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 성일약품 자진정리…왜?
- 이탁순
- 2013-09-03 12:2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의약분업과 팜스넷 가입 터닝포인트...2010년 이후 내리막길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뉴스분석]40년 전통 성일약품 자진정리 배경

약국을 기반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의약품을 판매하는 종합 도매업체 가운데서도 역사가 긴 편이다.
전체 지분의 66%를 보유하고 있는 문종태 회장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25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업계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회사는 의약분업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2000년 매출 200억원이던 회사가 2009년 856억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2007년 의약품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팜스넷에 가입하면서 2010년까지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 때는 팜스넷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온라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ERP를 도입하면서 전통적 영업방식에 익숙한 기존 사원들과 의견 충돌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 이후 약업환경 악화 등으로 실적이 점점 떨어져 작년엔 매출 719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영업활동 부진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데다 은행권과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플러스로 나빴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플러스라는 이야기는 은행에 갚은 돈보다 꾼 돈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는 반증이다.
항간에는 이번 자진정리가 2007년 거래관계에 있던 인영약품 부도 여파로 금융권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현금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핵심 영업사원들의 타 도매 이직이 자진정리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는 목소리도 많다.
도매업계 한 원로 인사는 "의약품 도매업체가 2대를 잇기가 쉽지 않는 현실"이라면서 "인적자원을 토대로 영업활동을 펼치는 유통업체다 보니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자진정리 성일약품에 몰려든 제약사 채권단 '헛걸음'
2013-09-03 06:35:00
-
매출 700억대 영등포 소재 중견 S도매 자진정리
2013-09-02 13:58: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4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8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9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10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