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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직영도매 리베이트 파장…제약계 '후폭풍'

  • 가인호
  • 2013-04-30 12:25:00
  • 병원 6곳-도매 10여곳 대상, 상위사 등 검찰조사 진행 유력

지난해부터 이어온 현지 유통조사 결과 대학병원 6곳이 직영도매를 통해 제약업계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제약사들이 또 다시 리베이트 조사 공포에 휩싸였다.

현재 병원 6곳과 대형도매를 포함한 10여곳이 조사대상 리스트에 오르면서 이에 연루된 제약사들도 검찰조사를 받을 것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대학병원 6곳이 직영도매를 통해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온 정황을 파악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바 있다.

이에 따라 대검측은 복지부측에 자료보완을 요구했으며 보완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기관을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병원은 S병원 2곳, K병원 2곳, W병원, 대구 K병원 등 6곳이다.

이들은 직영도매를 통해 기부금 형태로 최소 수백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 병원과 국내 대형도매를 비롯한 10여곳에 대해 검찰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단 검찰측은 의료법상 병원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점에서 도매업체를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병원과 유력 도매업체 리베이트 조사이후 제약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우려감은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 심평원, 식약청 등이 참여하는 유통거래 현지조사단은 지난해부터 병원 직영도매 리베이트건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병원과 도매는 물론 제약사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병원 직영도매 리베이트와 관련 3000억 이상 기업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됐으며, 매출 2000억 이상 기업들도 일부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일부 제약사는 지난해 유통 현지조사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기부금 형식을 이용해 랜딩비용이나 처방 대가로 제공받은 리베이트 조사과정에서 제약사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확실시됨에 따라 검찰조사도 불가피 하다는 관측이다.

한편 주요 제약사들은 이번 검찰조사와 관련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아직은 직접 검찰조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조사가 착수될 것으로 보여 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이번 이슈가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타격은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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