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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또? 간병인 감염에 보건당국 비상

  • 안경진
  • 2016-07-19 12:14:53
  • 성관계·숲모기 매개 없이 감염된 첫 사례

미스터리다. 지카 바이러스의 새로운 감염경로가 밝혀지면서 전 세계 보건 의료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성관계를 통해 여성에서 남성에게 옮겨질 가능성이 제기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감염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caregiver)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이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the Guardia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서 지난달 말 지카 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숲모기에 물리지 않았음에도 감염된 첫 사례여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가 매개체가 되며 감염 환자와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새 감염자가 발생한 솔트레이크시티 지역은 고도가 높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나 흰줄 숲모기(Aedes albopictus)가 서식하지 않는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간병인의 자세한 신상은 공개되진 않았으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미국 본토에서 처음 사망한 환자를 돌봐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유타주 보건역학전문가인 안젤라 던(Angela Dunn)은 "지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간병인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로선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게 퍼질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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