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 개발에 몰리는 제약사들
- 이정환
- 2016-12-13 12:18:2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한미 등 상위사들 앞다퉈 임상시험 착수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국내 제약사들이 고혈압복합제와 고혈압·고지혈복합제에 이어 '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2일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고혈압 복합제 '칸타벨정'과 화이자 블록버스터 고지혈증약 '리피토' 병용 1상임상을 승인받았다.
칸타벨은 칸데살탄과 암로디핀을 복합한 ARB+CCB 고혈압복합제다. 리피토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약으로 국내와 세계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칸데살탄·암로디핀 성분 고혈압 복합제는 종근당 칸타벨 외에도 비슷한 시기 CJ헬스케어가 마하칸, 신풍제약이 칸데암로를 출시하며 이미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해당 성분 외에도 고혈압복합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국내사들의 주요시장이다.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 한미약품 아모잘탄, 노바티스 엑스포지, 다이이찌산쿄 세비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연 1000억원 매출의 트윈스타는 특허가 만료되자마자 약 150개 제네릭이 쏟아지며 시장인기를 재차 각인시키고 있다.
때문에 종근당은 비교적 레드오션으로 평가되는 고혈압복합제 시장에서 탈피해 스타틴을 섞은 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 개발로 만성질환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를 개발중인 제약사는 종근당 이외에도 존재해 향후 시장 추이는 쉽사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개발중인 3제복합제 중 제품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
한미약품은 로살탄과 암로디핀캄실산염을 합친 고혈압개량신약 아모잘탄에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를 더한 아모잘탄큐의 임상을 이미 종료하고 식약처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빠르면 내년께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대웅제약도 올메살탄에 암로디핀을 더한 고혈압복합제 세비카에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DWJ1351의 3상임상을 지난 10월 승인받아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다이이찌산쿄와 판권계약으로 올메살탄 성분을 축으로 한 고혈압제를 다수 보유중이다.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등이 그것이다.
보령제약도 자체개발 고혈압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를 활용한 3제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보령은 현재 고혈압 복합제 카나브 플러스와 듀카브를 보유중이며, 카나브에 크레스토를 섞은 고혈압·고지혈 2제복합제 투베로도 허가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카나브·리피토 복합제 BKC007과 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 BKC004도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중이다.
일동제약도 텔미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의 TAR정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대원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도 같은성분의 3제복합제 임상단계에 있다.
이처럼 다수 국내사들이 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수 년내에는 국내사 간 3제복합제 힘겨루기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