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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약국선 어린이 갈근탕, 탈 스트레스 드링크 판매앞서 '어린이를 위한 단 맛 나는 갈근탕'을 소개했습니다. 고객 편의를 생각한 일본의 대표적인 OTC로 말이죠. 오늘은 이 외에도 '우리 강아지를 위한 정제분쇄기',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미스트', '목젖까지 직선으로 분사되는 인후스프레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드링크'를 소개합니다.언뜻 보기에 '이런 제품들이 있나' 싶을 겁니다. 과연 일본 개발자들은 마술사인걸까요? 하지만 우리도 약국에서 '스트레스를 없애줍니다'라며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일본 의약품 개발자와 마케터들이 어떤 포장으로, 어떤 포지셔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저희가 정리한 50여가지 제품 중, 다섯가지 대표적인 고객 편의성 높은 제품들입니다. 왜 우리 고객들이 '어머, 이건 사야해'라며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1. 소아갈근탕 '칵코토 키즈 갈근탕 KIDS'칵코토 키즈 갈근탕 KIDS(사진 : 휴베이스 제공) 제품에 표기된 1g 중 갈근탕 엑스 양를 기준으로 환산해서 살펴보면 '갈근탕KIDS'는 동일회사의 갈근탕 제품 양의 1/3이 포함돼 있습니다. 1일에 총 섭취량을 기준으로 보아도 성인의 1/3용량을 섭취하도록 했고요.부형제로 HPC, 정제당과 황설탕이, HPC는 결합제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제품들은 유당으로 된 것이 많은데, 유당은 실질적으로 결합제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형제 차이가 제품 형태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남) 단 맛이 나 아이도 먹을 만 하다. 설탕을 부형제로 썼는데 얼마나 썼을 지가 궁금하다.(여) 역시 갈근탕에 키즈 전용 제품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생약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제품이라면 그런 소비자들도 좀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일본에는 역시 다양한 한방 과립 제품들이 있다는 게 흥미롭다.(이) 입자 크기가 작고 고른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표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쓴 맛이 더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약의 쓴 맛을 최대한 잡아준 것 같다. 참 재미있는 제품이다.(이·남·여) 무엇보다 생약 제제의 제품 특유의 한계를 뛰어 넘어보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어린이 전용 제품이 있는 일본 의약품 시장이 재미있고요, 소비자 입장을 고려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어릴 때 비교적 거부감이 적은 갈근탕을 먹어본 소비자는 커서도 갈근탕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질 것 같습니다. 생약 제제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2. 반려동물용 정제 분쇄기(Pill cutter with crusher)반려동물용 정제 분쇄기 'For healthy and happy pet-life'를 모토로 하는 Fantasy World사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전문 회사의 제품입니다. 사료, 간식부터 각종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Pill cutter and crusher'는 제품 명칭처럼 반절기 부분과 분쇄기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정제 분쇄기 부분은 알약을 넣고 뚜껑을 돌려 닫으면 압력에 의해 정제가 분쇄되는 원리입니다. 정제 절단기 부분은 우리가 약국에서 사용하는 수동 반절기와 동일한 형태입니다.이 제품이 반려동물용 정제 절단기 및 분쇄기로 되어 있지만 정제 분쇄 및 절단은 알약을 먹기 어려워하는 소아 혹은 고령 환자가 있는 가정 및 약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이) 동물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축주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도록 제형이나 제제로 약이 출시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그 틈새를 잘 파고든 제품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이런 제품을 동물용품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남) 반려동물용 제품이지만 제품의 기재 사항(소아 및 고령자 사용) 처럼 집에서 상비 제품으로 구비하면 좋을 제품으로, 제품 반절 분할 및 분쇄가 모두 가능한 형태다.(여) 동물용 정제 분쇄기및 절단기로 약국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반절기와 압력을 통해 약을 분쇄하는 제품이다. 남녀노소가 쉽게 사용 가능하며, 약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 반려동물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약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이·남·여) 반려동물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잘 집어낸 제품입니다. 약을 삼키기 어려운 동물에게 약을 분쇄하거나, 절단해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제품 크기를 줄이고,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동물약 이외에도 고령의 고객에도 도움이 됨직합니다.◆3. 꽃가루·PM2.5를 막아주는 알러스크린 이하다 겔/미스트알러스크린 이하다 겔/미스트 얼굴에 분사하는 입자가 고운 안개 미스트 타입.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여성들이 메이크업 위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얼굴이나 머리카락에 분사하는 용도인데, 미스트를 뿌리거나 젤을 바르면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이온 투명 마스크를 만들어주는 원리입니다.화장품으로 유명한 시세이도사 제품인데, 역시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제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용했을 때와 안 했을 때 피부 상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약국은 생소한 제품이지만, 이미 한국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후기가 인터넷에 많이 있고, 유명한 직구사이트에서 한글 설명과 함께 구매대행할 수 있거든요.우리나라에 제품이 발매 된다면 약국보다 헬스앤뷰티 채널에서 발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이) 초미세먼지라는 새로운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 유명 화장품 제조사의 제품이 드럭스토어를 유통채널로 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남) 약국 제품이 '질병 치료'에서 '건강 상태 유지'로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미세먼지 및 알러지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알러지 예방 및 바이러스 예방 개념의 제품들이 출시 (동성, 먼디파마)되고 있으며 우리 시장의 흐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더 주목할 만하다.(여) '이하다(いい肌)'는 일본어로 '좋은 피부'라는 뜻으로 시세이도에서 제조해 화분증(꽃가루 알러지)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출시된 듯 하다. 화장을 한 여성들이 사용하면 일반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편하게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어 여성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사용해보니 바를 때 질감이 끈적이지 않아 좋았는데, 국내에서 여성들 타겟으로 만든다면 좋을 듯 하다.(이·남·여) 현실적으로 이런 제품이 우리나라 약국에서 잘 팔리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헬스케어 트렌드가 치료보다 건강 유지로 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제품이 약국에서 잘 팔려야 한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시겠죠.다만 어떤 방법으로 좋은 제품이 약국에 들어오고 성공적으로 판매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피니시코와 인후스프레이피니시코와 인후스프레이피니시코와는 포비돈 요오드가 주성분인 인후스프레이입니다. 국내에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있으나 직선으로 분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용기가 특징입니다.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바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포장용기에 잘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일본 제품들의 세심함은 제품 상자를 개봉할 때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사용 후 마개를 덮어 놓을 것, 등의 주의 사항이 상자 양면에 기재돼있고 보관 비닐에도 마개를 덮어서 보관하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제품을 열면 분무가 되는 헤드 부분이 90도 간격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고 Off On Off On 의 순서로 작동합니다. 헤드가 Off 위치에 있으면 기기가 잠겨서 분사되지 않습니다.국내에도 베타딘인후스프레이를 비롯해 동아제약의 거글 스프레이, 태극 제약의 포리비돈 인후스프레이가 동일 성분, 동일 함량 제품입니다. 약사, 소비자 모두 먹는 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불편한 부위에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인식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이) 목이 자주 붓는 편이라, 일본 드러그스토에서 몇 번 이런 류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있다. 한국에는 이런 제품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막상 찾아보니 비슷한 제품이 있어 놀랐다. 알약보다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내 약국에서는 어떻게 팔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되긴 한다. 그러나 약국이 그 어려움을 뛰어넘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남) 성분은 포비돈요오드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와 동일하지만 인후염 및 인후통에 사용한다는 주 목적에 맞는 분사 기기의 선택(직분사 데롱)이 인상적이다. 고객이 제품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 포장에 잘 표현하고 있다. 국내 유사한 제품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사용 목적에 따른 기기의 적용(구내-미립자 분무형, 인후-직분사형)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여) 우리나라 제품과 다른 점이라면 분사되는 형태다. 이 제품은 작은 노즐이 특징인데, 노즐의 구조가 나선형으로 되어있어, 가느다란 나선형태로 분사돼 조금 먼 거리에서 뿌려도 직선으로 분출돼 환부에 정확히 도달하고 적용된다. 노즐 안에 작은 아이디어를 넣은 것만으로 제품의 사용 편의성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이·남·여) 왜 우리나라 시장은 비슷한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팔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 듭니다. 일본에는 작은 차이이긴 하지만, 나선형 구조로 제품의 가지를 더하려고 하는 제조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픈형 매장의 형태로 용기 있게 제품의 선택권을 고객과 공유하며 충실한 조언자로서 역할하려는 약사라는 전문가가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알로파놀 내복액알로파놀 내복액 젠야쿠공업(全藥工業)의 알로파놀(AROPANOL,아로빠노루)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 증상을 겪는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홈페이지 첫 화면에서는 '억간산'에 대해 설명하기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등 증상을 먼저 설명하고 한방 원리에 따른 제품임을 부연하고 있습니다.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주는 내복액, 맛과 향에 예민한 고객을 위한 정제, 소아를 위한 과립의 3가지로 제품을 세분해 출시하고 있습니다.효능/효과를 보니 '중등도의 체질을 가진 사람의 신경질적인 다음의 증상 : 신경증, 불면증, 갱년기 장애, 이갈이, 소아감병(유아의 이상행동, 특히 밤에 울음, 짜증, 경련), 혈도증(血の道症, 월경, 임신, 출산, 산후, 갱년기 등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정신 불안과 초조 등의 정신 신경 증상 및 신체 증상을 의미함)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국내 억간산 제품은 억간산가진피반하탕연조엑스로 억간산처방에 진피와 반하가 추가된 처방의 제품이 한풍제약에서 생산/판매되고 있습니다.(이) 고객의 불편한 증상인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불안을 중심으로해서 포지셔닝을 새로 정의했다. 현실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의약품을 출시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에 있던 제품을 현재의 고객의 증상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보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쓴 맛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형을 출시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남) 억간산 처방 적용점을 고객 중심으로 해석한 제품이다. 다양한 제형을 출시(액체, 정제, 산제)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이 선택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여) 긴장, 불안감, 짜증등을 잡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억간산이라는 제품이 흔하지 않아 생소했다. 한약이 많이 보편화된 일본이라서 가능한 제품인 것 같다.(이·남·여)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같은 성분을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초조, 불안을 없애준다'고 포지셔닝해 고객 눈길을 끈 점이 인상적입니다. 같은 원료, 동일 제품이라 해도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제품을 설명하고 포지셔닝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2017-10-10 06:15:00정혜진 -
日 드럭스토어, 고객응대 약사 늘리고 신모델 개발#일본,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떤 정보들이 검색될까요?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일본 드럭스토어' 이미지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이·남·여 약사가 돌아보니 여기에 몇가지 더할 것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정리한 일본 드럭스토어는 #거대화, #치열한 경쟁입니다. 한마디로 '일본 드럭스토어=치열한 경쟁 속 거대한 헬스케어제품의 실질적 유통경로'라 할 수 있죠.구체적으로 업체들과 매장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가 선보이는 #마츠키요랩, #다이코쿠 드럭, #선드럭 입니다.◆드럭스토어 성장세 주춤...M&A·새모델 개발 등 활로 모색으로 바쁜 업체들=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체인드러그스토어협회는 드럭스토어를 '의약품·화장품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인 업체로 정의합니다.취급 카테고리는 의약품·화장품 포함, 5개 이상이어야 하고요. 지금도 이 규정이 유지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조제와 전문의약품을 주로 다루는 '조제약국'과 분명 구분되죠?그러나 이렇게 양분됐던 약국형태가 최근 들어 아주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원인은 매출입니다. 고도화된 경쟁으로 인해 끊임없이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모델 약국을 개발해야만 하는거죠. 우리나라도 드럭스토어 경쟁이 치열해지면 이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요.여성 특화제품처럼 노인, 어린이, 남성 등을 타깃으로 상담을 통해 건강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일본 드럭스토어. 일본 드럭스토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 정체기를 맞으며 여러가지 움직임들이 감지됩니다.업체끼리의 M&A가 활발해지고, 업체는 더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면세 대응 점포를 확산하고 있고요, 드럭스토어 박람회로 시장 활성화를 이어가려고도 합니다.이·남·여 약사가 현장에서 확인해본 바, 확실히 새로운 매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의 야심작, '마츠키요랩'부터 보시죠.◆영양사·미용전문 약사 상주=웰시아의 M&A로 업계 1위 자리를 빼앗기게 생긴마츠모토 키요시, 2015년 1호점을 연 '마츠키요랩' 매장을 확대합니다.1호점 'Shin-matsudo ekimae점'은 2015년 9월에, 2호점 'Moto-yawata ekimae점'은 2017년 4월에 오픈했습니다. 현재 4호점까지 확대됐죠.마츠키요랩 1호점 (사진:휴베이스 제공) '마츠키요랩'이 기존 매장과 다른 점은 '의사의 영역을 제외한 모든 건강, 뷰티, 생활 영역 제품을 다룬다'는 점입니다.지하철 역 근처 매장에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면서 약국 (HEALTHCARE lounge), 네일숍과 화장품 (BEAUTYCARE Studio), 마츠모토키요시의 건강보조식품을 별도 판매하는 (SUPPLEMENT Bar)가 입점했습니다.앞으로 키트를 이용해 구강 내 환경을 체크하고 치바대학 약학 연구원 정보학 강좌와 공동연구를 통한 ICT 서비스도 도입한다네요.서플리먼트바에서는 영양사 상담 후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6가지 종류 중 개인에게 필요한 성분들을 조합해 7일분, 한달분, 두달분으로 판매하는데, 마츠키요 PB상품을 조합한 것이라 가격도 생각보다 경제적이고 개인 맞춤형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마츠키요랩이 운영하는 서플리먼트바. 영양사가 상주하며 건강식품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개인맞춤형 제품을 구성, 판매하는 일본 마츠키요랩. 우리는 'PB상품'하면 저렴하지만 질이 낮다는 인식이 있죠. 일본은 PB상품이 품목수도 더 많고 품질이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츠키요랩이 서플리바를 운영해 고객 만족 뿐 아니라 자사 PB상품 판매도 촉진하고 있는거죠.'헬스케어 라운지'야 말로 약사의 영역이었습니다. OTC 주변에 한두명 이상의 약사가 대기하면서 제품 진열과 관리를 도맡고, 고객 상담에도 적극 응하고 있었습니다.가장 주목할 건 '네일숍'이라 봅니다. 마츠키요랩이 타케팅하고 있는 고객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 매우 잘 나타낸다고 봤거든요.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네일숍을 이용하고 있습니다.마츠키요랩의 인상은 '대기업 드럭스토어'라기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밀착해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주기 위해 디자인된 공간이었습니다. 고령 소비자들도 편하게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젊은층을 겨냥한 우리 드럭스토어·헬스케어숍과는 다른 분위기죠.다이코쿠드럭(위)과 선드럭(아래) ◆가격 경쟁력 강조하는 드럭스토어, 고객에 집중하는 드럭스토어=다른 드럭스토어 역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이코쿠드럭과 선드럭입니다.다이코쿠 드럭(ダイコクドラッグ)은 '건강'·'염가'를 내세웁니다, 철저한 할인 전략과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거죠.매장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홍보물이 가득해 간판보다 제품 할인 정보가 먼저 눈에 띄네요. 홈페이지에서도 라쿠텐 포인트 적립을 강조합니다. 가격 전략을 내세우려면 이정도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또 다른 한 곳 '선드럭'은 약사들이 눈여겨 볼 만한 정책을 내세웠는데요. 한 점포에 2명의 점장을 두되, 한 점장은 경영을, 한 점장을 고객 관리를 총괄합니다. 한 마디로 '고객 관리와 손님 응대' 담당 점장을 매장마다 추가한 것이죠. 접객과 점포 진열· 관리를 모두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접객 담당자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목표에 관여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2명의 점장을 둔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구조입니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 매출이 올라간다'고 판단한 것이죠. 실제 점포관리 전문 점장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관리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답니다.고객가치에 집중할 때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됩니다.이밖에 다른 기업들 역시 크고 작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 '평온한 백조'처럼 보였던 일본 드럭스토어 역시 알고 보면 수면 아래 처절하게 발을 움직이며 변화를 모색하는 오리와 같은 모습입니다.다음 편에서는 드럭스토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 일본 OTC시장과 제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2017-10-07 06:15:00정혜진 -
"아, 그렇구나"...한국 소비자, 日 OTC에 빠진 이유들OTC시장이 죽고 있다고들 말한다.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프면, 몸이 불편하면 무조건 병원부터 찾는다? 그렇진 않다. 분명 OTC를 복용하고 있다. 아직 '대다수'라 말하긴 어렵지만, OTC를 찾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수가 필요한 OTC 상당량을 일본에서 공수하고 있다.휴베이스 소속 이현민(35, 원광대), 남태환(35, 경희대), 여혜운(33, 삼육대) 약사가 일본을 찾았다. 우리 약국이, 우리 제약사가 빼앗긴 OTC 소비자들이 일본을 찾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한번, 두번, 세번 방문하고 하나, 둘...한 50개 쯤 제품을 사면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해갔다. '왜 우리 소비자들은 일본 OTC에 열광하는가?'세 명의 젊은 약사가 일본 드럭스토어/OTC 연구를 통해 얻어낸 결과를 듣기 전에 먼저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남·여 약사는 앞으로의 연재에 길라잡이가 되어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었다.왼쪽부터 이현민, 여혜운, 남태환 약사 ◆ "일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이유는"=시작은 이랬다. 약국을 찾는 이들이 언제부터인가 일본 제품을 부쩍 많이 문의하기 시작했고, 약사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이)' 난 딸이 일본에서 보내주는 동전파스만 써' 말하는 손님이 있다. 동전파스라면 최근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그런데 반응이 그리 폭발적인가? 그렇지 않다.(여) 일본 유명 제품이 심심치 않게 국내에도 론칭된다. 그런데 그렇게 성공한 제품이 얼마나 있나? 어느새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것들이 많다.(남) 왜 그럴까? 일본에선 되지만 우리나라에선 안되는 이유는? 굳이 일본 제품을 사다 쓰는 이유는? '일본 시장은 우리랑 달라' 하고 말기엔 아쉬웠다. '이남여의 고 투 재팬' 프로젝트가 이렇게 시작됐다.◆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보기 위해 나선 세 약사=이들 셋은 역할을 나누었는데, 이현민 약사는 제약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제형, 생산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남태환 약사는 제품 발굴과 개발에 관심·지식이 많다. 이 두 사람과 일본제품을 연결해준, 일본어에 능통하고 일본 약국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이가 여혜운 약사다.(이) 지난해 한번, 올해 상반기에 두차례 총 세 차례 금토일 2박3일로 갔다. 매번 볼 것은 많고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엄청 걷고 끼니를 걸렀다. 약국을 비우고 가야하는 부담감이 가장 컸다.(남) 시간이 부족한 만큼, 가기 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견학 드럭스토어를 정해놓은 것은 물론, 구매해올 OTC 목록을 선정하는 것도 일이었다. 검토해본 제품만 약 300~500품목 정도다.(여) 아무 제품이나 사올 순 없지 않나.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량 상위권에 드는 제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오는 제품,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인기있는 제품을 통합적으로 검토했다. 구매한 제품은 50여가지, 금액으로 약 100만원에 이른다. 판매 상황, 진열, 마케팅 기법, 제품 디자인과 콘셉트, 인서트까지 모두 샅샅이 분석했다. ◆ 결론적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건 '고객'이었다=세 약사 모두 당연한 이야기지만 '약사'다. 약에 대해서라면 일반인보다 많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런데 일본OTC로 그라운드를 한정하자, 일반 블로거한테도 참패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했다.(여)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일본의 유명 제품, 인기 제품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이거 좋다'고 얘기하면 이미 마니아들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꽤 있었다. 그만큼 일본 OTC가 우리 예상보다 깊숙히 들어와 있는 거다. 이 한국에 말이다.(이) 그럼 왜 그런지, 갈근탕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도 갈근탕을 쓰고 있지만, 일본에는 단맛이 나는 '키즈갈근탕'이 있다. '갈근탕은 원래 쓰다. 그래도 초기 감기엔 갈근탕이 좋으니 먹어야 한다'가 우리 생각이라면, 일본은 '갈근탕은 원래 쓰지만 단 맛을 가미하면 어린이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남) 쓴 맛을 참아가며 먹을 소아·청소년고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리는 잊었던 건 아닐까. 우리가 고객을 잊고 있었던 사이, 고객은 스스로 필요한 것을 일본에서 힘들게 찾아온 게 아닐까.(여) 화장품이 묻지 않는 마스크, 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로페라마이드 성분 필름제형 일반약, 이부프로펜에 산화마그네슘을 더했는데도 역가를 유지하는 기술력 등 그런 예가 수도 없이 많다.(이) 일본 제품의 기술력이 국내의 제품보다 나은 점은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직접 수입하거나 자체적으로 유사한 콘셉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과 우리 제약시장에 현저한 차이가 있기보다는, 일본에 '고객 중심 제품'이 좀 더 많다고 보면 되겠다.약사 3인이 일본에서 구매해온 OTC와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사진: 휴베이스 제공) (남) 제품 뿐만 아니라 그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가 있어 제품 정보를 상세하고 쉽게 알 수 있다. 고객이 혼자서도 언제, 어떤 경우에 먹을 약인지 알 수 있게 말이다. '고객 중심 제품' 철학의 일환이라 본다.(여) 제약사 노력 뿐 아니라 일반 단행본으로 약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책도 많이 발간돼있다. '만화왕국'이란 별칭처럼, 만화로 귀엽고 재밌게 한방제제 정보를 담은 책이 인상적이었다. 한방제제 공부를 하며 나 역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역시 오픈매대가 일반화된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한, 그러면서도 고객에게 정보를 잘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고객 중심 마인드는 드럭스토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일본이 드럭스토어의 천국이라 하는데, 이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세 약사가 일본에서 드럭스토어를 돌아보며 확인한 것은 그 '안간힘'이 고객을 끌어들이고 더 좋은 서비스를 주기 위해 어떻게 실현되는지였다.(이) 드럭스토어만 봐도, 일본의 가장 유명한 드럭스토어 체인 마츠모토키요시는 '마츠키요랩'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헬스&뷰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플래그십스토어이자 시범매장인데, 매장이 최근 4개까지 늘어났다.일본 드럭스토어 내부 매장(사진: 휴베이스 제공) (남) 전반적으로 일본 드럭스토어들은 약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더 편하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드럭스토어들이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얘기를 앞으로 잘 풀어나가겠다.(여) 우리 시각으로 본 것들을 때론 큰 틀에서, 때론 세부적인 것까지 소개하고 싶다. 인서트까지 뜯어본 50여가지 OTC는 책으로 묶어 발간할 예정이다. 이미 많은 일본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도 이용하고 있다. 우리 제약사는 물론 약사들도 일본 제품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모은 정보들이 다른 약사들에게도 좋은 팁이 되길 바란다.OTC 품목 정리와 제품을 촬영하고 있는 남태환 약사.2017-10-02 05:01:00정혜진 -
CP, 제약 리베이트 척결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CP 자율준수관리자 연속인터뷰를 마치며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가 제약업계의 불법 리베이트를 막는 창구가 될 수 있을까?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이 윤리경영 강화 지표로 자사의 CP 운영현황을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불법으로 의심되는 사항은 각사 CP 규율과 이를 집행하는 조직에 의해 사전 차단되고 있다는 게 요지다.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녹십자,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 상위사들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CP 운영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대원제약, 휴온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현대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 중견업체들도 여기에 동참한다.이들 제약사들은 자율준수관리자를 CEO급으로 선임하며 경영진의 윤리경영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아울러 산하에 10여명 내외의 CP 조직을 두어 프로그램 개발, 직원교육, 감시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CP를 도입·운영하는 제약사도 30여 곳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형식적 운영, 사후대처 활동 전념 비판...대외적 이미지 활용 인식도하지만 CP 도입이 현재까지는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를 막지는 못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지난 1년동안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사만 20여 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CP를 도입해 운영하는 제약사도 있다.국내 가장 높은 CP등급인 'AA'를 받은 제약사들도 검찰의 칼날을 피해갈 순 없는 게 현실이다. CP 도입이 그저 '보여주기식'에 그쳤다는 비판에서 제약사들은 항변하기가 어렵다.이에 내부에서도 CP를 '사전차단'이 아닌 '사후대처'를 위한 활동으로 평가절하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한 직원이 리베이트 단속에 걸렸을 때 회사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CP'"라면서 "회사 내 자율준수로프그램이 강력하게 작동되고 있고, 실제로 그런 노력을 했다면서 리베이트는 직원 개인의 책임이라며 떠넘길 때 CP가 활용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수사를 받을 때 CP 운영을 무죄 또는 감형의 근거로 내세우기도 한다. 물론 회사는 CP를 강력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개인이 이를 무시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일도 없진 않다.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내부 CP규정을 통해 간혹 처벌되는 직원들도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보여주기식"이라며 "불법을 지시한 임원이나 경영진에게 경고하나 없어 어물쩍 넘어가는 게 대다수"라고 CP의 형식적 운영을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CP팀 업무도 리베이트 사건 동향파악과 사후대처에 더 집중한다"며 "조직에 소속된 이상 사전예방 활동을 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사실 제약업계가 처음 CP를 도입할 때부터 강력한 사전예방 활동이라는 인식이 없었다. 제약업계가 CP를 도입한 건 지난 2007년. 당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업계를 전방위 수사해 불법 리베이트를 포착하면서, 각 제약업체가 처벌강도를 낮추기 위해 CP를 도입했다는 분석이다.애초부터 CP가 사전예방 활동이라기 보다는 '땜방식' 사후대처라는 인식으로 굳어진 계기였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 이후 오히려 리베이트 단속이 더 심해지자 CP는 대외적 명분쌓기를 위한 행위로 인식됐다"며 "회사 경영진이 윤리경영 활동을 이익창출에 버금가는 행위로 보지 않는 이상 CP는 형식적 수단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규제강화에 발맞춰 CP인식 달라져...외부거래에도 활용그래도 오늘날 윤리경영 인식 변화에 CP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쌍벌제, 리베이트 투아웃제, 지출보고서 작성 등 규제가 강화되자 내부적으로 자율준수프로그램을 회사 교본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JW중외제약은 아예 승진시험에 CP과목을 두고 있다. 업계 한 CP 담당자는 "과거처럼 CP 도입으로 조사면제나 처벌수위 경감 등 인센티브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리베이트 규제강화로 CP를 사전 예방수칙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데일리팜이 지난 7월 CP 자율준수관리자를 인터뷰할 때도 제약업계 CP에 대한 인식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이세찬 JW홀딩스 준법관리실 상무는 "처음 CP 도입했을 때는 귀찮고 오히려 영업활동에 방해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일선 영업부서에서 먼저 교육을 요청한다"며 "예산지출이나 영업활동 때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문의건수도 늘고 있다"며 CP가 생존의 필수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항변했다.자율준수관리자들은 CP를 이제 하나의 수단이 아닌 회사존립을 위한 생존도구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온스 이형석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 감사는 "결국은 거래의 투명화, 리베이트 관련 규제정책은 계속 강화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부 정책과 시대적 추이 자체가 CP를 안 하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영진약품의 자율준수관리자인 박수준 대표도 "실적을 내기 위해 지금 CP를 위반해 나중에 수십억원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은 후배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경영투명성을 물러주겠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지난 7월 데일리팜이 만난 제약회사 CP 자율준수관리자들. (왼쪽부터) 이세찬 JW홀딩스 상무, 박수준 영진약품 대표,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 이형석 휴온스 감사직원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회사가 지속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서진식 부사장은 "직원들은 경영진 목소리의 미묘한 차이에도 회사가 CP준수 의지가 있는지 쉽게 직감한다"면서 "관리자인 자신부터 말뿐인 CP가 아니라 진심으로 필수적 의무사항으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단기적 실적 달성 목표에 쫓겨 옳지 않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CP 준수 의지의 재확인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동아에스티가 유통업체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는 등 CP는 이제 내부규율을 넘어 상거래 표본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각종 규제 강화와 연속적 처벌로 CP를 사업 1순위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고 전한다. 아울러 CP 조직의 위상과 권한도 강화됐다. 1만원 이하 지출비용까지 CP팀에 보고하는 제약사 출현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그러나 CP가 지금보다 더 실질적인 자율감시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위임한 강력한 권한과 예산·인력 증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약회사 근무경험이 있는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자율준수관리자를 CEO나 임원급으로 선임한 제약사도 여전히 단기실적 상승을 위해서는 자율준수프로그램을 고무줄처럼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며 "회사 전체적으로 CP에 대한 간절함이 표시되기 위해서는 오너 등 관리자가 이익은 줄어도 체질개선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CP 조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9-18 06:14:59이탁순 -
[DP 카드인포] 인공눈물 어떤 기준으로 추천하세요?# # # # # # # # # 0#2017-09-18 06:14:54데일리팜 -
알게되면 더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 수면과 약초'깊은 잠을 원하는 현대인과 약국의 역할 [6·끝] '6월 26일, 하멜른 시내에서 130명의 어린이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하멜른 공문서 中'이 내용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의 내용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허구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화입니다. 이 사나이는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꾀어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동화-피리 부는 사나이많은 허브 전문가들은 피리와 함께 길초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길초근은 항히스타민제나 수면제에 비교했을 때 균형감각에 영향을 덜 미치고 정신을 몽롱하게 하지 않게 하는데요. 어린이들이 그 긴 거리를 넘어지지 않고 피리소리를 따라간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길초근의 학명은 발레리아나(Valeriana)이며 라틴어 발레레(Valere,건강하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만병약(All heal)이라는 이름으로도 통했으며 이는 중국대사전에 힐초라고 적혀있는 것과 상통하죠. 이런 길초근은 이미 기원전 500년, 히포크라테스가 불안감과 신경과민에 사용했었는데요. 특히 2차세계대전에는 큰 역할을 하게됩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공습 모습A Modern Herbal(1931)의 Maud Grieve는 길초근을 전쟁중 사용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During the recent War, when air-raids were a serious strain on the nerves of civilian men and women, valerian…proved wonderfully efficacious, preventing or minimizing serious results.”매일 밤, 공습경보소리에 불면과 불안으로 고통 받는 민간인과 병사들을 편안하게 잠들게 했던 것이 바로 길초근이였습니다.이때부터 많은 연구가들이 길초근과 수면작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길초근은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2주일 정도 사용했을 때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라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길초근의 단점으로 그 '독특한 톡 쏘는 향'을 꼽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벼운 것은 위로 올라가는 이치처럼 이 향은 우리 몸 위로 올라가 머리에 작용을 합니다. 습과 울로 막힌 것을 풀어주고 우울한 것을 날려주죠. 사람마다 이런 향은 괴로울 수 있지만 향이 없다면 약효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이쯤 되면 '길초근만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맥주와 홉(Hop)홉(Hop)이라는 단어를 들어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바로 우리가 즐겨먹는 맥주가 떠오르실 겁니다. 홉과 맥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1516년 독일 빌헬름 4세가 제정한 에 따르면 '맥주는 맥아, 물, 홉이 있어야 한다'고 발표할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국에서는 홉이 있고(Ale) 없고(Beer)에 따라 부르는 단어가 달라지게 됩니다.많은 분들이 즐겨 마시는 덴마크의 '칼스버그(Carsberg)'의 상표에서도 홉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홉은 맥주에 처음부터 사용된 것은 아니였는데요. 8세기 후반을 시작으로 맥주의 원료로 심기 시작했으며 14세기 후반에는 독일에서 널리 재배하게 되었습니다.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홉을 수확하는 사람들이 다른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작업 중 유난히 꾸벅꾸벅 졸았다고 합니다. 홉을 수확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특별히 더 힘들지도 않았기 때문에 홉의 수면작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자들이 홉의 수면작용과 진정작용에 대해 밝혀내게 됩니다.Plos One 저널과 영양(Nutrition)저널에서 홉이 포함된 비 알콜맥주를 마신 사람들이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연구자들은 맥주의 홉이 중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GABA를 증가시켜 진정제 역할을 하였으며, 수면 조절과 생체리듬에 관련이 있는 또 하나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하였는데요.홉은 최면진정작용을 하는 메틸부테놀을 생성시키거나 GABA의 활성을 증가시켜 신경과민 혹은 흥분에 의한 불면증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멜라토닌과 비슷하게 체내수면리듬의 조절작용으로 낮과 밤에 의한 생체 리듬을 조절해 숙면을 유도하죠.이광해 약사밤에 잠이 안와서 홉을 맥주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맥주로 잠을 청하는 것은 알콜로 인한 다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홉 추출물을 별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이런 홉은 길초근과 같이 사용했을 때 더 효과적입니다. Australian Family Physician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길초근이 홉과 같이 복용했을 때 좀 더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냄새만 고약하다고 생각했던 길초근과 즐겨 마시는 맥주의 홉이 수면작용에 유효하고 또, 예전부터 불안과 불면을 없애기 위해 써왔던 방법이라는게 참 신기하죠?2017-09-04 06:14:59데일리팜 -
[앗, 실패다] 여름 끝났다 '모기약' 반품하면 급 후회여름이 끝나갑니다. 여름의 뜨거운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가 얼마 전이었죠. 가을 장마로 비도 많이 오고 아직 늦더위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절기는 입추와 처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부지런한 약국은 가을 맞이 매대 정리를 하고 계실 지 모릅니다. 여름 계절 상품을 한칸 뒤로 물리고 환절기 인기 상품을 더 주문하셨을 거고요. 계절상품 진열과 구색에 대한 실패 에피소드를 참고할 때인 듯 합니다.서울의 H약사, '여름도 지났는데 외품 재고 정리 좀 할까' 하며 살충제, 모기기피제를 반품했습니다. 소량 놓아둘까 하다 자리만 차지하고, 내년에 새 상품을 주문해 진열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반품 처리한 거죠.그러나 이게 웬걸. 몇년 전부터인가 여름모기보다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걸 깜빡한 H약사는, '모기약 있느냐'며 찾아온 가을 모기약 손님을 모두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모기약을 찾는 찾는 손님이 초겨울까지 간간이 이어졌다 하네요.약국에 진열된 해충 관련 제품들. 반면 겨울 상품을 일찍 반품해 아쉬워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엔 부산의 K약사입니다. 작년 기나긴 겨울을 지내고 봄을 맞으며 그간 쌓아놓았던 핫팩을 모두 반품 처리 했는데요, 의외로 봄, 여름까지 핫팩을 찾는 손님이 이어졌다는 후문입니다."예상치 못했어요. 젊은 여성 손님들이 여름에 핫팩을 찾길래 '왜 찾느냐'고 했더니 생리통 때문에 배와 허리 찜질을 하려고 찾는다잖아요. 중년 손님들도 한여름에 핫팩을 사러 왔어요. 이분들은 '지리산 종주를 가는데, 추운 산장에서 밤을 보내야 하니 핫팩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겠어요."한 약국 프랜차이즈 담당자는 말합니다. 모기약, 핫팩을 계절상품으로 분류하기엔 그 쓰임이 너무 다양해졌다고요. 그만큼 약국이 소량의 재고라도 사시사철 구비해놓을 필요가 있다고요.이 담당자는 "계절상품을 조급하게 철수했다 판매를 못하는 실패사례가 왕왕 있다"며 "대형마트가 특히 유통 효율성을 위해 계절상품 판매 시기를 정해놓고 판매하다 보니, 제 때 사지 못한 소비자가 약국을 찾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가을이 다가오는 이 때, 가을과 겨울 상품을 주문하면서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은 여름 상품은 남겨두면 어떨까요. 동네 단골에게 '우리 동네 약국에는 찾는 제품이 항상 있더라'라는 인식을 줄 수 있을 겁니다.2017-08-25 06:14:59정혜진 -
[앗, 실패다] 대학생들, 시험기간 약국서 '이거' 산다'밤을 새워도 끝낼 수 있을까. 시험범위 다 하려면 아직도 아득한데, 졸음은 밀려오고…'시험을 하루 앞두고 벼락치기 해본 분들이 공감할 만한 상황입니다. 시험기간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며 시험범위 필기를 외웠던 기억, 그 때 조급함이 아직도 기억납니다.시대가 변해도 벼락치기 하는 학생들이 여전하지만 학교 앞 약국 풍경은 여전하지 않은 듯 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치러지는 때 대학가에 위치한 약국들이 이렇게 전합니다. '이제 시험기간이면 의외의 것들이 팔린다'고요.서울 한 유명 사립대 가까이에 위치한 약국, S약사는 시험기간이 되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시험기간이니 박카스 같은 각성효과 있는 제품들이 팔리겠지' 생각했다가 그 예상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인데요.박카스 판매량은 거의 변동이 없고, 피로 회복제가 약간 더 판매될 뿐이랍니다. 충격적인 건 '수면유도제'를 찾는 학생들이었습니다.한 약국의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진열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커피전문점에서 공부를 하고, 하루에 커피를 몇잔 씩 먹는 대학생들에게 '박카스'는 더이상 시험기간에 찾는 제품이 아니었어요. 커피와 에너지음료로 밤을 새워 공부한 학생 중에 '단 1~2시간이라도 자고 시험보려고' 수면유도제를 찾는 경우가 있더라고요."S약사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요즘 학생들에게 카페인은 아주 익숙한 성분입니다. 카페인이 염려될 만큼 함유된 음료도 여기저기서 출시되고요. '레드*', '*식스' 같은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는 편의점에서 너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과다하게 함유돼 논란이 된 커피우유도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이제 더이상 '잠 안 오게 해주세요'라며 약국을 찾지 않습니다. 대신 카페인에 지친 머리를 맑게 하려고 '잠깐이라도 푹 잘 수 있는 약 있나요'라고 물어오죠. 물론 이 경우 '카페인을 너무 먹어 속도 불편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그러니 이제 수면유도제를 더 준비하자'가 아닙니다. 약국이 이러한 학생들의 몸상태를 총체적으로 상담해주면 좋겠다는 것이죠.S약사는 "이런 학생들이 오면 카페인 너무 많이 먹지 말라 당부하고 고카페인이 얼마나 위험한 지 얘기해주려 노력한다"며 "카페인 뿐 아니라 두통 여부를 묻거나 속이 편해지는 일반약을 권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손님에게 약사가 체크할 수 있는 요소는 무궁무진합니다. 그 환자가 박카스를 사러 오든 수면유도제를 찾든지요. 좀 더 큰 틀에서 환자를 보고 '빅 픽쳐' 안에서 환자를 케어한다면 이 환자는 분명 그 약국을 다시 찾을 겁니다.2017-08-19 06:14:59정혜진 -
고수들의 카톡대화로 본 약국 숙면상담 '노하우'2017-08-08 06:23:00정혜진 -
[앗, 실패다] 야외 축제엔 '이 제품' 준비해 보세요본격 여름 휴가가 시작됐죠. 동시에 여름을 겨냥한 페스티벌도 한창입니다. 음악과 캠핑, 레포츠 등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신나는 행사들이 여기저기에서 사람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시즌에 약국에서 관심있게 보면 좋을 실패 노하우가 있습니다.부산의 정 약사,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기에 마음을 먹고 재고 준비에 나섰는데요. 정 약사는 '사람이 많이 모일테니 일반약이 이것저것 팔리겠지' 하고 소화제, 진통제 등을 평소보다 많이 주문했다고 합니다.지금도 그렇지만 부산의 불꽃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야외 축제 중 하나죠. 정 약사가 예상했던 대로 불꽃쇼를 보기 위해 이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답니다. 아울러 일반약 매출도 올랐을까요.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한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네요."불꽃축제가 가을에 열리잖아요. 일교차가 커 밤이 되면 추워지는 때죠. 마스크를 생각 못한 걸 후회하고 후회했습니다."언론에서 10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할 만큼 그 해 불꽃축제는 흥행했지만, 정작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정 약사는 애꿎은 일반약 재고만 쌓였다고 합니다.약국 출입구 가까이에 비치된 다양한 마스크들 밤 공기가 쌀쌀하니 불꽃축제 장소 가까이에 위치한 정 약사의 약국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마스크를 찾았는데, 정작 다른 일반의약품은 다 챙기고 의약외품을 챙기지 못했던 거죠. 정 약사 말에 따르면 "이날 재고가 있었으면 마스크 수백 장을 팔았을 것"이랍니다.지금은 여름이니, 그럼 겨울의 야외 축제가 아닌 여름 야외 축제 대목을 노리는 약국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서울 한강 둔치 가까이에 위치한 약국을 운영하는 이 약사는 ▲모기기피제 ▲생수 ▲마스크를 꼽습니다. 모기기피제야 예상할 수 있을 거고요, 생수는 약국에서도 판매 여분을 준비하면 좋겠는데 여름에도 마스크가 팔린다니, 의아합니다.이 약사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계절에 가리지 않고 착용한다"며 "특히 불꽃 축제를 하거나 음악 페스티벌을 하는 곳, 강가 둔치는 공기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의외로 마스크가 많이 팔린다"고 말합니다.이어 "겨울에도 마스크와 함께 핫팩을 넉넉히 준비하면 매출을 꽤 높일 수 있다"며 "우리 약국은 겨울에 하루 100개가 한꺼번에 팔리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또 다른 지역의 최 약사는 모기기피제에 더해 ▲상처연고제 ▲일회용 밴드류를 준비하라 조언합니다. 조용히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한강 둔치와 달리 락페스티벌과 레포츠 행사처럼 관람객이 과격하게 움직이고 장시간 머무를 때에는 상처연고제와 밴드류가 필수라고요.올해 부산 불꽃축제를 검색해보니 마침 공식 티켓을 최근 19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네요. 여름 야외 축제와 행사를 즐기려는 인파들이 찾을 만한 곳에 약국을 하고 있다면, 모기기피제, 생수, 마스크, 상처연고제, 일회용 밴드를 넉넉히 준비해보세요. '실패'를 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17-07-22 06:14: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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