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3:37:35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GC
  • #질 평가
  • #제품
  • #침
  • #허가
네이처위드

오리지널을 앞선 '아모크라 네오' 왜 주목받나?

  • 가인호
  • 2014-04-26 06:14:58
  • 국내 첫 유소아중이염 복합제 개발 성공, 제네릭 개발 '롤모델'

[뉴스분석]건일제약 아모크라네오 개발의 의미는?

건일이 최근 개발한 복합제 아모크라네오
"오리지널 보다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국내 시장에서 유소아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첫 번째 복합 제네릭이기 때문이다."

건일제약이 국내 제네릭 개발의 새 롤모델을 제시했다.

아목시실린 계열 항생제인 #아모크라군에서 진일보한 복합제 '아모크라 네오'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모크라 네오는 오리지널 개발사가 갖고 지 않은 복합 제네릭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 성분의 오리지널은 GSK 오구멘틴이다. 건일은 오구멘틴 제네릭인 아모크라를 통해 연 매출 150억원대까지 성장시켰다.

시장에서 오구멘틴과 아모크라는 비슷한 실적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합을 전개하고 있다. 한때 아모크라는 오구멘틴 실적을 능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일이 아모크라를 개량한 복합제 발매를 앞두고 있어 오리지널보다 확실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건일은 5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일이 아모크라 네오를 개발한 배경은 명확하다. 유소아중이염 치료에 있어 시장의 요구는 강했지만 관련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은 없었다는 이유다.

실제로 미국이나 대한이과학회 등 국내 학회에서 유소아중이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이염 치료에 아목시실린/클라블란산 14:1 복합제를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오구멘틴을 비롯해 이 적응증을 보유한 해당 품목이 없었다.

이렇다보니 처방현장에서는 기존 4:1 또는 7:1 복합제에 아목시실린을 추가해 사용해왔다.

문제는 2개의 항생제를 복합 사용하는 것은 조제 과정에서 불편함을 유발하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건일은 기존 아모크라에 유소아중이염 치료에 특화된 아목시실린/ 클라블란산 14:1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결실을 맺었다.

이번 유소아중이염 특화 항생제 발매로 향후 유소아중이염 치료는 14:1 제형으로 재편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건일은 아모크라 네오 시장을 약 1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건일 관계자는 "아모크라 네오는 2세 이하의 중이염환자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구분석 통해 대상환자를 살펴보니 시장규모는 100억원대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건일은 아모크라 네오가유소아중이염 적응증을 보유한 유일한 품목이라고 강조했다(사진은 최근 진행된 발대식 장면)
건일은 이 시장에서 발매 초년도에 약 30~5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달 본격적인 발매를 진행 한 이후 의약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키즈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툴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모크라군은 약 7~8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아모크라를 비롯해, 아모크라 듀오(7:1복합제), 제형별로도 정제와 시럽제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기존 품목군에 아모크라 네오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건일은 이 품목이 또 하나의 효자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건일 아모크라 네오와 관련 제네릭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이다.

한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단순 제네릭을 탈피해 오리지널이 갖고 있지 않는 특화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모크라 네오가 향후 국내사들의 제네릭 개발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오리지널사인 GSK도 14:1 복합제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유소아중이염 치료 시장에서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