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바이엘, 베로카 건기식 버전 '베로뉴' 출시
- 정혜진
- 2016-06-21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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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할인마트 '코스트코' 판매..."소비자 접근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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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를 코스트코로 한정한 것과 '베로카'보다 판매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약국 비타민 시장의 맹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바이엘은 '베로뉴'를 지난 4월 한국 시장에서만 출시했다. 발포비타민의 주요 판매시기가 여름이라는 점에서, 이번 여름을 주 무대로 삼아 제품 판매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패키지와 제품 콘셉트다. '베로카'와 유사한 디자인이면서 같은 광고모델을 활용해 제품을 진열한 것에 비춰 '베로뉴'는 '베로카'의 후광효과를 노린 것으로 짐작된다.
주요 성분도 큰 차이점은 없어 보인다. '베로카'와 '베로뉴'는 함량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비타민과 엽산, 칼슘, 아연 등 주요 성분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바이엘 측은 "'베로카'는 일반의약품이면서 발포비타민 시장의 리딩 제품인 만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 경로를 확대하기 위한 '베로뉴'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가격 차이에 대해 "'베로뉴'는 판매업체의 가격정책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약국이 '베로카' 판매가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건기식과 일반약 판매가를 직접 비교할 수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베로카'지만, 낮은 가격을 무기로 온오프라인에서 밀고 들어오는 아류 제품들의 공세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베로뉴' 출시가 불가피했을 거란 의견이다.
비타민 판매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베로카가 광고를 하면 여타 미투 브랜드 제품들 판매가 늘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마케팅, 홍보비용을 바이엘이 지불하면 그 효과를 미투 제품을 판매하는 건기식 업체들이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이 '아로나민'이나 '임팩타민'과 같은 정제 비타민과는 달리 발포비타민을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인식하기도 전에 발포비타민이 유행처럼 번진 탓도 있다.
중소 업체들이 너도나도 발포비타민을 출시, 마트와 온라인숍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베로카'를 힘들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 측은 "4월 베로뉴 출시 이후 시장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발포비타민 유행을 이끈 초기 제품인 만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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