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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포지에 복용시간 표기 민원…복지부 "긍정 검토"

  • 김지은
  • 2016-06-18 06:14:56
  • 민원인 "의약품 정보 접근성 강화하자"...복지부 "관련 단체와 협의"

민원인이 제안한 약 포지 복용 시간대별 표시 내용.
조제약 포지에 색상, 그림 등의 복용 시간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민원에 대해 복지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주목된다.

17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신문고에 제안된 '개별 약포지에 의약품 복용 시간대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민원에 대해 일부 수용 입장을 보였다.

앞서 한 민원인은 환자 알권리 충족과 약 오남용 예방 차원에서 약 봉투에 올바른 투약을 도울 수 있는 그림, 설명 등의 삽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원인은 "대부분 약국은 같은 디자인의 봉투에 아침, 점심, 저녁 글씨가 쓰여 있거나 아침, 저녁 처방이 같다면 점심만 따로 체크해 판매하고 있다"며 "무심결에 약을 복용하거나 치매노인, 문맹인 등은 약을 잘 못 복용하는 경우가 있어 투약 효과가 절감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침, 점심, 저녁의 약봉지에 색, 그림 등을 삽입해 상황에 알맞은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누가 어떤 상황에서도 그림, 색상으로 그 시간대 복용할 약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제대로 약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문맹자 등의 정보 접근성 차원에서 일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제 의약품 포장에 적절한 색상, 그림 등을 추가하는 것이 의약품 정보 접근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측면에서 약포지 표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안의 시행을 위해서는 색상, 그림의 표준·통일화, 일선 약국의 표시 장치 도입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이번 민원에 대해 관련 단체 등과 시행 필요성과 방법, 외국 사례 파악 등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 봉투 복약지도문을 서비스하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기존 구형 약 봉투와 약포지의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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