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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염 환자, 명절 낀 달에 더 많이 생긴다

  • 최은택
  • 2016-09-12 14:58:25
  • 인재근 의원, 9~10월 평소보다 평균 두배 더 많아

척추질환과 관절염을 앓는 환자가 추석이나 설날이 낀 기간동안 다른 달보다 평균 2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척추질환 및 관절염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설과 추석 명절이 있는 1~2월과 9~10월에는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인원이 척추질환이나 관절염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내용을 보면, 최근 5년간 척추질환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총 환자 수는 약 3858만명, 관절염 진료는 약 2917만명이었다.

총진료비는 척추질환 약 12조원, 관절염 약 9조8000억원 등 약 21조8000억원 규모다. 이중 건강보험 적용되는 급여비용은 각각 약 8조7000억원, 약 7조3000억원으로 5년간 총 15조9500억원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척추질환의 경우 2011년 약 731만명에서 2015년 약 802만명으로 5년 사이 9.7%p 증가했다. 관절염은 같은 기간 약 555만명에서 약 606만명으로 9.2%p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척추질환은 남성 약 1589만 명, 여성 약 2269만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3배 더 많았다. 관절염도 남성 약 1093만명, 여성 약 1824만명으로 여성이 1.6배 더 많이 진료받았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척추질환과 관절염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척추질환의 경우 지난 5년간 소득 상위 20분위 그룹의 연간 진료인원은 약 374만 명으로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약 121만 명)보다 3.1배 가량 더 많았다.

관절염도 소득 상위 20분위 그룹 약 299만명, 1분위 그룹 약 99만명으로 두 그룹 간 격차는 3배 정도 됐다.

월별 진료현황은 척추질환의 경우 월평균 약 66만8000명이었는데, 설 명절을 끼고 있는 1~2월의 월평균 진료인원은 그보다 1.9배 많은 약 126만3000명, 추석 명절을 끼고 있는 9~10월은 2.1배 더 많은 약 13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관절염도 마찬가지로 월평균 진료인원은 약 50만5000명이었는데, 1~2월 약 96만명(1.9배), 9~10월 약 106만6000명(2.1배)으로 명절이 낀 달이 월등이 더 많았다.

인 의원은 "척추질환과 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악화되기 쉬운 병으로 초기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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