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바코드 약 유통 본격화되면 약국 POS '올스톱'
- 김지은
- 2013-07-0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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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캐너·프로그램 변경 불가피...제약사마다 바코드 형식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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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의약품 2차원 바코드(또는 RFID)가 부착된 의약품의 약국 유통이 본격화되면 기존 1차원 바코드를 사용해 왔던 약국들은 당장 POS 사용에 어려움을 겪게된다.
대다수 POS 사용 약국의 경우 1차원 바코드만을 처리할 수 있는 기기를 보유 중이어서 2차원 바코드가 찍힌 약이 유통되면 기존 POS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약국들이 새롭게 변경된 2차원 바코드가 찍힌 약을 POS로 관리하려면 2D 단말기를 별도 구입하고 POS 프로그램도 이에 맞는 환경으로 재설정 해야 한다.
현재는 15g(ml)이하 소형의약품과 지정 의약품에 한해 해당 제도가 시행됐고 전문약은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POS 사용 약국들은 이미 고충이 시작됐다는 반응이다.
기존 바코드가 POS를 읽어내지 못해 재고파악과 사입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D 바코드 단말기 장비를 새로 구비하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2차원 바코드가 찍혀 나오는 의약품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50~70만원대 고가 장비를 구비하기도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자 약사들은 조제약은 사입 때만 문제가 되지만 일반약 등은 사입과 판매 모두 POS 사용이 불가능해 일일이 수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약사는 또 "재고 파악과 주문, 사입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산처리 하려고 POS를 써왔는데 오히려 1차원, 2차원 바코드가 혼재되면서 스트레스가 적지않다"고 덧붙였다.
일부 약사들은 2차원 바코드 기본 형식이나 기준이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아 제약사마다 바코드 모양과 형식 등이 제각각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제품들의 바코드 형식이 일률적이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이 안돼 일일이 수기로 재작성 하는 등 POS 사용이 불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2차원 바코드 또는 RFID를 통해 유효기간과 제조번호 등을 담을 것을 규정했을 뿐 기타 내용과 정보 처리 방식, 외형 등에 대한 기준은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제약사별로 2차원 바코드 형식이 제각각이어서 이미 도매상들은 출고 과정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해당 약들이 약국으로까지 유통되면 약국들은 POS 사용을 중단하고 기존 방식대로 모든 작업을 수기로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원 바코드 표시 의무화'는 유통 투명화를 위해 정부 주도 시행된 제도로 제약사는 의약품에 바코드 또는 RFID를 선택해 사용, 유통일자로트번호외에 일련번호 등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지정의약품은 지난해 1월, 전문의약품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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