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17:04:29 기준
  • 데일리팜
  • 의약품
  • #회장
  • #염
  • 약국
  • #제품
  • #약국
  • #의약품
  • #글로벌
  • #유한
팜스터디

항궤양제 리딩품목 '찬바람'…제네릭엔 '훈풍'

  • 가인호
  • 2016-02-15 06:14:59
  • PPI 등 주력약효군 고전, 넥시움-알비스 제네릭 주목

지난해 소화성궤양용제(#항궤양제) 시장은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품목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다.

이 같은 환경속에서 항궤양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 PPI 계열 약물을 비롯한 각 계열별 리딩품목군도 20~30%대 처방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천연물신약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 점유율 부동의 1위를 달렸던 스티렌은 개량신약 진입과 처방위축이 지속되며 또 다시 1년 만에 실적이 32%나 떨어졌다.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이슈가 있었던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리딩품목 '넥시움'과 '란스톤 LFDT' 및 H2RA(H2 수용체 길항제;H2 receptorantagonist) 리딩품목 '알비스'도 나란히 20%대 실적 타격을 떠안았다.

반면 넥시움, 알비스, 스티렌 등 대형품목 제네릭군은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소화성궤양 시장은 만성질환치료제와 달리 처방패턴이 쉽게 변한다는 약물 특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물이 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올해 항궤양제 시장은 실적 타격을 만회할 수 있는 오리지널 품목 마케팅 패턴 변화와, 제네릭군의 상승세가 계속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항궤양제 리딩품목은 알비스가 차지했지만, 넥시움 및 스티렌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는 점에서 올해 행보가 관심이다.

PPI계열 넥시움-란스톤 동반 하락, 제네릭 공세 주목

PPI시장 주요품목 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PPI제제는 시장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넥시움과 란스톤 LFDT 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시장 축소를 가져왔다.

역류성식도염 환자 증가 추세속에서도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이슈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 시장 리딩품목 넥시움은 374억원대 처방실적으로 알비스에 이어 전체 항궤양제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30%나 처방실적이 감소하며 개량신약과 제네릭군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제일약품이 마케팅 하고 있는 란스톤도 제네릭 진입 등이 이뤄지며 17%나 처방액이 떨어졌다.

라베프라졸 오리지널 약물인 파리에트도 제네릭군 공세에 여전히 위력을 보이지 못한채 20% 하락하며 암울한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국산신약으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진 놀텍의 경우 14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해 상위그룹 중 성장한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넥시움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캡슐도 오리지널 넥시움의 특허만료 이슈와 맞물려 177억원대 처방액으로 성장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PPI 계열 약물중에서 돋보인 품목군은 단연 넥시움 제네릭.

대원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퍼스트제네릭 '에스원엠프'는 97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종근당이 가세한 오엠피 에스도 성장률이 무려 260%에 달했다.

PPI 시장은 올해도 넥시움, 란스톤 제네릭과 개량신약 공세에 오리지널 품목들이 어떻게 시장을 방어할 것인지 관건이 되고 있다.

H2RA-위장관운동개선제 침체…제네릭 약진

H2RA제제 및 위장관운동 개선제 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소화성 궤양의 원인인 공격인자를 제어할 수 있는 H2RA 제제와 가스모틴과 모티리톤으로 대변되는 위장관운동 개선제도 나란히 하향곡선을 그린 한해였다.

H2RA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알비스가 462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큐란이 26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위장관운동개선제 부문에서는 모티리톤이 197억원대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스모틴을 제치고 리딩품목 자리를 지켰다. 애보트에게 가나톤 판권을 넘겨준 JW중외제약은 가나칸으로 59억원대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 계열 상위품목군은 모두 고전했다.

하지만 알비스의 경우 고용량 제제인 알비스D가 88억원을 기록했고, 위임형제네릭인 가제트(84억, 알피코프), 라비수(77억, 대웅바이오)등을 합산할 경우 600억원대를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대웅의 시장방어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알비스D'의 경우 또 다시 제네릭 공세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이 시장에서 역시 주목을 받은 것은 알비스제네릭이다.

알비스 특허만료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넥스팜 '넥시나'와 마더스제약 '라세틴' 파비스제약 '에이유에프' 등은 30~60억원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시장안착에 성공하고 있는 양상이다.

스티렌 시장, 반전 있을까?…개량약물 2라운드

방어인자증강제 주요 품목 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스티렌과 무코스타로 대변되는 방어인자증강제 시장도 스티렌과 개량신약들이 모두 실적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동아ST 스티렌은 342억원으로 이 계열 리딩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대비 31%나 실적이 떨어지면서 매년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2014년 무섭게 성장했던 스티렌 개량신약들도 성장세가 멈추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 시장의 올해 최대 관전포인트는 스티렌 개량약물 경쟁. 이미 개량신약 발매로 한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 올해부터는 1일 3회복용에서 2회복용으로 복용횟수를 줄인 개량약물이 잇따라 발매되면서 2라운드에 돌입했다.

대원제약이 기존 제제보다 복용횟수를 줄인 오티렌F로 첫 테이프를 끊었고, 제일약품과 유영제약, 종근당, 안국약품 등 개량신약 발매 업체들이 가세했다.

동아ST도 최근 스티렌 2X정을 본격 발매하면서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어서 치열한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