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실적회복 승부수 '알약크기 더 작게'
- 이탁순
- 2014-08-19 1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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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피토·아모잘탄·그랑파제S...매출방어, 원가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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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들이 실적회복 승부수로 알약 크기를 축소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경쟁제품보다 우위에 서겠다는 계산이다.
한미약품은 18일부터 정제크기가 축소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아모잘탄정5/50mg은 기존보다 정제크기가 1.5mm 줄어들었고, 아모잘탄정5/100mg의 경우 2.5mm이나 작아졌다.
회사 측은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향상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만든 대표적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도 지난해 기존 정제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약을 선보여 실적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모양도 기존의 가로로 길쭉한 타원형 제제에서 동그란 모양으로 바뀌었다. 작아진 제형 덕분에 리피토는 제네릭과 경쟁약물 크레스토(AZ)를 방어하며 관련 질환 시장 1위를 지켜냈다.
아모잘탄 역시 내년 재심사만료에 발맞춰 제네릭약품이 개발되고 있어 이번 제형 축소가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랑파제S는 그랑파제F보다 함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제형도 축소됐다. 안국약품도 제형 축소에 따른 복약 편의성을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함량이 줄어들면서 1일 3회, 1회 2정 복용에서 1일 3회, 1회 4정으로 용법·용량이 변경됐다. 약가를 고려해보면 그랑파제F가 정당 93원, 그랑파제S가 62원으로 용량 확대에 따른 이득이 예상된다.
그랑파제F는 원가에 비해 약가가 낮았는데, 그랑파제S의 등장으로 회사 측은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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