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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 의약품 배송차량 '온도' 지키기 비상

  • 정혜진
  • 2016-08-10 12:15:44
  • 배송차량·야간 약국 실내 온도 관리 주의 요망

의약품 배송 차량
"막 배송된 약을 받아드는데 너무 따뜻해서 깜짝 놀랐어요. 의약품 관리는 온도·습도가 가장 중요한데, 배송차량 중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부산의 한 약사가 게시판에 게시한 내용이다. 제약사나 도매가 의약품을 배송할 때 냉장배송이 대부분 되지 않아 막 배송돼 온 의약품이 따뜻한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수취거절로 돌려보낸 적도 있다며 여름철 의약품 배송 적정온도 유지에 우려를 나타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의약품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연질캡슐을 중심으로 불량의약품 사례가 속출하는 것도 계속되는 무더위 탓이다.

의약품이 생산, 보관되는 제약사와 유통업체 물류센터는 KGSP 규정에 따라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다.

그러나 배송차량은 대부분 일반 탑차나 승합차. 내부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차량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한 낮 차량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높아지게 마련이어서 의약품 변질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회원 의견을 본 후 유통업체에 의뢰해 한낮 배송 차량 내부 온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특히 여름철 의약품 관리를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송차량 뿐 아니라 약국 실내 온도 유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약사와 직원이 근무하는 낮에는 에어컨을 틀지만, 퇴근 후까지 의약품 관리를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약국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높은 온도와 습도로 반품되는 불량 제품이 많아지는데, 특히 습도와 온도에 취약한 발포비타민이나 연질캡슐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처럼 열대야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약국도 밤 동안 내부 온도가 높아진다"며 "의약품이나 건기식 보관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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