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파드셉' 근침윤성 방광암 새 표준 제시
- 황병우
- 2025-10-19 04: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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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NOTE-905/EV-303, 3상서 생존혜택 확인
- 시스플라틴 불가 MIBC서 EFS·OS·pCR 모두 개선
- 수술 전후(perioperative) 병용요법, 패러다임 전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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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2025 ESMO=황병우 기자]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이 근침윤성 방광암(MIBC)에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며 또 한번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시스플라틴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이를 거부한 근침윤성 방광암(MIBC) 환자에서 엔포투맙 베도틴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수술 전후(perioperative) 표준치료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평가다.

수술 전후 EV+펨브롤리주맙 병용, 생존지표 대폭 개선
이번 연구는 크리스토프 벌스테케(Christof Vulsteke) 벨기에 AZ 마리아 미델라레스병원 교수가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 I)에서 구두 발표한 3상 임상이다.

연구결과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근치적 방광절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RC+PLND) 단독치료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과 전체생존(OS),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먼저 무사건생존기간(EFS)은 병용군에서 중앙값 도달하지 않았지만, 대조군 15.7개월 대비 위험비(HR) 0.40(95% CI 0.28~0.57, P<0.0001)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 전체생존(OS)은 병용군에서 중앙값이 여전히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 41.7개월에 비해 HR 0.50(95% CI 0.33~0.74, P=0.0002)로 통계적 우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발표 중 EFS와 OS 결과가 발표됐을 때는 큰 박수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 또한 병용군 57.1%, 대조군 8.6%로, 약 48%포인트 차이(P<0.000001)의 극명한 격차를 나타냈다.

대상 환자의 중앙 연령은 74세, 시스플라틴 불가 사유는 신기능 저하·청각장애·신경병증 등 다양했다. 그러나 연령 및 동반질환 하위군 분석에서도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의 이점이 일관되게 유지됐다.
다만 3등급 이상 이상반응 발생률이 병용군에서 71.3%로 대조군(45.9%) 대비 높게 나타나, 임상 적용 시 환자 선택 및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수술 전·후 치료 단계별 기여 더 명확히 해야

그는 이어 "수술 전(Neoadjuvant)과 수술 후(Adjuvant) 단계 중 치료의 기여도를 명확히 규명하고, ctDNA 분석을 통한 치료 최적화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발·전이 환자 관리와 관련해 "파드셉+키트루다 이후 조기 재발 환자에서는 여전히 플래티넘 기반 화학요법이 표준으로 고려될 수 있다"면서 "포스트-EV 병용 시대에 새로운 치료 순서(sequencing)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계기로 방광암 치료의 무게추가 기존 시스플라틴 화학요법에서 EV 기반 병용요법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근침윤성 방광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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