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 창업 1세대 잇따라 타계…족적도 3인3색
- 가인호
- 2014-08-11 12:24: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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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권-합작법인, 유성락-유전자치료제, 허용-안과분야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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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타계한 故 김신권 한독 명예회장은 제약업계 처음으로 한독의약박물관을 설립한 데 이어 첫 합작법인을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는다.
김 명예회장은 1954년 서울에서 한독약품의 전신인 연합약품을 창설했고, 독일 훽스트사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의약품 수입업체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고인은 의약품 직접 제조에 뜻을 품고 직접 독일로 건너가 훽스트사와 기술제휴를 이끌어내면서 1964년에는 합작제휴를 통한 의약품 원료 직접 생산을 이뤄냈다.
결국 고 김 명예회장은 독일 제약사 훽스트사와 합작을 토대로 1970년대 해열진통제 등 의약품 원료의 독자적 생산을 시작해 국내 제약업계의 자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일 타계한 故 유성락 회장은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매진한 오너로 업계에 발자취를 남겼다.
고인은 1976년 이연제약 전신인 이연합성약품공업에 입사한 원료의약품 국산화와 방면(方面) 치료제 분야에서 최고의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원료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소염효소제 원료인 스트렙토키나제의 발효합성 정제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Aminoglycoside계 항생제인 황산 아르베카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바이오전문기업 바이로메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뛰어든점이 주목받았다.
이 치료제는 현재 미국, 중국, 우리나라에서 다국가 임상이 진행중이며, 임상3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타계한 故허 용 삼일제약 명예회장은 국내 안과분야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74년 삼일제약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안과치료제 분야의 전문화 기치를 내걸고 안과치료제 분야에 매진했다.
보사부 약정국장 출신인 허 명예회장은 또한 외국 선진 기업과 다양한 기술제휴를 통해 우수한 도입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제약산업 발전을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일제약이 지금도 안과분야에서 특화된 영역을 갖추고 있는 것은 고인의 프론티어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편 100년이 넘는 제약산업을 오랫동안 주도해왔던 창업세대들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이제는 제약오너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정신도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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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세대 오너 '노블레스 오블리주' 재조명
2014-05-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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