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 잇단 리베이트 연루…윤리경영 정착 '찬물'
- 가인호
- 2016-04-2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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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 H사 26일 압수수색...서부지검, P사 연루 의료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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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이 26일 P사와 연루된 의료인을 무더기로 기소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영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견 H사도 같은 날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제약협회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리베이트 의심기업에 대한 유형을 공개하고 6월부터 명단공개 방침을 확정했다.
제약사들이 CP전담부서를 늘리고 있고,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만들어 이를 준수하기 위한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 리베이트 조사는 연이어 터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정당국은 중견 H사 부산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H사는 처방약 중심 중견기업으로 최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H사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는 리베이트 연관여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H사 관계자는 "압수수색 진행은 맞지만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26일 2014년부터 진행된 중견 P사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사 200여명을 기소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P사가 의약품 처방을 조건으로 6개월~1년 단위로 15~30%대 처방금액을 일시불로 의사들에게 제공한 사실을 포착했으며, P사 대표이사와 임원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었다.
이와관련 서부지검은 의료인 구속과 함께 기소 방침을 밝히면서 이 사건이 어떻게 확산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조사 착수와 수사결과 발표가 잇따르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리베이트 제공이) 확실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도경영 정착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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