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감기약으로 마약 제조…대책 마련해야"
- 김정주
- 2013-04-19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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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목희 의원, 슈도에페드린 복합제 임의추출 범죄 근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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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성분의 일종인 '슈도에페드린'을 이용해 마약을 제조하는 범죄 근절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슈도에페드린' 함량이 높은 종합감기약의 경우, 약품을 구성하는 다른 성분이 1개일 뿐더러 함량도 극미량으로 마약의 원료를 추출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감기약을 청국장으로 위장해 맥시코로 밀수출한 사건에서 용의자가 감기약 1950만알, 30억원 어치를 구매했음에도 당시 식약청에서 제제하지 못했다.
이달에는 인천에서 감기약으로 필료폰 10kg, 시가 330억원 어치를 제조한 국제 마약 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단일제로 제조된 약제에 대해서는 전문약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이보다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종합감기약의 경우 별도의 관리없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씨정(하나제약), 센티콜정(한국맥널티), 쿨노즈캡슐(종근당) 등의 복합 감기약으로, 슈도에페드린염산염과 세티리진염산염으로 구성돼 있어서 성분 추출이 쉽다고 우려했다.
마약 원료가 되는 감기약을 쉽게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감기약 마약제조 사건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성이 지적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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