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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내 제약사,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흑기사'로 나서

  • 이탁순
  • 2015-07-09 06:14:57
  •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부진탈출 기대...한독, 대웅 새 바람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마이크 크라익턴 한국로슈 대표이사가 본비바 코프로모션 계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체기를 맞은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이 흑기사로 나섰다.

한독은 8일 로슈와 본비바 및 본비바플러스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한독이 전담하게 된다.

본비바는 제네릭 출시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1분기 판매액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나 떨어졌다.

다만 비타민D가 추가된 본비바플러스는 작년 본격 시장에 선을 보인 이후 판매액이 급증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판매액 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본비바플러스는 드림파마(현 알보젠코리아)가 개발해 공급한 약물이다.

한독은 이들 약물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함으로써 골다공증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한독은 화이자의 비비안트도 공동 판매하고 있다. 비비안트는 올해 1분기 10억원의 판매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나 증가하며 코프로모션 효과를 보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비비안트는 유방암 위험도를 감소시킨 SERM계열인데 반해 본비바는 골밀도 증가 효과가 좋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이다"며 "서로 다른 계열의 약물이어서 판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산도스와 손잡고 작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산도스졸레드론산도 1분기 판매액이 급증했다.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나 올랐다.

대웅제약은 개량신약 '리센플러스'도 판매하면서 포사맥스로 다져진 영업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리센플러스는 1분기 11억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골다공증치료제 1분기 판매액(IMS, 원, %)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주요 약물의 특허만료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다만 SERM 계열 제제인 에비스타와 비비안트의 약진, 성분이 보강된 신제품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동아ST가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로부터 도입한 '테리본' 판매를 준비하는 등 국내 상위사들의 참여로 세대교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영업력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국내 제약사들의 합세가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의 부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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