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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에 가면 조제약 택배배송 약국이 있다

  • 이혜경
  • 2014-10-07 06:14:57
  • 영양군 원격영상진료, 관내 약국 1곳 지정...택배비 보건소 지불

정부는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에서 의약품 택배배송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 시행에 있어 의약품 택배배송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부터 의료인 간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북 영양군 내에서는 현재까지 약국의 의약품 택배배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보건소는 2008년부터 원격영상진료를 진행하면서 의약품 택배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양군은 9월 말부터 '진단과 처방'이 빠진 의사, 환자 간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은 지속적 관찰과 상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약품 택배배송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의료인 간 원격진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정부의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영양군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약품 택배배송을 무심코 간과할 수 만은 없다.

비슷한 기간인 2008년 원격건강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한 바 있는 강원도 강릉 또한 의약품 택배배송을 진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 의약품 택배배송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영양군의 원격영상진료는 크게 두 형태로 나뉜다.

환자가 관내 보건진료소에 방문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있는 공중보건의사와 모니터 화면으로 원격진료를 받는 것과, 가까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중 한 곳을 신청해 그곳에서 지역 내 2, 3차병원과 원격진료를 받는 것이다.

보건소, 보건지소 의약품 처방은 대부분 보건진료소에 비치된 의약품 중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보건진료소에서 보건소,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와 원격진료를 한 환자는 그 자리에서 조제된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2, 3차병원과 원격진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는 달라진다. 2, 3차병원이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비치되지 않은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택배배송을 통해 약을 전달받는 경우가 많다.

영양군보건소 관계자는 "보건기관은 구비하고 있는 약에서 처방이 나오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조제해 환자에게 전달한다"며 "2, 3차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은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아, 원격진료 후 처방전을 지정된 약국에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2, 3차병원에서 원격진료망에 연결된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면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거나, 향후 택배로 의약품을 받게 된다. 의약품 택배배송은 우체국 택배로 이뤄지며, 비용은 보건소에서 지불하고 있다.

치매환자 원격진료에 의약품 택배배송을 진행한 바 있는 강원도 강릉시. 종합병원의 처방전이 약국에 전달되면 약국은 조제를 마치고 택배배송으로 환자에게 약을 전달한다.
의료인 간 원격의료가 시범사업인 만큼, 택배배송에 참여하는 약국은 1곳에 불과하다.

영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유지, 보수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원격진료망 연결 약국을 확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여러 약국에서 원격진료 처방약 조제와 택배가 이뤄지면, 보건소 인력 내에서 정산 등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1곳의 지정약국에서 2, 3차병원 원격진료 처방약 조제와 택배가 이뤄지면서 인근 약국의 불만도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소 인근 A약국 약국장은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1곳의 약국만 지정해 수 년간 택배배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충분히 원격진료 처방약 조제와 택배를 진행할 수 있는데 시켜주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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