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사태 이후 건기식 시장은 '빈익빈 부익부'
- 정혜진
- 2016-07-19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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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서 건기식 대신 '일반식품' 효능 강조...인기 제품엔 PB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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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기식 유통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홈쇼핑에서도 유명 브랜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간 빈익빈 부익부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기식을 생산,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이 홈쇼핑 등 주요 판매채널에 예전처럼 진입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백수오 이후 홈쇼핑 대부분에서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아예 배제했기 때문이다.
이미 사건이 터진 지 1년여가 지났지만, 많은 홈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대신 일반 '식품' 혹은 '건강식품'을 선택,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건기식의 효능을 광고하듯, 이들 일반 식품에 과도한 효능을 덧씌우고 있다는 점이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최근 가장 황당했던 방송은 일반 채소를 판매하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변비에도 좋다'고 홍보한 것"이라며 "'건강'이라는 카테고리에 건기식 대신 일반 식품을 접목해 홍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백수오 사건 직후 대부분의 홈쇼핑에서 '건기식'이 대부분 배제됐다. 관련 업체들은 3개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행정처분 종료 후에도 주요 판매채널이었던 홈쇼핑에 제품을 입점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을 유지해야 하는 홈쇼핑 업체들의 '건강' 마케팅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인지도가 있으면서 홈쇼핑 외에서 판매되던 건기식들이 대거 홈쇼핑으로 판매채널을 넓혔다.
실제 모 비타민 제품은 올해 초 홈쇼핑에 첫 방송해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후 홈쇼핑 업체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졌고, 현재 특정 채널에만 판매하기로 계약을 하고 별도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기 건기식이 기존 마트와 약국에서 홈쇼핑 채널 독점 판매에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소득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 건기식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고 죽어있는 수준"이라며 "백수오 여파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수오를 계기로 건기식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중소업체들의 행보에도 제약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건기식 판매와 생산시설 감시까지 규제가 강해지고 있어 염려스럽다. 온라인까지 막히면 중소업체들은 판로가 거의 없어지는 것"이라며 "건기식 시장 자체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절한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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