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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타이드 제네릭, 한미·안국 가세로 시장 '후끈'

  • 이탁순
  • 2014-07-02 06:14:57
  • 안국, 산도스 제품 판매...동일효능, 저렴한 약값 장점

세레타이드(위)와 플루테롤(아래)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에 잇따른 제네릭약물 출시로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영업력을 앞세운 대표적 국내 제약사들간의 한판승부 무대가 마련돼 제약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 흡입형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를 모방한 제네릭약물로 한미약품에 이어 안국약품이 도전장을 냈다.

안국약품은 1일부터 산도스와 함께 세레타이드 제네릭 '에어플루잘포스피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매된 이 약물은 앞서 발매된 한미약품의 플루테롤과 같은 세레타이드 제네릭 약물이다.

이로써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이 복합된 흡입형 천식치료제는 세레타이드-플루테롤-에어플루잘포스피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에어플루잘포스피로는 작년 12월 덴마크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독일, 벨기에, 스웨덴, 노르웨이,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전세계 허가를 받고 세레타이드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복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 세레타이드와의 동등성을 입증받았다.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정확한 복용량을 흡입할 수 있는 환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국제적 디자인 상인 '레드닷 제품디자인상'을 2011년 수상하기도 했다.

안국약품은 애니코프와 시네츄라 등 진해거담제를 보유하고 있어 에어플루잘포스피로가 조기 시장에 안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출시된 한미약품의 플루테롤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주목받았다.

5년여간 개발기간을 거쳐 기존 제품과 동등성을 증명하면서 독창적인 디바이스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명의 팀장과 2명의 PM 등 총3명이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는 등 한미약품에서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 후 전국 6개 지역에서 7회에 걸쳐 런칭 심포지엄을 하는 등 보수적인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예전 세레타이드를 판매한 경험이 있어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오리지널 GSK의 세레타이드는 작년 250디스커스 제품이 256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이 분야 최고의 제품이다.

더구나 흡입제 제품은 환자가 두달가량 장기 사용하기 때문에 처방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는 제품이어서 오리지널 제품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플루테롤과 에어플루잘포스피로는 세레타이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침투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세레타이드의 방어전략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플루테롤은 세레타이드보다 6000~8000원 가량 저렴하며, 에어플루잘포스피로도 세레타이드보다 5000원 정도 싸다.

한미약품 플루테롤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천식관련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고, 정부 역시 1차 기관에서 천식치료를 적극 권장하고 있어 흡입형 천식치료제의 시장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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