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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된 염화리소짐 감기약…약국가 판매 고민

  • 강신국
  • 2016-04-18 07:00:00
  • 시중 유통품 판금·회수대상 아니지만 고객들 불신커져

약국들도 정부의 염화리소짐과 프로나제 단일제 판매금지 조치에 따라 대응에 나섰으나, 다빈도 품목은 아니어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성 속보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문제는 염화리소짐 복합제다.

염화리소짐이 함유된 대표 품목은 ▲한신한스콜캡슐(한국신약) ▲하벤허브캡슐(고려제약) ▲시노카에이캡슐(현대약품) ▲제담시럽(일동제약) ▲한방화콜캡슐(JW중외제약) ▲그린콜샷시럽(녹십자) ▲래피콜에스캡슐(유한양행) 등 다빈도 일반약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화리소짐 복합제 189품목은 기존대로 유통이 가능하다. '염화리소짐 복합제'는 신규 허가를 제한하고, 이미 허가된 제품은 해당 성분을 삭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단, 이미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판매금지·회수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고객들의 불신과 문의가 시작되고 있어 약사들도 응대에 애를 먹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식약처 안전성 조치와 관련 기사들이 발빠르게 전파돼 고객들의 인지 속도가 그 만큼 빨라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H약사는 "대체품이 나오면 해결이 되고 염화리소짐이 들어가지 않은 감기약도 많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환자들의 환불요구와 문의도 지난 토요일 2~3건 있었다. 효과가 없는 약을 팔았다는 게 고객들 문의의 핵심인데 약국 입장에서는 대응하기가 정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의 K약사도 "일단 새 제품이 나오기전까지 염화리소짐 함유 감기약 주문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염화리소짐 단일제는 약국에 1품목, 프로나제 단일제는 없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긴급공지를 통해 식약처 보험급여 중지 발표에 따라 처방조제에 유의해 달라며 염화리소짐 단일제(42품목), 프로나제 단일제(50품목) 등 총 92품목 급여가 중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염화리소짐 복합제(189품목)는 종전대로 보험급여가 이뤄진다. 보험급여는 15일부터 중지됐으며 DUR을 통해 처방과 조제시 급여중지 안내가 진행된다.

이미 PM2000, 유비케어 등 청구 프로그램에 보험중지 의약품 업데이트가 반영됐다.

약사회는 15일 조제분의 경우 심사 유예토록 복지부, 심평원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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