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MSD 트레이드 효과…이것이야말로 '윈윈'
- 이탁순
- 2014-02-06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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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막강 비뇨기과 라인 구축...외형성장, 영업력 향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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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치자면 트레이드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선수 교환을 통해 팀 전체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미약품과 MSD가 맺은 상호 코프로모션 효과다.
양측은 5일 한미는 MSD의 9품목을, MSD는 한미의 3품목을 공동 프로모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국내 코마케팅 계약은 국내사가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약물을 대행 판매하는 형식에 그쳤다.
이러한 계약은 기존 제품의 판촉활동 강화 효과를 낳았지만, 다른 제품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한미와 MSD의 계약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른 제품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MSD는 비뇨기과 파이프라인에 '팔팔'이라는 대어급 발기부전치료제를 얻었다. 기존 블록버스터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프로스카'와 쌍두마차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탐스로신 성분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탐수로이신'도 가져왔다. 최근 녹여먹는 제형을 선보인 탐수로이신은 MSD의 비뇨기과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다. 프로스카를 가져온 한미 역시 수혜를 입긴 마찬가지다.

여기에 베테랑 '포사맥스'가 영입되면 영업력이 더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외형적으로도 이번 코프로모션으로 인해 수백억원의 매출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SD로부터 도입된 9개 품목의 처방액만 900억원대에 달한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와 100억대 여성 갱년기치료제 '리비알'은 덤이라면 덤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상호 코프로모션은 기존 제품력이 부족한 국내업체의 계약과 달리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코프로모션으로 인한 매출향상은 물론 제품 파이프라인 보강으로 전체 영업력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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