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질병 1조7640억 R&D 투자…암 4230억 최다
- 최은택
- 2017-01-2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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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전체 보건의료 R&D 중 58.5%...저출산 분야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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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등 정부 부처들이 최근 3년간 보건의료 분야에 투자한 국가 R&D 비용이 3조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이 21개 질병관련 연구에 투입됐는데, 질병 중에서는 신생물(암)에 대한 투자비용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임신출산 등 저출산 관련분야에 대한 투자는 저조했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공개한 '보건의료산업 육성사업 등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26일 감사보고서를 보면, 복지부 등 7개 정부부처는 2013~2015년 3년간 보건의료 R&D 1만2977개 과제에 3조15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기간 질병으로 분류가 가능한 보건의료 R&D 투자액은 21개 분류에 1조7640억원 규모였다. 전체 보건의료 R&D 투자금액의 58.7%를 차지하는 액수다. 나머지 1조2510억원(41.5%)은 여러 질병과 관련되거나 특정질병으로 분류할 수 없는 인프라 투자 등이었다.
질병별로는 신생물(암)이 4230억원(24%)으로 투자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경계통 질환 1802억원(10.2%), 순환계통 질환 1637억원(9.3%), 내분비·영양 및 대사질환 1552억원(8.8%),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1363억원(7.7%),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 1282억원(7.3%), 호흡기계통 질환 1063억원(6%), 소화계통 질환 999억원(5.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 37억원(0.2%), 임산·출산 및 산후기 67억원(0.4%) 등 저출산 관련 질병에는 투자가 저조했다.
감사원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이라는 정책목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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