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말 한마디에'…약국 건기식 환경 점점 나빠져
- 정혜진
- 2016-07-13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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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쪽지처방도 비일비재...제품 구하기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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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닥터가 문제된 것은 의사를 쇼프로그램에 등장시켜서만은 아니다. 시청률을 노리는 방송제작자들의 의도가 의사의 권위와 만나 '기형적인 건강제품 열풍'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사의 조언'을 등에 업고 매출을 올려보려는 업체와 약국이 주변 약국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당장은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의사와 한의사를 패널로 포대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 효과가 여실히 나타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이유 없이 갑자기 복수의 환자들이 특정 브랜드의 건기식을 찾으면 십중팔구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제품이 방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국에서 약사들이 몇십분을 투자해 설명하는 것보다 의사의 한 마디를 더 신뢰하는 환자들을 보면 맥이 풀린다"며 "약사 추천은 '끼워파는 것 아니냐'며 백안시하면서 의원 추천제품은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같은 용량의 다른 제품을 권해도 이들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일 뿐.
이러한 소비자 특성을 이용해 건기식 업체들 중에는 건강정보 프로그램 PPL에 몇천만원을 투자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의사의 입'을 빌리는 마케팅을 펼치는 약국도 있다. 모 지역에선 '처방 환자들에게 이 건기식을 추천해 달라'며 주변 의원 의사들을 꼬드기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
주변 약국들은 하루에도 몇 건 씩 '쪽지처방'처럼, 제품 회사와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처방전과 함께 내미는 환자들로 난감해하고 있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해당 제품은 판매자격을 가지기까지 까다로운 절차가 있어 주변 약국들은 당장 제품을 확보할 수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약사는 "문제 약국이 의원에 어떤 조건을 내걸고 제품을 소개하라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주변 약국들이 그 약국을 의심하고 있으나 증거가 없어 쉽사리 항의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기식의 전문가는 식품, 의약품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약사인데도 의사의 입에 기대야 하는 게 약국의 현실인가 싶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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