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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약사는 왜, 약 이름바꾸고는 약국에 안 알리나"

  • 김지은
  • 2015-09-09 06:14:54
  • 대체조제 해프닝까지…"제품명 변경 후 약국 별도 공지 필요"

유한양행 글루에이서방정은 지난 1일자로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약국가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제약회사가 여전히 약 이름 변경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9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유한양행 '글루에이서방정750mg' 제품명이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으로 변경됐지만 사전 공지 가 미흡해 약국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 인천의 한 약국은 약 이름이 변경된 것을 알지 못해 대체조제까지했다. 인근 의원서 '유한메트포르민서방정 750mg' 처방이 나왔지만 이 약을 들여놓은 기억이 없어 환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같은 성분의 다른 약으로 대체조제 했다.

환자를 돌려보낸 후 미심쩍어 여기저기 검색 해 봤지만 유한메트포르민정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후 회사명으로 도매업체서 확인하니 같은 보험코드로 '글루에이서방정'이 검색됐다. 그제야 약사는 약의 명칭이 변경됐단 사실을 알게됐다.

이 약사는 "현재 해당 약 보험코드로 검색을 해도 기존 약 명칭이 뜬다"며 "제약사가 제품의 이름을 바꾸고 병원에선 바뀐 제품명으로 처방이 나오면 약국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도 소비자인데 약 명칭이 바뀌면 최소한 공지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존 재고약도 있는데 약을 조제해 가는 환자의 의구심 해소를 위해서도 바뀐 이름의 라벨을 제공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칭 변경과 사전 공지 부실 상황'은 약국가가 지속적으로 제기하있는 문제 중 하나다. 어떤 업체는 약 이름을 바꾼 후에도 약국은 물론 의원에도 알리지 않아 기존 약 명칭이 그대로 처방전에 찍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에선 불필요하게 대체조제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일부 환자는 약 이름을 검색해 보고 약국에 해당 내용을 따질 가능성이 있다"며 "약국에서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약사는 "수년째 약 성상이나 제품명 등 일부 변경되는 부분이 있으면 병의원과 약국에 사전 공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한마디로 제약사들이 너무 무성의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해당 회사 측은 홍보 기간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영업사원 등을 통해 약국에 적극적으로 해당 사실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약 명칭이 변경된지 일주일 정도 돼 아직 약국 등 현장에 제대로 공지가 안된 것 같다"며 "현장에서 영업사원들이 약국에 관련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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