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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사-건기식업체 "믿고 판매할 오메가3 선별하자"

  • 김지은
  • 2016-10-18 06:14:50
  • 건기식 활성화 학술간담회..."산패도 기준마련 시급"

약국에서 '제대로' 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일선 개국 약사와 건기식 업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과제는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메가3이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은 16일 서울약사신협에서 '건기식 활성화를 위한 학술간담회-오메가3'를 개최했다. 협동조합 소속 약사들과 약국 건기식 전문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 오메가3 제품 선별 과정에서 문제점, 약국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논의했다.

약사 출신으로 건기식 업체를 운영 중인 엔큐엔에이 홍차일 대표와 약사와건강 남일렬 상무를 비롯해 약국에 건기식 제품을 판매 중인 비타민하우스 임대권 대표, 그린스토어 전택기 팀장이 참여해 업체의 입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진수 이사장은 "건기식 활성화는 바른약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건기식이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 정도이지만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하지만 건기식 제품에 대한 선별 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전문가인 약사도 제품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와 약사가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약사와 업체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메가3의 품질을 담보하기 위한 원산지, 산패율 등에 대해 학술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약국에서 만큼은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정확한 정보와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전호진 약사는 "오메가3 국내 품질검사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식약처 자료를 확인했지만 최근 주목하는 산패도에 관련해선 규정돼 있지 않았다"며 "최근 국회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확히 볼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약사도 제품을 신뢰하고 판매하고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도 일부 수긍하는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일부 업체는 수입 제품 중 일부의 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판매를 중단하면서까지 판매 윤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태권 비타민하우스 대표는 "현재 한달에 2만여개가 판매되는 오메가3가 제품을 함량 표기상의 문제로 3개월 정도 품절로 판매를 중단해 놨다"며 "현재 영업사원과 약국에선 불만이 적지 않은데 건기식 업체로서의 윤리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해당 제품은 EPA 함량이 1150으로 표기돼 있는데 확인 결과 910으로 밝혀졌고, 윤리적으로 명확하게 표기하자는 내부 토론이 있었다"며 "국내 생산 제품은 정확히 용량을 표기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수입품이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업체가 기업 윤리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일렬 약사와건강 상무는 "함량이나 용량이 정확하게 표기돼야 약국에서 그 환자 특성에 맞게 제품을 상담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현재는 틈이 많아 업체들의 꼼수가 생겨나고 있고, 소비자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로파가 실시하는 산패도 검사 등을 발판으로 더 나은 검사들이 많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메가3 산패도에 대한 더 명확한 규정과 사전 검수가 필요하다는 데는 약사와 업체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홍차일 엔큐엔에이 대표는 "사실 한국에서는 제품의 신뢰성을 따지기가 쉽지는 않은 형편"이라며 "생산 과정은 물론 보관방법에서도 오메가3의 산패도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사실상 국내에 이런 부분을 검사하는 기관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업체 입장에선 현재는 독일 검증기관에서 받아온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게 최선"이라며 "유통 과정에서의 업체도 노력해야 하지만 약사의 복약지도도 중요하다. 환자에게 보관 과정에서 주의할 점 등을 환자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택기 그린스토어 팀장은 "산패도를 낮추고 제품의 산패를 낮추기 위해 업체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개선도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약처는 산패도 검사와 표시함량 기준에 대해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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