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 2014년 자체 '개량신약'에 희망 걸어
- 이탁순
- 2014-01-03 0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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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무식서 개량신약 육성 강조...일동 '파스틱메트' 등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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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제네릭 동일가 정책 등으로 제품 차별화가 절실해지면서 일찌감치 각 사들은 개량신약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2일 시무식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시장에서 각광받는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최근 개량신약 개발에 활기를 띠며 도입신약 회사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다.
올메사탄 성분이 포함된 고혈압 복합제부터 PPI 성분의 항궤양제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몇몇 제품에 의존하는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일동제약도 올해 개량신약에 기대를 품고 있다. 특히 빠르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당뇨 복합제 '파스틱메트'에 전사적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파스틱메트는 기존 일동의 나테글리니드(브랜드명:파스틱) 제제와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복합제제로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동시에 조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동은 이밖에도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천식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이 막바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새로운 비만치료제 '벨비크'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새해 첫날 자사 개발 당뇨 복합제 '보그메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장세포의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 식후 혈당을 개선하는 '보글리보스'와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의 감수성을 개선하는 '메트포르민'이 결합한 첫 개량신약 복합제라는 점이 인정돼 6년간의 재심사 기간을 확보했다.
또한 새로 신설된 개량신약 복합제 약가 가산기준이 첫 적용된 제품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보그메트정이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는 아시아인의 당뇨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자신했다.
중견 제약사들도 개량신약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부광약품은 치옥타시드 개량신약 '덱시드정480mg'을 조만간 출시,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클란자CR, 클라빅신 듀오, 실로스탄 CR 등 개량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을 개량한 '가스틴', 고혈압 복합제 '유나스크'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개량신약은 신약에 비해 개발기간과 비용이 적게 들면서, 시장에서는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제네릭을 대체, 당분간 국내 제약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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