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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ASCO 2026서 AI 바이오마커 연구 5편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연구 5편이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26'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충근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가 '신속 구연 발표(Rapid 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 트라스투주맙, 니볼루맙과 세포독성 항암제(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 효과를 평가한 임상 1b/2상 시험이다. 루닛은 해당 연구에 참여해 '루닛 스코프' 기반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내피세포 및 종양침윤림프구(TIL) 공간 분석을 통한 선양낭성암종 대상 액시티닙 치료 반응 예측 ▲면역항암요법을 받는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전이성 대장암에서의 종양미세환경 공간 분석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종양미세환경 특성 분석 ▲진행성 위암에서 TGF-β 억제를 통한 면역 저항 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다중오믹스 사후분석 등 4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담도암부터 폐암, 대장암, 위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가 채택된 것은 AI 바이오마커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임상시험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치료 결정 과정에서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상용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는 1964년 창립된 학회로, 미국암연구학회, 유럽종양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매년 120여 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한다. 루닛은 2019년부터 8년 연속으로 ASCO에 참여해 AI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2026-04-22 10:12:46황병우 기자 -
2천여 온누리 약국, 경기남부경찰청과 약물운전 예방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 이하 온누리)가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장안서와 함께 약물운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300여개 약국에서 약물운전의 위험성 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인데, 디지털 사이니지, 포스기, 영수증 하단 문구 등을 통해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약물운전은 마약류뿐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진통제, 수면제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약국'이라는 생활 접점을 활용해 홍보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온누리약국 브랜드 캐릭터 '건강이', '마음이'와 경기남부경찰청 정책홍보 캐릭터 '곰순경'을 활용한 안내 이미지와 함께 R&D 약사와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제작된 AI 기반 약물운전 예방 홍보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온누리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약국 현장에서의 복약 상담과 연계한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약국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Your Health, Our Heart(당신의 건강, 우리의 마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민 건강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함께 지켜나가는 No.1 헬스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22 10:00:01강혜경 기자 -
마약류 처방 어긴 의사 3923명에게 경고장…또 위반시 처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마약류 오남용 기준을 어기고 처방한 의사 3923명에서 식약처가 경고장을 보냈다. 식약처는 앞으로 3개월 간 이들을 추적 관찰해 기준 위반 행위를 지속하는 의사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졸피뎀,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항불안제, 진통제, 펜타닐패치, 메틸페니데이트 7종의 처방 정보를 분석해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이하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 3923명에게 해당 정보를 서면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는 졸피뎀 781명, 프로포폴 132명, 식욕억제제 522명, 항불안제 273명, 진통제 50명, 펜타닐 패치 198명, 메틸페니데이트 1967명이다. 조치기준을 벗어나는 주요 조치사유는 ▲일정기간을 초과해 처방·투약한 경우 ▲연령 금기 등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경우 ▲허가용량을 초과하여 처방·투약한 경우 ▲투여간격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경우 등이다. 예를 들어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펜타닐패치,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3개월, 졸피뎀의 경우 1개월 초과해 처방·투약한 사례 등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통지 이후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약 3개월간) 추적관찰을 통해 정보 제공을 받은 의사들의 처방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추적관찰 기간 중에도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을 지속하는 의사에 대해서는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방·투약 행위 금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서는 1차 위반 시 마약류 취급 업무정지 1개월 처분이 내려진다. 한편, 마약류 오남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하는 의사는 식약처 조치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제공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한 처방 및 투약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도에서 의료용 마약류의 촘촘한 안전관리를 통한 오남용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26-04-22 09:26:03이탁순 기자 -
시지바이오 ‘이지메이드 TI’ FDA 510k 허가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시지바이오가 환자맞춤형 임플란트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시지바이오는 자사의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 ‘이지메이드 TI(EASYMADE TI)’가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FDA 510(k)는 기존 허가 제품과의 동등성(Substantial Equivalence)을 입증해야 하는 대표적인 시판 전 허가 절차다. 미국 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핵심 관문이다. 이번 허가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용 환자맞춤형 티타늄 임플란트에 대해 획득한 사례로,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인허가 대응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두개골 및 두개안면 재건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이지메이드 TI는 환자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맞춤형 임플란트다. 두개골 및 비하중성 두개안면 결손부 재건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의료용 티타늄 합금을 사용한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융합(LPBF) 공정을 통해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급 프로세스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 의료진이 환자의 CT 이미지를 전달하면 국내 디자인센터에서 맞춤 설계를 진행한 뒤 5일 이내 제품을 미국 병원으로 배송한다. 이후 병원 내 멸균 절차를 거쳐 즉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는 시지바이오의 미국 맞춤형 임플란트 사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외상, 종양 절제, 감압성 두개절제술 이후 재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재건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이지메이드 TI의 FDA 510(k) 클리어런스는 환자맞춤형 재건 솔루션 분야에서 시지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후속 제품군의 글로벌 인허가와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한편,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2026-04-22 09:25:12최다은 기자 -
JW생활건강, 메디컬 케어 브랜드 ‘닥터클라로’ 론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의 생활건강 전문 계열사 JW생활건강이 메디컬 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신규 브랜드 ‘닥터클라로(Dr.CLARO)’를 론칭하고 상처·흉터 관리 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닥터클라로는 스페인어로 ‘맑은’, ‘투명한’, ‘명확한’을 의미하는 ‘CLARO’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불필요한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 고민 해결에 필요한 핵심 성분만을 담은 토털 케어 솔루션을 지향한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메디컬크림 MD △바르는 이지케어(액상형 드레싱), 습윤 드레싱 3종(스팟·씬·스킨핏) 등 총 5종이다. 전 제품이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인 ‘닥터클라로 메디컬크림 MD’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손상된 피부 장벽이나 1도 화상, 건조한 피부 보호에 사용할 수 있다.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판테놀 등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을 함유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하고 스테로이드 43종과 파라벤 7종 불검출 테스트도 완료했다. ‘바르는 이지케어’는 액상형 드레싱 제품으로, 상처 부위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오염을 차단하고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성초와 동백나무잎 추출물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더해 민감한 피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형의 습윤 드레싱 3종은 사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소 부위용 ‘스팟 패치’, 넓은 상처용 ‘씬 패치’, 굴곡 부위용 ‘스킨핏’으로 나뉘며, 센텔라 추출물과 티트리 오일 등을 포함해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닥터클라로 제품은 JW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 ‘JW-ON’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병·의원 채널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닥터클라로는 일상 속 상처와 피부 손상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신뢰할 수 있는 메디컬 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22 09:22:20최다은 기자 -
만성질환 효과 표방 해외직구식품 검사해보니…로바스타틴도 검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만성질환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을 검사한 결과 국내에서 반입이 차단된 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1개 식품에서는 의사 처방전에서 필요한 의약품 성분도 검출돼 식약처가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만성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치료·완화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30개 제품을 직접 구매·검사한 결과, 1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 표시가 확인되고, 이 가운데 1개 제품에서 고지혈증 치료성분이 검출되어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주요 만성질환과 관련해 소비자 관심이 높은 ▲고지혈증‧고혈압 치료(20개) ▲당뇨병 치료(10개) 효능·효과를 표방한 제품 30개를 선정해 아마존·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했다. 검사항목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성분 90종을 적용해 검사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312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 당뇨병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7개 제품 등 총 18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 표시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개 제품에서 고지혈증 치료성분 로바스타틴이 검출되었다. 고지혈증‧고혈압 치료 효능·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아르주나, 부추잎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5건)와 몰약, 로바스타틴 등 의약품 성분(12건)이 확인됐다. 특히 몰약이 표시된 제품 중 하나에서 검출된 '로바스타틴'은 근육 약화나 횡문근융해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국내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고지혈·고혈압 완화에 사용되는 약재인 ‘몰약’, ‘인도사목’은 각각 위장장애, 식욕증가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당뇨병 치료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당살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7건), 몰약 등 의약성분(1건) 및 우피유래성분(1건)이 확인됐다. 이 중 ‘당살초’는 약물 유발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인슐린과 함께 사용하면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내로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명,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사진 등 정보를 게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현명한 해외직구식품 구매를 위해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2026-04-22 09:13:56이탁순 기자 -
김주미 숙명여대 약대 연구팀, 근병증 치료 가능성 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22일 약학부 김주미 교수 연구팀이 희귀 근육질환인 GNE 근병증의 새로운 병리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GNE 근병증은 GNE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시알산(sialic acid) 합성이 저하되면서 점진적 근육 약화가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간만능줄기세포 기반 근육세포 모델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자가포식 기능 이상이 GNE 근병증의 주요 병리 기전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질병 세포모델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특히 세포 외 기질의 과도한 생성이 PI3K-AKT-mTORC1 신호 경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하고, 자가포식 개시 인자인 ULK1이 억제돼 자가포식이 차단되는 새로운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전사체 기반 약물 스크리닝 기법을 활용해 해당 병리 기전을 역전시킬 수 있는 후보 물질을 탐색한 결과 FDA 승인 PI3K 억제제인 코판리시브(Copanlisib)를 유력한 치료 후보로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판리시브는 AKT-mTORC1 신호를 억제하고 ULK1 활성을 회복시켜 자가포식 기능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번 결과는 인간 줄기세포 유래 신경근 오가노이드(neuromuscular organoid) 모델에서도 재현돼 치료 전략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차혁진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026년 4월 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환의 근본적인 분자 기전을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승인된 약물을 활용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약물 재창출을 통한 희귀질환 치료 전략으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2026-04-22 09:12:38김지은 기자 -
엠에프씨, 일·대만 API 수출 성사…아시아 공급망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일본과 대만 제약사를 상대로 원료의약품(API) 수출 협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엠에프씨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CPHI Japan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엠에프씨는 기존 고객사와 신규 거래처를 포함해 약 50여 개 글로벌 제약사와 비즈니스 개발 및 제휴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원료 수급 안정화와 공급망 확대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성과도 확보했다. 일본 대형 N제약사와 피타바스타틴 원료의약품의 올해 수출 협의를 완료했으며, 대만 S제약사와도 동일 품목의 수출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피타바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에 쓰이는 스타틴 계열 성분이다. 엠에프씨는 해당 품목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 대만을 포함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엠에프씨는 API 사업과 함께 개량신약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연내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 연구도 추진 중이다.2026-04-22 08:25:50이석준 기자 -
숫자로 증명한 비상장사…실적 앞세워 상장 문턱 넘는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중소형 비상장 제약사들의 기업공개(IPO) 공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과 성장 기대감을 앞세운 ‘스토리형 상장’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으로 실력을 입증하는 ‘실적형 상장’이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특히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돈을 벌고 상장한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확실한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만이 자본시장의 선택을 받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IPO를 준비 중인 비상장 제약사들의 공통점도 명확하다. 이미 검증된 매출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마더스제약, 설비 투자·신약 개발 병행 마더스제약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조달 자금을 신약 연구와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마더스제약은 2011년 아남제약 인수를 계기로 출범해 제네릭 개발과 CMO 사업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2017년 신약연구소를 설립하며 합성신약 연구에도 착수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임상 1상 단계인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MTS-DA'와 비임상 단계에서 만성통증 치료제 'MTS-CP'를 개발하고 있다. 2014년 ‘라세티 램정’을 시작으로 2021년 ‘로수엠젯정 시리즈’, 2022년 ‘테네글립정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마더스제약은 경산·익산 공장에서 연간 9억정 규모의 정제·캡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북 익산 공장을 증설하고자 2027년까지 총 28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익산공장 증설 투자 결정은 내용액제 라인 추가를 위한 결정이다. 2021년 준공된 전북 익산 제2공장은 2022년 KGMP 허가를 받고 가동에 들어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은 2025년 매출 228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27억원에서 2288억원으로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억원에서 136억원으로 56.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에서 112억원으로 46.7% 증가했다.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현금 흐름도 개선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40억원에서 347억원으로 증가하며 1년 만에 200억원 이상 늘었다. IPO를 앞두고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모습이다. 향후 설비 투자와 사업 확장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마더스제약은 실적 성장과 함께 현금 확보, 금융 구조 단순화, 생산 확대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재무와 운영 전반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IPO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평가다. 메디카코리아, 탄탄해진 내실 사업다각화 포석 메디카코리아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창출력까지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른 내실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메디카코리아는 2025년 매출액 1597억원을 기록해 전년(1456억원) 대비 약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전년(78억원) 대비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폭이 제한적인 것은 판매관리비 상승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매출총이익이 969억원으로 확대되며 기본적인 수익 창출력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2025년 유동자산은 839억원으로 전년(742억원) 대비 약 13.1% 증가하며 단기 유동성이 개선됐다. 기타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매출채권 증가로 영업 확대 흐름이 반영됐고, 재고자산은 감소해 운영 효율성도 개선됐다. 현금 흐름 역시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2025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6억원으로 전년(53억원) 대비 증가하며 본업에서의 현금 창출력이 강화됐다. 전체 자산 규모 역시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부채는 감소하고 자본은 확대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며 내부 유보가 확대된 점은 향후 투자 여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메디카코리아는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VISION 2030 워크숍’을 통해 2030년 매출 3000억원 목표를 설정했다. 생산능력(CAPA) 확충, 포트폴리오 고도화, 글로벌 확대다. 개량신약과 비급여,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제네릭 중심 구조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현재 수출은 13개국, 60개 품목이다. 전문의약품 중심 구조 위에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를 더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장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다산제약, CDMO 기반 외형 성장…현금창출력 유지 다산제약은 CDMO 사업을 기반으로 외형 확대와 자본 확충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ESG 인증까지 확보하며 신뢰 기반도 강화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101억원으로 전년 938억원 대비 증가했다. 2023년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산제약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1069억원으로 전년 927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1년 519억원, 2022년 670억원, 2023년 793억원으로 최근 5년간 매출이 매년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판매수수료와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현금 창출력은 유지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억원으로 전년 33억원 대비 확대됐다. 본업에서 현금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6억원으로 전년 57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매출 증가가 제품 부문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최근 흐름에서 확인됐다. 자본총계는 363억원으로 전년 311억원 대비 확대됐고, 이익잉여금은 396억원으로 누적됐다. 내부 유보를 통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생산과 연구,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산도 늘렸다. 2025년 말 총자산은 1106억원으로 전년 말 877억원보다 증가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55억원으로 2024년 말 49억원 대비 크게 늘었고, 이익잉여금은 406억원으로 전년 말 344억원보다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61억원으로 2024년 39억원보다 늘었다. 사업 구조는 CDMO 기반이다.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DDS 기술을 바탕으로 경구제에서 경피·주사제형으로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인증 확보와 해외 생산 거점 구축도 병행 중이다. 다산제약은 지난해 8월 KBIOHealth와 바이오 의약품, 나노화 의약품,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첨단 특수제형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수출용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허가를 추가하며 수출용 고혈압 치료제 라인업을 9개로 늘렸다. 중국 안휘성 공장은 글로벌 CDMO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국 MAH 제도를 활용한 사업 확대 방침도 제시했다. 상장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다산제약은 지난해 12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한 130억원 규모 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확보 자금을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연구개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익수제약, 한방+현대의학 제품 다변화 익수제약은 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이르면 2년 뒤 코스닥 시장 일반상장을 준비 중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창출력까지 동시에 개선하며 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공진단·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일반의약품(OTC)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IPO 전담 인력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익수제약은 지난해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89.8%,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93.9% 각각 늘었다.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수익 구조가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현금 흐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25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3억 원으로 전년(4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증가와 함께 비현금 비용 반영, 법인세 납부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4억원으로 전년 말(9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에서 일부 자금 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에서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유동성이 개선된 것이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그리고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익수제약은 실적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한 기업으로, 보수적으로 변한 투자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장 후보로 꼽힌다. 익수제약은 상장을 통해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과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비상장 제약사들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흐름 등 재무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며 재무 여건을 강화하자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IPO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더스제약, 다산제약, 익수제약, 메디카코리아 모두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현금흐름 등 재무 기반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점이 공통적”이라며 “과거처럼 기대감에 의존한 상장이 아니라 실적으로 검증된 기업들인 만큼, 향후 IPO 시점과 상장 이후 성장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2026-04-22 06:00:59최다은 기자 -
다국적사 평균 연봉 1억원↑…베링거·비아트리스 1.5억[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비아트리스코리아 등은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27곳의 감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직원 평균 급여는 1억1437만원이었다. 이 중 21개 기업이 1억원 이상의 평균 연봉을 지급하며 고연봉 구조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모습이다. 이번 평균 연봉은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급여 항목 만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로, 복리후생비와 상여금·성과금·퇴직급여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기업별 인건비 항목의 회계 처리 방식 차이에 따라 실제 체감 연봉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집계 대상 중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49억4222만원을 총 급여액으로 지급하며 전년 대비 8.8% 늘었다. 지난해 1인당 임직원 평균 연봉을 비교하면 2024년 1억3980만원 대비 지난해 1억5786만원으로 1806만원 늘었다. 비아트리스코리아는 1인당 급여액 1억4526만원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인당 평균 급여 지급액 1억3587만원 대비 약 1000만원 오른 수치다. 이 회사의 지난해 급여 지급 총액은 132억8422만원으로 2023년보다 14.5% 늘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평균 1억3994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2024년 1억4132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총 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129억6758만원을 기록하며 직전해보다 2.4% 줄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2742만원으로 2023년 1억2624만원 대비 약 100만원 증가했다. 다만 총 급여액은 지난해 477억8297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가 2024년 404명에서 지난해 375명으로 줄어들면서 1인당 평균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엔데믹 이후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가동해왔다. 위로금 성격의 명예퇴직금은 2024년 53억3526만원에서 지난해 161억1077만원으로 202.0% 급증하며 인건비 구조 변화가 반영됐다. 이밖에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GSK, 한국페링, 한국유씨비, 암젠코리아, 한국얀센, 노보노디스크, 한국애브비, 한국룬드벡, 한국애보트, 갈더마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독테바, 한국세르비에 등이 1억원 이상의 임직원 연봉을 지급했다. 한국머크는 지난해 총 급여액이 453억8135만원으로 2024년 419억5513만원보다 8.2% 늘었지만, 1인당 임직원 평균 연봉은 8096만원으로 직전해 8720만원보다 7.2% 줄었다. 직원 수가 481명에서 579명으로 늘어나며 1인당 평균값이 낮아진 영향이다. 한국BMS제약의 경우 총 급여액과 퇴직급여 비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급여액은 249억원을 지급하며 전년 대비 8.4% 늘었다. 같은 기간 퇴직급여액은 33억원에서 88억원으로 169.4% 늘었다. 한국BMS제약은 지난해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기준 직원 수도 209명에서 19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회사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3058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5위에 뽑혔다.2026-04-22 06:00:58손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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