벡스)과 머크세르노(글루코파지)가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메트포르민 서방형제제 1000mg을 출시했다.

대웅과 머크가 코마케팅하고 있는 이번 제품은 서방형 메트포르민 제제 중 처음으로 나온 고용량 제제다. 한올이 개발한 개량신약 '글루코다운 OR'정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유비스트 처방실적 결과 수년간 메트포르민 시장에서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던 '다이아벡스XR'은 한올 '글루코다운OR'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며 2위로 떨어졌다.

글루코다운OR 서방정은 64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이아벡스XR은 62억원을 올렸다.

대웅 측에서는 오랫동안 이 시장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던 만큼 지난해 글루코다운OR의 상승세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 1000mg 고용량 제제 발매를 통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대웅의 계획이다.

대웅 마케팅 담당자는 "다이아벡스 XR정 고용량 출시로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혈당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다이아벡스XR 500mg와 함께 월 10억 매출로 서방형 메트포르민 제제의 넘버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 올해 100억원대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한올 관계자는 "올해 글루코다운OR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라며 "경쟁 메트포르민 서방정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라는 점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는 점 등 차별성을 내세워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글루코다운 OR정은 메트포르민 성분을 체내에서 24시간 동안 약효가 용출되도록 하는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체계) 기술로 개량한 제품이다.

기존 메트포르민 서방정 복용의 큰 부담요인이었던 제형 크기를 한올의 독특한 메트릭스 기법을 통해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더욱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웅의 다이아벡스XR정 1000mg도 '겔막 확산시스템' 기술로 특허받은 제형으로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켜 하루 한번 복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 복약 순응도를 개선시켰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속쓰림과 설사 등 위장관계의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등 당뇨병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는 제제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메트포르민 서방정 제제 시장이 대웅과 머크의 고용량 발매와 한올바이오파마의 제품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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