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체류 발열환자 방문약국 '화들짝 놀란 6시간'
- 강신국
- 2015-06-2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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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약국폐업 갈림길서 메르스 음성 판정으로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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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 확진자 방문 등에 약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 14일에 상황이 심각할 경우 임시휴업조치가 내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 입장에 보면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다.
경기지역의 A약국.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요르단을 방문하고 온 시민이 발열에 설사증세로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자진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르스 의심환자는 같은 날 A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해갔다. 먼저 보건소로 갔으면 되는데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보건소로 향한 것.
요르단 방문에 설사, 발열 등 메르스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결국 보건소도 비상이 걸렸고 A약국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약국 CCTV를 확인해보니 증세 의심자가 마스크를 구입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의심자와 약사가 접촉한 시간은 2분 정도였다. 당시 약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만약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이 나면 약사 자가격리에 약국 휴업조치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건소는 22일 자정 확진 여부가 판명이 날 것이라며 그때까지 조치를 기다리라는 답변뿐이었다.
약국 방역을 마무리하고 근무자를 모두 퇴근시킨 약사는 고민에 빠졌다. 자칫 자가격리와 약국 폐업조치 등 최악의 상황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소가 확진 여부를 알려주기로 한 시간까지 기다리는데 1시간이 1주일처럼 느껴졌다.
밤 11시 경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보건소 담당 직원 보낸 메시지였다. 음성 판정이니 질병관리본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약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예의주시했다는 후문이다.
만약 확진자로 확인됐다면 병원내 감염이 아닌 새로운 감염 경로의 메르스 확진이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만약 확진자가 됐다면 자가격리, 휴업조치, 역학조사 결과 공개로 인한 환자 약국방문 기피 등 약국이 감당해야 하는 짐이 한두 개가 아닌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없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실제 약국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방문하고 나니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어느 약국이나 닥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약사회 차원의 매뉴얼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메르스로 휴업한 약국은 지난 18일 기준 서울 5곳, 대전 1곳, 경기 2곳, 강원 1곳, 경북 3곳 등 총 12곳이다.
해당 약국에서 근무한 관리약사 1명과 약국장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 약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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