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 미국서 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도 승인
- 안경진
- 2016-06-16 1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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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PD-1 면역항암제 중 최초…2년간 4개 암종에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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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옵디보(니볼루맙)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Auto-HSCT) 및 브렌툭시맙 치료 후에도 재발 또는 진행 소견을 보이는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최초의 항PD-1 면역항암제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승인은 CheckMate-205 2상 임상시험(240명)과 CheckMate-039 1상 임상시험(23명)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옵디보의 효과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과 브렌툭시맙 베도틴 치료에 실패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95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인 CheckMate-205와 CheckMate-039 결과를 종합분석해 평가됐다. 두 임상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서 객관적 반응률로 옵디보의 효과를 평가하고, 추가적으로 반응지속기간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옵디보를 투여한 환자 95명을 분석한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65%(62/95명)가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95% CI 55-75). 7%(7/95명)는 완전반응을(95% CI 3-15), 절반이 넘는 58%(55/95명)는 부분반응을 보였으며(95% CI 47-68),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2.1개월(중간값, 95% CI 0.7-5.7)이었다. 반응을 보인 환자 대상으로 측정한 반응지속기간은 8.7개월로 확인됐다(중간값, 95% CI 6.8-NE).
안전성 평가는 두 연구에 참여한 2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전체 환자 중 21%가 심각한 이상반응을 나타났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심각한 이상반응(1% 이상)은 주입 관련 반응과 폐렴, 흉막삼출, 발열, 발진 및 폐렴이었다. 질환의 진행 외 기타 이유로 사망한 환자 10명 중 6명은 동종이계 조혈모세포이식 합병증으로 사망한 경우였다.
안전성 평가군의 4.2%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으며, 평가군의 23%는 투여가 지연됐다. 전체 환자 중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95명의 환자(이하 효과 평가군) 중 27%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안전성 평가군과 효과 평가군을 포함해 최소 20%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피로(32%·43%)였고, 그외 상기도감염(28%·48%), 발열(24%·35%), 설사(23%·30%) 및 기침(22%·35%)이 발생했다. 효과 평가군(95명)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발진(31%), 근골격계 통증(27%), 가려움증(25%), 메스꺼움(23%), 관절통(21%), 말초신경증(21%) 등이 있었다.
피험자로서 옵디보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매트 크루트(Matt Kludt) 환자는 "여러 치료제로 치료 받아 온 호지킨림프종 환자로서 더 이상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는 좌절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아 다른 환자들도 옵디보의 치료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개인적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해 이번 허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아나스 유니스(Anas Younes) 박사는 "기존 치료법을 모두 시도한 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의 병리학적, 생물학적인 특이성 때문에 과학적 관점에서 anti PD-1 면역항암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옵디보는 면역세포 표면상의 단백질 PD-1에 작용하는 항PD-1 항체 면역항암제다. CheckMate-017, CheckMate-057 임상시험을 근거로 2016년 4월 1일 국내 최초로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BRAFV600E 야생형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도 국내 허가를 받았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편평,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및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급여를 인정받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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