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다가오는 약사회 선거, 무관심한 약사들
- 정혜진
- 2015-10-29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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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후보에 관심이 있는 약사들의 이야기를 추려보면 조용한 지역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하나는 일찌감치 차기 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한 지역이다. 이곳은 이미 무혈 입성한 예비후보를 비롯해 시끄러울 이유가 없다.
반대로 뜻이 있는 후보가 세 명을 넘어 과열경쟁이 일 것 같은 지역도 오히려 쥐죽은 듯 조용하다. 여느 선거와 다른 점이 이 부분이다.
이 경우 '다른 후보들이 어쩌나 보자'고 눈치를 살피는 경우가 대다수다. 추대를 받고 싶으나 추대하는 분위기가 물 건너가자 체면이라도 차리며 침묵을 지키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경선을 치르더라도 더 많은 지원사격을 받기 위해 원로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느라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경우다.
아니면 '너는 나랑 잘해보자'며 단일화를 위해 분주한 후보도 있을 터. 이 모든 경우를 따져봐도 겉 보기에 아무 총성 없이 후보 등록일이 야금야금 다가오고 있다. 어느 쪽이나 고고한 백조의 수면 아래 빠른 헤엄인 것이다. 그러나 조용하다고 해서 성숙한 선거일까. 추대든, 단일화 움직이든 결론적으로 두 경우 모두 직선제 형태에는 알맞지 않은 선거다. 회원 개개인이 표를 던져 수장을 뽑을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고 선거는 결국 이너서클 안에서 누군가의 희생, 혹은 누군가의 단념과 포기, 누군가의 좌절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약사들이 회무에 관심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약사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태세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무관심이 과연 우리 사회가 '태평성대, 요순시절'이어서 그럴까. 약사사회가 평안하고 무탈해서일까.
약사들,특히 젊은 약사들의 무관심 기저엔 깊은 분노와 좌절이 있다. 대선, 총선에서 젊은이들이 아무리 표를 던져도 기득권 뜻대로 결정되듯, 젊은 약사들이 아무리 표를 던져도, 회무에 참여해도 현실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열혈 약사라도 지치고 질려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된다.
지금, 젊은 약사들의 무관심을 비난하는 선배 약사들이 우려하는 젊은 약사의 무관심은 결국 선배 약사들이 정교하게 짜놓은 약사사회의 이너서클 때문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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