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조제, 가루약 양 달라? 약국 째려보는 엄마들
- 김지은
- 2016-02-1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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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이름, 사례 공유하며 문제제기...민원방법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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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형성돼 있는 지역별 커뮤니티에는 적게는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 회원이 등록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의 게시글이 올라오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산모, 어린 아이들의 건강, 의약품, 지역 내 병의원과 약국 등에 관한 내용이다.
모르는 부분을 묻거나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아이와 함께 찾은 병원, 약국에서 겪었던 문제 등을 고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지역 내 약국을 찾았다 겪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적지 않은데 이 중에는 약사가 아닌 종업원이 약을 조제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제기된다.
또 다른 것 중 하나는 소아과 약국에서의 가루약 용량 차이 문제다. 최근 소아과약국들은 영유아들이 편하게 복용하도록 스틱형 약포지로 조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경우 육안으로 약 용량 차이 구분이 쉬워 약을 조제해 간 엄마들이 포지별로 가루약 높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 직접 사진을 촬영해 해당 약국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글의 게시자와 회원들은 문제가 제기된 약국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거나 고발하는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M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한 A씨는 "평소 가는 약국에서 조제실이 잘 보이지 않다보니 종업원이 약을 조제하고 약사가 복약지도를 하는 것 같아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며 "하지만 해당 약국은 정상적으로 약사가 조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얻었는데 그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특정 약국 지역, 이름 등이 공개된 상태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게시, 공유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신도시, 소아과약국들이 엄마들 커뮤니티의 타깃이 되고 또 피해 대상이 되기도 쉽다"며 "요즘 커뮤니티 영향력이 커지면서 게시글에서 한 엄마가 약국에 대해 안좋은 글을 올리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약국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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