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 원격의료 윤곽…보건진료소 당 환자 50명
- 이혜경
- 2014-10-0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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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양군보건소 관내 보건진료소과 연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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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윤곽이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강원도 홍천군보건소와 경상북도 영양군보건소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영양군보건소는 관내 보건진료소 두 곳을 선정, 각각 환자 50명씩 총 100명의 시범대상 환자군 모집을 마쳤다.
원격모니터링 환자 상담은 오는 8일부터 본격 개시된다.

영양군보건소는 복지부의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를 정확하게는 '원격모니터링'으로 보고 있다.
두 곳의 보건진료소에서 간호사가 각각 50명 씩 총 100명의 만성질환자 혈압과 혈당 데이터를 모으면 보건소에 있는 공중보건의사 3명이 시범사업 기간 동안 환자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각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인 진료소장이 1명 씩 배치되어 있고, 추가로 1명의 코디네이터를 신규 채용해 시범사업 6개월 기간동안 두 곳의 보건진료소를 왕래하면서 업무를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는 원격모니터링시스템 및 화상상담 등 통신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현장 원격의료 수행인력 등이 지원하고, 환자에게 혈압계(고혈압), 혈당계(당뇨), 활동량측정계(공통) 및 게이트웨이(전송장치) 등 필요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양군보건소의 경우 2008년부터 '산촌의료취약지역'으로 선정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서버 구축 및 기기 지원 등이 새롭게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2010년부터 KT와 지자체 사업으로 혈압, 혈당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의사, 환자 간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사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
영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전화기를 옆에 두고 환자가 아침마다 혈압, 혈당을 체크하면 유선으로 보건소에 건강정보가 전달되는데, 20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며 "200가구 중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참여가 결정된 두 곳의 보건진료소와 가까운 곳에 있는 환자 100명을 모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 사업은 유선전화를 이용했는데,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앱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며 "조만간 복지부가 기계를 새로 보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복지부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앱이나 태블릿 PC 등이 전달되기 전까지는 기존에 이용하던 원격진료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영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영양군은 안동까지 1시간, 대구까지 2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나가야 큰 병원에 도착한다"며 "열악한 의료취약지인 만큼 원격의료가 절실하다. 그동안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만큼, 복지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를 받아들여 진행하기도 쉽다"고 밝혔다.

홍천보건소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복지부가 우리와 영양보건소를 지목한 것은 이미 지자체 차원에서 원격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귀띔했다.
강원도는 지난 2012년까지 15개 시·군 63개 기관(보건진료소 36, 보건소 23, 종합병원4)에서 고혈압, 당뇨병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원격관리 시스템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사업은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가 아닌 의사와 의료인 간 시범사업이었지만, 대상자나 시스템이 현재 복지부가 추구하고 있는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 모델과 유사하다.
홍천보건소 관계자는 "강원도는 원격의료 사업을 계속 하고 있었다"며 "이 사업에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연동하면 따로 장비를 설치하거나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니깐 우리를 지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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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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