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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신고 3년새 25%↑…20대 30% 이상 '최다'

  • 김정주
  • 2015-09-09 10:23:44
  • 김재원 의원 "예방교육·홍보체계 전면 재편 필요"

에이즈 감염 신고가 3년새 25% 가까이 늘었다. 이 중 20대가 3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동성애자 에이즈예방센터 지원 예산이 급증하는 데 비해 홍보 수준은 형편없어 전면 재편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HIV/AIDS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68명에서 2013년 1013명, 지난해 1081명으로 최근 3년 간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012년 264명에서 지난해 344명으로 30.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10대도 2012년 32명에서 지난해 40명으로 25% 늘어나, 청소년들과 20대 에이즈 감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감염신고자 1081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94%(1016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통경로별로 보면 성 접촉이 63.3%(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1년 성 접촉으로 인한 에이즈 환자 총 522명 중 동성 간의 접촉은 218명으로 41.8%나 됐는데, 실제 의료기관에서 감염인 상담 시 동성애자 비율이 60~70%이고, 에이즈 감염의 남녀 비율이 9대 1인 점을 고려하면 동성 간의 접촉은 실제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건소 역학조사 시 대면조사를 하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감추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까지 보건소 역학조사를 통해 동성과 이성을 구분하여 관리했지만, 동성애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성 정체성을 밝히기를 꺼려하여 2012년부터 동성과 이성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관리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에이즈 감염환자 신고 건수도 2012년 85명에서 2013년 101명, 지난해 110명으로 최근 3년 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2013년 10억3800만원, 지난해 12억4500만원, 올해 12억3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에이즈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에이즈 퇴치 예방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성애자의 에이즈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에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동성애자 상담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3980건에서 2013년 3989건, 지난해 4872건으로 최근 3년 간 22.4% 증가했고, 상담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4872건 중 '전화상담'이 28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1143건, '채팅' 497건, '방문' 408건 순으로 많았다. 그런 가운데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 센터가 에이즈 예방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동성애 복합 문화공간으로 퇴색돼 오히려 동성애 간 성 접촉을 조장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동성애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i SHAP'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 운영도 대표적인 동성애자 단체인 '한국 성적소수자 문화인권센터'가 맡아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홈페이지 커뮤니티에는 '파티 때 애인을 만들어 쌍코피 터졌을 뿐이고', '소리 지르면 지를수록 박수치면 칠수록 화끈하게 벗어드립니다', '커플마담의 무제한 부킹, 마르고 닳도록 원하시는 만큼 해드립니다'라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를 통해 동성애자들 간의 성관계 파트너를 모집하거나 알선하는 행사 글들이 게시돼 있다. 온라인 상담실 경우 또한 대부분 동성애자 간 성교방법, 성행위에 대한 상담으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제작한 '안내 브로셔(ISHOP GUIDE BOOK)'도 마찬가지다.

서울 종로와 이태원, 부산, 광주, 대구, 대전에서 동성애자들이 운영하는 가라오케, 원샷바, 소주방 등 유흥업소 위치와 전화번호 소개와 안전한 항문삽입성교 방법, 건강한 성관계를 위한 TIP 등 내용이 전체 40페이지의 홍보 내용 중 무려 25페이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에이즈예방센터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은 2009년 1억8000만원, 2012년 2억1200만원, 지난해 5억5100만원으로 최근 3년 간 3배나 급증했고, 최근 6년 간 지원된 예산은 17억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에이즈를 예방한다면서 오히려 동성애를 조장 홍보하고 있다"며 "정부는 청소년과 노인, 동성애자 등을 위한 에이즈 예방 교육과 홍보체계를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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