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약국 참여 약사들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
- 정혜진
- 2015-04-15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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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약국, 특정 직능 타깃화 우려...보건소에 요청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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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카드를 준비하고 상담 내용을 복기하는 한편,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전달받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시범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신규 참여 약국이 100개 가까이 늘어났다. 그만큼 신규 약국을 중심으로 약국 현장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감이 혼재돼 있다.
S구의 한 약사는 "조제와 매약 중심으로 약국을 운영하다 본격적인 상담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금연과 자살, 약력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새로 알게 된 사실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흥미로웠다. 이 점을 환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는 약국의 역할이 증대되는 사업이 시범사업을 거듭하며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는 분위기다.
차수를 거듭하면서 사업 규모가 배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내년이나 후년에는 정식 사업으로 자리잡으리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도 공존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들은 다른 한편으로 다른 직능의 시범사업 반대 분위기와 이에 따른 약국 피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참여 약국들은 특히 지난해 의사 단체가 세이프약국 참여 약국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보건소 신고와 민원을 반복한 일을 언급하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직능간 갈등에서 촉발된 일이지만 공적 사업을 매개로 일어난 일인 만큼, 서울시와 보건소에서 이 부분은 보호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참여 약국이 특정 직능의 의도적인 팜파라치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보건소에 요청해야 한다는 점에 약사들이 의견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한 참여 약국의 K약사는 "반복된 괴롭힘에 지친 한 약국은 세이프약국을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며 "시점사업 참여 약국이 별도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울타리는 마련돼야 안심하고 상담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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