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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참고 밥도 못먹는게 요즘 약사"

  • 강신국
  • 2015-02-11 06:14:51
  • 전광우 회장, 서울시약 총회서 팜파라치 대책 주문

전광우 은평구약사회장
"화장실도 못갈 지경이다." 약사들의 '팜파라치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도 팜파라치 문제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전광우 은평구약사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팜파라치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약과 대약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약사회가 할 역할이 약사가 편안하게 약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요즘 편하게 약국 하는 약사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 순간도 팜파라치가 약국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한 두번이 아니다. 요즘 불경기 때문에 팜파라치들이 교육을 받으면 바로 찍으러 나온다. 약사들도 교육을 받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사 딸이 전산원하고 있는데, 약 판매를 유도한 뒤 그 장면을 찍어 고발한다"며 "화장실도 못 가고 밥도 못 먹는 등 회원 약사들의 고충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팜파라치에 의해 고발되면 경찰서에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정신적 피해가 엄청나다"며 "분회장으로서 회원약국에게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시약이나 대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안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말로만 팜파라치가 줄었다고 하는데 줄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은평지역 약국만 7곳이 고발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인지도 모른다며 시약사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회장은 "몇 번 이야기했지만 교차감시 좀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종환 회장은 "서울시의 상하반기 교차감시는 행정지도나 주의조치 위주로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다"며 "감시를 없애는 것은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공익신고에 해당하는 게 문제인데 서울시약도 주시하고 방법을 강구해보겠다. 대한약사회에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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