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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대한제당·알보젠, 벌써 4년째 EPO 특허분쟁

  • 이탁순
  • 2016-05-20 06:14:53
  • LG대표품목 에스포젠 특허대결...양사 무효와 손배로 맞서

LG생명과학의 대표 EPO제제 <에스포젠>
LG생명과학과 대한제당·알보젠코리아간의 빈혈치료제 특허분쟁이 4년째 진행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EPO 제제 '에스포젠'의 특허 '혈청 알부민을 함유하지 않은 안정한 인 에리쓰포이에틴용액 제형'을 대한제당이 개발하고, 알보젠코리아가 판매하는 '아로포틴'이 침해했느냐를 두고 양쪽의 법정다툼이 치열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과 관련된 특허무효소송과 손해배상소송이 진행 중이다. 특허무효소송은 1심에서 패소한 대한제당이 특허법원에 제소해 다음달 세번째 변론이 예고돼 있다.

특허법원 소송결과는 LG생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LG생명과학이 국산화에 성공해 99년 출시한 에스포젠은 IMS 기준으로 작년 87억원의 매출을 올린 LG의 대표품목이다.

LG는 비이온 계면활성제, 다가 알코올, 중성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된 EPO 안정화제를 만들어 특허등록에 성공했다. 해당 특허는 2024년 만료된다.

대한제당이 개발해 근화제약(현 알보젠코리아)을 통해 지난 2005년 출시된 아로포틴도 에스포젠같은 EPO 제제이다. 아로포틴의 대한제당은 지난 2013년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LG생명 특허를 비껴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함께 제기한 무효심판 청구는 기각돼 양측의 싸움은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대한제당은 이 특허가 진보성이 없다며 특허등록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작년 아로포틴도 26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EPO 시장은 700억원대 규모로, 단 6개사만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양사는 이번 특허분쟁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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