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CEO 효과? 잇단 라이선스 계약 체질개선
- 가인호
- 2015-12-29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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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계약 잇단 성사...희귀질환-항암-바이오신약 R&D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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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간 다국적사 상대로 다양한 라이선스 부문 강화와 선진 마케팅 도입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12월에만 3건의 대형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키며 R&D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화이자와 손잡고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녹내장 치료제 2종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하반기부터 화이자 녹내장 치료제 잘라탄과 잘라콤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 중이다.
잘라탄 점안액은 1999년 국내서 출시된 라타노프로스트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2014년 기준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녹내장 치료제 시장 매출 1위 품목이다.
잘라콤 점안액은 라타노프로스트에 안압 상승의 원인인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는 티몰롤 성분을 추가해 이중으로 안압을 강하시키는 복합 제제다.
10월에는 독일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멀츠와 손잡고 약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종근당은 10월14일 멀츠 한국법인 멀츠코리아와 젤 타입 피부개선 화장품 '메더마' 판권 계약을 맺고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제품은 현재 에스원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중인 약물이다. 미국과 국내서 추가 임상을 거쳐 2019년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유럽 심장학회가 1차치료제로 추천한 심방세동 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제약사 카디옴 파마(Cardiome Pharma)의 급발작성 심방세동 치료 주사제 '브리나베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2017년 국내 발매 예정인 브리나베스의 국내 허가 및 독점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14일에는 프랑스 네오벡스(Neovacs)사와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IFN-K(interferenon-α-kinoid)'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도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IFN-K는 현재 네오벡스사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임상 2상 진행중인 치료 백신이다. 이 제품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종근당은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오리지널 라이선스계약-신약 후보물질 발굴 주력
미국, 유럽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 라이선스를 통해 종근당의 향후 마케팅 방향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개발중인 고도비만치료제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당뇨신약 듀비에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전략이다. 종근당의 라이선스 전략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체질개선 중심에는 신임 CEO의 역할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오너인 이장한 회장이 올해 초 #김영주(51) 전 머크 세로노 부서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한 이후 도입계약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BMS,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 주요 다국적사에서 마케팅을 관장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머크 부서장 시절에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김 대표 취임 후 종근당은 다국적사를 상대로 다양한 라이선스 부문 강화와 선진 마케팅 도입을 통한 회사 체질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같은 흐름은 종근당이 최근 신약 R&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것과 맞물리면서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현재 종근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라이선스 계약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국적사 네트워크가 좋은 김영주 대표가 종근당의 체질개선을 구체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영주 대표는 최근 열린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 R&D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해외 기술수출에 전격 나서겠다는 미래전략을 밝혔다.
그는 "고혈압, 고지혈 등 만성질환은 개량신약으로 다수 임상을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는 '언멧 니즈(unmet needs)'를 타깃으로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제, 바이오 신약 R&D에 투자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해외 기술수출을 목표로 신약-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김영주 사장의 포부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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