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완충 역할에 힘 보태겠다"
- 김정주
- 2014-11-10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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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의사출신 첫 기획상임이사…학교는 사실상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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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 심평원 윤석준 기획상임이사

지난해 이맘 때 공석이었던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취임해 1년 간 심평원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파악한 그였지만, 기획상임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이제 본격적인 심평원 대내외 활동을 벌이게 됐다.
특히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자리는 그간 복지부 전직 인사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만큼, 의사출신이자 이 분야 전문가로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사로서 정부와 의료계의 잦은 갈등과 이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완충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새 기획상임이사와 일문일답이다.
-그간 하마평이 무성했다. 임명받고 어땠나.
= 오늘(10일)부터 기획상임이사실이 있는 서초 본원으로 출근한다. 지난주까지 심사평가연구소가 있는 예술의전당 부근 평화빌딩에서 근무했었다. 사실 학회 일정까지 겹쳐 정신없어서 그런지 6일 임명을 받고도 아직까지 얼얼하기만 하다. 주변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내부 직책 겸직하시는 것도 이례적이고 복지부 인사가 맞지 않는 것도 이례적이다. 어떤가.
= 아시다시피 이 직책은 그동안 복지부 전직 인사들이 맡아오던 자리였다. 그런데 지난 세월호 사태 이후 관피아 논란이 더욱 심해져서 그게 불가능한 분위기가 돼 결과적으로 내가 임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심정적인 부분은 얼얼하다고 해야할까. 업무적으로는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많아서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소속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고대의대 인사규정과 심평원 내부규정상 겸직 문제가 걸림돌이었을 텐데.
= 학교는 대외 겸직을 하면서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문제가 있었고, 심평원 내부규정 또한 상임이사가 겸직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 부분을 학교 측과 심평원 측에서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6일) 인사 발표 나면서 학교 인사위원회 측로부터 인사명령을 별도로 통보받았는데 주 5일 파견 형식으로 허락을 해줬다. 학교에 갈 수 없으니 사실상 휴직인 셈이다. 또한 상근이사로서 심사평가연구소장을 겸직하게 됐는데, 이건 임시방편이다. 소장직은 곧 공모한다고 하니 인사가 마무리되면 당연히 내려놓을 예정이다.
규제개혁TF 부문은 나도 인사명령 발표와 동시에 알게 됐다. 원래 기획상임이사가 맡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주어진 일이니 업무 인계를 받는대로 열심히 해야겠다.
-손명세 원장과 의사출신 핵심 임원으로 '투 탑'이 된 만큼 의료계 기대도 크다.
= 심사평가연구소장으로 임명돼 1년 가까이 심평원에서 보냈다. 그동안 의료계와 정부, 또는 외부 여러 각계의 이해관계 속에서 심평원이 완충지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의사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싶다. 모든 측면에서 보탬이 되도록 갖고 있는 역량을 보태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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