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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백수오…갱년기 환자에 일반약 추천을?

  • 정혜진
  • 2015-05-11 12:14:55
  • 백수오 논란 후 환자상담 기지개…"일반약 활성화 계기로"

"백수오 아니면 뭘 먹어야 하죠? 백수오 안 먹으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마음이 불안해 너무 힘든데요."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그간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백수오 건기식을 섭취해온 소비자들이 약국에 문의를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해서 약국이 이번 기회를 일반약 활성화의 또 다른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제약사가 생산·수입하는 갱년기 증상 치료 일반의약품들.
갱년기 환자들이 많이 찾는 병원은 산부인과. 하지만 대부분 산부인과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제제를 처방하기 일쑤다. 건기식이나 일반약을 권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환자들은 유방암이나 각종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보도에 불안해하면서 호르몬제제를 복용하곤 했는데, 백수오가 '갱년기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광고를 하면서 천연 성분 백수오 건기식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번 백수오 파동이 일면서 홈쇼핑은 물론 각종 판매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혼란스러운 환자들의 문의가 약국에 쇄도하기도 했다.

부산의 W약국 약사는 "노년층 환자를 중심으로 백수오 관련 문의가 많았다. 복용하고 있던 제품을 가져와 진짜 원료인지 가짜 원료인지,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많았고 다른 어떤 걸 먹으면 되냐는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백수오 건기식을 복용해온 소비자들에게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승인받은 일반약을 추천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거품이 많았던 건기식 시장을 효과가 좋으면서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일반약을 많이 추천해주는데, 백수오 파동 이후 구매율이 높아졌다"며 "부작용이 없는 천연 성분이면서 원료나 생산도 믿을만한 제약사가 만든 것이라고 상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여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출시된 일반약은 크게 승마제제와 이소플라본제제로 나뉜다.

승마제제로는 갱년기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의 동국제약 훼라민Q가 있으며, 진양제약 지노플러스, 지노큐에스정, 동화약품 진플러스, 조아제약 에로스트큐, 동성제약 히페린정, 아주약품 레미페민정, 유한양행 예스큐, 종근당 시미도나 등의 제품이 있다.

이소플라본 제제로는 녹십자 훼미그린이 일반약으로, 위민스포뮬러, 펨 밸런스 등이 대두이소플라본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기식으로 출시됐다.

이들 제품이 백수오를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대체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의 K약사는 "웬만한 제약사에서는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어 성분과 함량, 적응증 등을 살펴 환자에게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주고 있다"며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건기식이 독식해온 시장을 일반약이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국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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