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응급실 옮겨다니다 식물인간"…환자 절규
- 김정주
- 2013-04-21 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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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단연 제5회 '환자 샤우팅카페'…응급의료·성형피혜 등 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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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환자 소통 프로그램인 '환자 샤우팅카페' 다섯번째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각역 '엠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샤우팅' 주제는 응급의료와 수술동의서, PA간호사, 성형피해 사례로, 3명의 환자 가족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솔류션 자문단'에는 권용진 서울시립북부병원 원장, 이인재 의료전문 변호사,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윤중 가정의학 전문의가 참여했다.
먼저 2011년 1월 1일 뇌출혈로 대구지역 4개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다 결국 식물인간이 된 강구화 환자의 장녀 이지혜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지혜 씨의 아버지는 아내의 비싼 간병비로 시달리다가 작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8세의 이지혜 씨는 졸지에 두명의 동생과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돌보는 가장이 됐는데, 이에 병원들을 상대로 형사고소 했지만 1심에서 모두 무죄판결이 났고 현재 2심 진행 중이다.
자문단은 "공휴일에 응급사고를 당한 환자가 수술할 병원이 없어서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개탄하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민사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금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자문했다.
두 번째 샤우팅에 참여한 최남미 씨는 자중근종 제거수술을 위해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했는데, 자궁이 적출된 황당한 사건을 겪은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셋째를 임신할 계획이었던 이 환자는 수술동의서 작성시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은 일체 듣지 못한 것이다.
솔루션 자문단은 "수술동의서 작성 시 담당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설명하고 수술동의서를 받는 것은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며 확인을 위해 사건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마지막 샤우팅에 참가한 환자는 안검하수로 여러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수년 간 고생하고 있는 조의제 씨가 자신의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양약수술 등 대표적인 성형피해 사례를 소개했고 성형 부작용 후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의료적,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솔루션 자문단은 "성형피해 사례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성형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구제를 지원할 수 있는 '성형피해자인권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단연은 격월로 진행하던 '환자 샤우팅 카페'에 보건의료의 주요 이슈에 대한 샤우팅 신청자가 많아져 내달부터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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