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라틴댄스, 저와 함께 추실래요?"
- 영상뉴스팀
- 2014-02-06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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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의 독특한 취미] 닥터김의원 김민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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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더라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샐러리맨 수기야마(야쿠쇼 고지 분).
하지만 그는 일상의 고단함과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고 있는 중년의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사교댄스 교습 광고를 접한 그는 춤의 마력에 이끌려 제2의 삶을 찾게 된다. 쉘 위 댄스 시놉시스(2000년 개봉)」
일본영화 '쉘 위 댄스'의 내용처럼 '춤'이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을까?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지만 김민주(구리시 닥터김의원·38) 원장에게는 현실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선망의 대상인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입신의 도'를 이뤘다고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지만 그녀 역시 영화 속 '수기야마'의 무기력증을 홀로 앓아왔다.
"어려서부터 부족한 점이 많아 항상 우울감과 허탈감에 젖어 있던 기간이 상당했어요. 의원을 개원하면서 항상 완벽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릴 때도 많았고요. 그러던 7년 전 어느 날, 아파트 현관문에 걸린 '댄스스포츠' 전단지 광고를 보고 본격적인 취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춤의 마력은 그녀 안에 잠자고 있던 또 다른 그녀를 깨우는 알람시계와도 같았다.
의대 입시, 가정의학과 개원 등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초고도비만과 내성적 성격 탓에 남들 앞에 나서기가 무서웠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남자들과 경쟁하며 의과대학과 의사생활을 하느라 성정체성을 찾지 못했으니까요. 댄스스포츠를 접하며 제 안에 있던 여성성을 찾게 됐습니다."
댄스스포츠 경력 7년차 경력을 가진 그녀지만 여전히 하루 1~2시간을 할애해 정열적으로 스텝을 밟는다.
그녀의 삶과 취미는 '왜 춤을 추는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이다.
다음은 김민주 원장과의 일문일답.
-댄스스포츠에 입문한 시기와 계기는
=6~7년 정도 전에 시작했다. 제 이름을 걸고 의원을 개원하면서 환자분들과 지역사회에 완벽한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에 시달리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워낙 부족한 점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때문에 사생활에서는 우울감과 허탈감에 시달렸던 적이 많았다.
그러던 중 아파트 문에 걸에 걸린 댄스스포츠 홍보책자를 보고 바로 도전하게 됐다.
-댄스스포츠 연습분량은
=주로 진료 후 여가시간을 활용한다. 기초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1시간 동안 집중 교습을 받는다.
베이직 단계에서는 일주에 5~6일 거의 매일 교습소에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중 슬럼프를 겪으면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하다 최근 김종철·김주리 선생님께 댄스지도를 받으면서 각 종목별로 심화학습을 하고 있다.
-나에게 댄스스포츠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초고도비만과 내성적 성격에 시달렸고, 어른이 되어서는 남자들과 경쟁하며 의과대학과 의사생활을 하느라 성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생활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명확히 정해져 있고, 그 남성의 리드를 텐션으로 받아서 잘 활용해야 하는 법칙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았다고 본다.
-십자수, 성악 등의 취미도 즐기고 있다는데
=십자수는 정서 안정을 위해서 제가 환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성악은 어려서부터 엄격한 음악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음악은 제 분신과도 같다.
최근에는 음악계 훌륭한 선생님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아마추어 성악가로 활동할 기회도 늘고 있다.
-의사와 댄스스포츠 강사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의사를 선택하고 싶다. 단, 후회나 시행착오가 전혀 없는 의사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댄스스포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좋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전한 실내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취미다.
-댄스스포츠 의상도 직접 만든다고 들었는데
=의상에 3000개의 반짝이를 부착했지만 전문 디자이너들이 만든 댄스의상에 비하면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취미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사람들이 고가의 무대의상들을 레파토리 컵셉에 맞춰서 구입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아 보여서 직접 의상을 만들어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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