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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수익성 속빈강정 "손대면 터진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주총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사마다 판단기준에 차이는 있으나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급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대병원 입찰에 조영제 등 제약사 오더에 따라 낙찰시킨 특수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도매상들이 약공급을 받는데 마음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닐 것”이라며 “조만간 공급에 한계를 느끼고 계약을 포기하는 도매상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벌써부터 포기대상 업체명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등 억대의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도매상 순위가 매겨지고 있다. 일부 도매상은 손실을 보면서 계속 공급을 하느냐, 아니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것인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상들은 서울대병원 첫 발주를 앞두고 있으나 제약사로부터 정상적인 약공급 약속을 받지 못한 제품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단독제품이 7~8% 떨어진 가격인데 도매상은 공급만 해준다면 기준가격에 현금구매 조건을 내세웠고, 나머지 손실부분은 감수하겠다고 찾아오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경우 대략 연간 3억 정도로 이 품목 하나만으로도 이 도매상은 수천만원의 손실을 보는 것이다. S약품 영업담당자는 “1년6개월전 모병원 입찰에서 단독제품이 위주의 총액그룹을 오더권이 있어 최대한 높여 낙찰시켰는데도 8개월 동안 납품해 보니 280만원 손해를 보았다”며 “낙찰가격은 양호했으나 경쟁을 위해 일부 단독제품을 낮게 잡아 썼던 탓에 1품목에서 180만원 정도의 손실을 입었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렇다면 올 들어 실시된 일련의 입찰에서 덤핑 낙찰시킨 도매상들은 얼마만큼 손실을 감수하면서 공급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도매사장은 “분업이후 병원매출이 줄어든 업체가 그동안 끊어 놓은 어음은 있는데 매출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듯 일정규모의 매출을 채우기 위해 손실여부를 떠나 일단은 무리해서라도 입찰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업계는 관계자들은 덤핑낙찰로 점철되는 도매상 일수록 수익은 '속빈강정' 일 수 밖에 없고, 속으로 곪을 대로 곪아 끝내 시간이 지나면 터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올 입찰시즌을 개막한 서울정신병원부터 산재의료관리원, 국립의료원 등 잇따라 실시된 국공립병원 입찰이 모두 저가낙찰로 얼룩졌다. 저가 및 덤핑낙찰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업계는 의약분업과 함께 시중구매가 용이해지면서 분위기가 확산돼, 지난해부터는 입찰질서가 완전히 붕괴됐다고 지적됐다. 90년 정부가 보험약가 대비 14.17% 라는 '행정지도선'을 만들어 그 이하로 떨어지는 가격에 대해 가차 없이 약값을 인하시켰던 시기에는 업체간 소수점 이하의 전(錢)싸움 경쟁을 했다. 이후 병원의 일정마진을 인정해 준 25%(24.17%)의 '유통거래폭'을 설정했을 때만해도 지금처럼 무분별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았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러한 국공립병원 입찰시장이 복지부가 보험재정 절감차원에서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이 공개경쟁입찰로 구입한 의약품에 대해 약가인하를 면제한다는 고시(2001년12월5일)이후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사후관리가 면제된 국공립병원 입찰에 대해서는 제약사들의 가격관리도 예전같이 않게 느슨해졌고, 여기에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처럼 시장논리에 맡겨야한다는 경제당국의 감시도 한몫했다.2004-02-18 06:47:22최봉선 -
브레이크 없는 덤핑낙찰...입찰시장 붕괴그렇다면 이들 12개 병원에 과연 몇 곳의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일까. 서울시도협 회원사는 210곳이며, 이중 산하 병원분회 회원사가 70여 곳에 이르고 있다. 병원분회 회원사 대부분은 입찰시장에 참여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고, 여기에 비회원사들을 포함하면 적어도 100곳 정도의 도매업체가 입찰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계산하여 2,500억 시장을 공평히 나누었을 때 업체당 연간 25억원의 쉐어를 차지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구조 속에서 이전투구식 가격경쟁은 어쩌면 필연적으로 당연할 수 밖에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분업이후 적어도 40% 이상의 쉐어가 원외처방으로 빠져나온 반면 병원전문 도매업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서 잃어버린 매출을 채우는데 적지 않은 도매상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200억 규모인 산재의료관리원 입찰을 놓고 무려 51개 도매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S약품 사장은 “분업이후 약국시장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도매업체들은 외형이 급격히 줄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거래가 없었던 다른 병원) 더 많은 입찰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고, 기존 거래업체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을 더욱 내려써야 하는 가격경쟁의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도매사장은 “실거래가상환제 이후 병원의 입찰방법이 대부분 총액입찰로 전환하면서 입찰가격은 걷잡을 수 없게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서울대병원은 수년전만해도 외형이 큰 단독제품은 대부분 품목별 단가입찰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품목을 그룹으로 묶어 단가총액이나 비율총액 등 총액입찰로 완전 돌아섰다. 이런 입찰방식으로 인해 단독제품들도 경쟁품목들과 뒤섞어 저가 낙찰되기 일쑤다. 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한번 저가 낙찰로 인해 계약된 제품은 다음해에도 좀처럼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소규모 품목들의 경우 도매들이 시중구매로 공급하는 사례가 많아 제약사 입장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입찰을 지켜본 모도매사장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낙찰시킨 도매들은 과연 이윤추구가 가능한 남모르는 비결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브레이크 없이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자동차와 같은 것인지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시장경제체제에서 낙찰업체가 손해를 보면서 능력껏 공급하고, 능력이 없으면 부정당업체로 제재조치를 받는 것은 각 업체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도매업계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 아닌 룰(rule)이나 승자가 없는 무차별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2004-02-17 06:33:59최봉선 -
복합제 등 유형별 신약 세계화 정책 절실|특별기획|내수에 머무는 국내 제약산업을 진단한다 새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의지 천명은 업계 인사들이 보기에 구호에 그친 감이 깊다. 신약부분이 차세대 국가원동력 산업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세계화로 가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정부정책의 틀을 거창한 신약개발강국에 맞추기보다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제도로 한걸음씩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할때다. 데일리팜은 이에 신년특집으로 현실적인 제약산업 육성전략과 제도적 개선과제에 대해 업계의 지혜를 모아보기로 했다. 1.인도제약회사들에게서 배운다. 2.고비용 경영-R&D 부담 이중고 3.충돌하는 부처간 정책들, 그 현장 4.신약 유형별 세계화의 정책방향 5.의약품 품질관리 선진화의 새 틀 국내 의약품산업의 세계화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은 신약과 최근 각국의 의료비 부담에 따른 제네릭 권장정책에 호응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정립될 수 있다. 업계는 개발되는 약물 특성에 맞는 그룹화를 토대로 각각의 세계화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현행 제도에서 적절한 개선방향을 주문하고 있다. 신물질신약-先발매 後자료보완 2상후 시판 국가별 제도검토 필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고유의 화학구조를 가진 신제품으로서 그 혁신성의 정도에 따라 혁신적인 신약과, 일반 신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일본이 과거 신약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아직까지 혁신적 신약은 거의 없었다는 전례에 비추어 볼때, 이 부분은 상당기간이 경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분자구조의 일부 보완 및 유사물질 개발을 통한 신약은 초보단계에 진입하였으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documentation을 최소화하면서도, 명확히 하고 선발매후 documentation을 가능한 방향으로 제도 보완이 제안되고 있다. 또 생약 또는 한의서 유래물질 및 2상후 시판에 대한 국가별 제도 검토로 안전성확보와 수출을 위한 자료확보가 가능한 제도 구축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것. 복합제/제형개선-제도파급효과 큰 분야 PMS 임상형태로 추가자료 보완 치료의 효율성 증대와 기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의 재구성을 통한 개발비용의 축소 등의 목표로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관점에서 볼때 복합제/제형개선제제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 제약회사들도 신약파이프라인의 중간중간을 이들 복합제와 제형개선을 통한 개량신약의 발매로 매우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때 오히려 국내기업들의 세계화진출을 위한 R&D의 주요코드로써도 제격인 셈이다. 업계는 지금까지 선진국제도의 도입에 따른 잣대라는 관점에서 정부의 시각이 먼저 바뀌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복합제/제형개선은 안전성판단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만큼, 성분의 stability와 안전성평가를 1차심사기준으로 하고, PMS제도의 임상형태로 추가 제도보완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documentation을 지속적으로 확보가능하게 하며, 보험재정의 절감을 가능하게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복합제는 심평원이 기본적인 처방병용자료의 공개를 통해 안전성예측이 가능하게 하고, 보험가격은 두 성분가격의 합산가격보다 적정이하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면 보험재정 절감과 라이센스인보다 국내개발이 유리한 환경조성(현재는 두 성분가격의 합산)이 조성될 수 있다. 제형개선은 주요제형별로 허가절차를 보다 구체화하고, 제형별 약가산정요령을 명확히하거나, 약가사전 심사제도의 도입으로 개발제약사들이 비용회수예측성을 가질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제형별 약가산정지수를 적정화할 경우 현재보다는 국내 자체개발은 촉진하고 라이센스인은 억제할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여기에다 심평원 또는 복지부가 발상의 전환을 수용한다면 제약기업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보험재정은 절감할 수 있는 보다 바람직한 정책적 모델이 나올수 있다. 정부는 제품 개발의 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상당히 용이하므로 보험기금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적정 테마를 의료보험자료를 이용해 선정·지원한 후 적정 보험약가를 책정하도록 하면 보험재정절감효과를 거둘수 있을뿐더러, 기금에 대한 배당형태로 이익금환수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모델. 적정 허가자료 확보 제네릭 생동성&년도별 임상자료 제출로 최근 인도제약회사 닥터레디사가 개발한 amlodipine maleate에 대한 국내제약사의 license-in경쟁에서 볼수 있듯이 적정선의 허가자료가 갖추어진 제네릭과, 그렇지 않은 제네릭은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에 있어 커다란 차이가 있다. 현행 PMS조항상의 동등이상자료의 선제출을 생동성 &년도별 임상자료제출조건으로 변경한다면 일부 제품일지라도 시장 선진입효과 및 세계시장진출 자료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다. 조건의 이행여부는 년도별 임상계약과 비용공탁 또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면 길은 열릴 수 있다. . 업계는 정부가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세부 정책방향을 세우고 유도해나가되, 그 과정을 세심하게 운용하므로써 역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2004-01-29 06:47:35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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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영업키워드 클리닉공략에 '올인'국내 제약사들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도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차별화된 영업전략에 돌입했다. 업체별 공통사안은 거래시장별 세분화를 통해 클리닉시장 공략을 공통적으로 겨냥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력 배치와 함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강화를 영업전략의 키워드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 승부수를 걸 핵심 영업전략과 조직 변모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녹십자: 지난해 녹십자LS, 녹십자 BT, 녹십자MS 혈액백 부문을 녹십자상아로 통합하며 OTC 전문기업의 이미지 탈피를 도모한데 이어, 올해는 녹십자PD와 녹십자R&D, 녹십자 PS를 녹십자 PBM으로 전격 통합하며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R&D, 제조, 영업 등 각 분야 경영자원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연대를 통한 전문약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주력제품의 마케팅 재시도 △외용소염진통제 일반약 집중 육성 정책에 발맞춰 PDA 활용도 증가 및 핵심인재 육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소모성 비용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손익평가시스템도 도입한다. -유한양행: 병원영업의 전문화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병원영업부를 종합병원과 클리닉 파트로 전면 개편했다. 또 품질관리에 역점을 두기 위해 품질보증팀을 품질경영실로 승격,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으로 확대해 분리 운영키로 했다. -보령제약: 인적자원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하고 나선 보령제약은 최고의 인재확보를 위한 객관적인 평가문화 정착과 사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력충원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750명에서 800명으로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회사측은 지난해 경로별 전문성을 통한 관리 집중화를 위해 충청,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대형지점의 ETC와 OTC를 분리하고, 시나롱 프로젝트팀 구성, 서울지역 계열세분화와 거대병원 육성을 위한 서울병원지지점 조직 개편한 바 있다. -동아제약: 지난해 박카스 매출저하로 실적이 저조했던 동아제약은 올해 OTC와 박카스의 마케팅을 전담하는 별도의 마케팅 본부를 신설, 기존의 통합 운영해 온 박카스 영업과 마케팅을 분리함으로써 광고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일약품: 클리닉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제일약품은 올해 동일지역내 병원과 약국을 통합 운영하는 의약사업부 조직을 출범했다. 또한 병원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일부 조직변경과 인력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중외제약: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한 중외제약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부문내 해외사업부를 편제하고, 제품의 품질보증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생산본부·원료합성본부·품질보증센터를 독립 운영키로 했다. 또한 유통별 세분화된 조직 운영으로 특화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하고, 의약품 이외의 조직을 분리했다. -환인제약: 자율과 책임을 통한 영업목표 달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환인제약은 거래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 PM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PM팀에서 CNS팀을 분리함으로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태평양제약: 핵심처방처 확보를 위해 거래처를 재정비하고 나선 태평양제약은 영업중심의 콜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마케팅 중심의 치료영역별 제품관리제도 등 차별화된 제품 운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콜관리제도란 영업사원들이 거래처에 대해 방문일자 등을 미리 통보하는 등 효율적인 영업을 추구하기 위한 것. 또한 현장 중심 영업을 강화히기 위해 지난해 수원·인천지점에 이어 올해 강북지점을 신설, 강원·의정부 등 의료기관 밀집지역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 사원 능력향상에 중점을 둔 자질향상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계층별, 관리능력, 현장실무 등 통합조정 능력교육도 실시키로 했다.2004-01-28 06:48:18이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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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산업, 정부정책이 발목 잡는다"|특별기획|내수에 머무는 국내 제약산업을 진단한다 새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의지 천명은 업계 인사들이 보기에 구호에 그친 감이 깊다. 신약부분이 차세대 국가원동력 산업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세계화로 가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정부정책의 틀을 거창한 신약개발강국에 맞추기보다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제도로 한걸음씩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할때다. 데일리팜은 이에 신년특집으로 현실적인 제약산업 육성전략과 제도적 개선과제에 대해 업계의 지혜를 모아보기로 했다. 1.인도제약회사들에게서 배운다. 2.고비용 경영-R&D 부담 이중고 3.충돌하는 부처간 정책들, 그 현장 4.신약 유형별 세계화의 정책방향 5.의약품 품질관리 선진화의 새 틀 올해 상위권 국내제약사들은 해외사업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경향이다. 국내시장의 포화와 생동성입증 품목 등 비용베이스 제네릭품목들을 다수 보유하게 되면서, 또 R&D성과물로써 국내 시장 신약출시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지난해 수차례 유럽 등 선진국 시장 타진을 다녀왔던 한 제약사 임원은 "제품을 들고 나갔을때 우리제품에 자부심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밸리데이션 실험자료 부재 등 공장기준이 FDA수준에 못미친다는 점이 가장 큰 아픔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세계화의 기치를 들고 해외시장에 본격 뛰어든 다른 국내제약사 임원은 "정부는 제약업계에 R&D와 시설투자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거꾸로 정부정책으로 인해 제약기업들이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수익원천 주요제품 가격은 과거그대로 각종 품질관리 등 정책은 비용상승 압박 제약기업 수익의 원천인 주요 의약품가격은 과거에 설정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후관리 등을 통해 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GMP 업그레이드, BGMP 적응, DMF 도입, 생동성시험 의무화를 비롯, 식약청은 국제적 수준의 제도와 관행에 맞는 새로운 제도들을 도입할 예정으로 있어 제약산업의 전반적인 비용이 크게 증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임원은 정부가 "두가지 압력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세계시장 진출에 나서야 하고 정부는 이를 유도하는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고 설득해달라"고 주문했다. 설득이전에 당면과제로써 해법을 세계화에 맞추지 않으면 비용상승요인들로 인해 각 제약사들은 제품교체 압력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생겼다. 기존 제품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제품의 도태로 인한 해당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렇지않아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가의 라이센스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비싼 해외신약을 도입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또 정부에도 저가의 약제가 고가의 신약으로 교체되어 폭발적인 의료비 신장 또는 의료보험의 급여제한과 의료보험료의 재상승이라는 연쇄 부작용을 촉발하게 되는 부담을 안기게 된다. 이 대목에서 정부가 국가성장원동력 산업으로 제약산업을 지향하지 않았다하더라도 정부는 제약기업들이 세계화를 지향해야할 수 있도록 원조해야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이 결국 국민보건의 질향상에 기여하게 되는 대목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결국 이문제는 허가와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식약청과 약가를 관리하고 있는 복지부, 심평원측이 각각의 기능에 충시하면서 교감을 갖지 않는터에 생겨난 문제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그렇다고 선진국제도의 도입을 제약기업 경영악화의 요인을 들어 이를 거부하거나 중지하라는 요구는 아니다. 업계는 각 기관간 상호 연계성을 갖는 정책의 실현에 따라 얼마든지 제약산업도 진흥시키고 장기적으로 보험재정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시각에서 보다 큰 그림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2004-01-27 06:40:27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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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제약 글로벌성장, 국내제약 뭐했나"|특별기획|내수에 머무는 국내 제약산업을 진단한다 새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의지 천명은 업계 인사들이 보기에 구호에 그친 감이 깊다. 신약부분이 차세대 국가원동력 산업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세계화로 가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정부정책의 틀을 거창한 신약개발강국에 맞추기보다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제도로 한걸음씩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할때다. 데일리팜은 이에 신년특집으로 현실적인 제약산업 육성전략과 제도적 개선과제에 대해 업계의 지혜를 모아보기로 했다. 1.인도 제약회사들에게서 배운다. 2.고비용 경영-R&D 부담 이중고 3.충돌하는 부처간 정책들, 그 현장 4.신약 유형별 세계화의 정책방향 5.의약품 품질관리 선진화의 새 틀 인도의 '람박시'라는 제약회사는 95년까지만 해도 3천5백억원대 매출규모로 우리나라 매출1위인 동아제약 규모의 회사였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인도회사 람박시는 매출규모 1조원대를 훨씬 웃돌면서 글로벌 제약회사로 명함을 내밀게 됐다. 우리를 돌아보면 9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세계화전략을 외쳐왔지만 인도의 이 회사에 비하면 제자리 걸음이나 다름없다. 람박시는 지금 제네릭전문회사에서 브랜드신약 회사로 자리바꿈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펼치고 있다. 이회사의 연구인력은 6백50명으로 우리나라 굴지의 R&D투자기업인 LG생명과학 연구인력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 인도제약회사중 해외비즈니스부분에선 람박시를 제쳤다는 닥터레디라는 회사도 주의를 집중할만한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암로디핀 말레이트의 FDA허가를 완료하고 전세계 시장을 겨냥 글로벌라이제이션의 근간을 구축하고 있다. 인도의 람박시를 벤치마킹하라 잠재력 무서운 중국발 폭탄 대비해야 중국 의약품 시장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우리를 앞서가고 있다. 시장규모로써 재작년부터 우리나라를 제치며 머지않은 시일내 글로벌회사의 탄생이 예견되고 있다. 아직 생약위주의 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걸림돌이나 중국이라는 거대한 두뇌집단이 신약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것은 우리로썬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리는 과거 저질 원료의약품의 나라라고 비아냥 거려왔던 인도나 중국회사에게 세계시장의 선두를 내어주게될 처지가 된 것이다. 국내 의약품산업의 세계화전략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제제합성이나 개발인력, 두뇌면에서 뒤질게 없는 우리제약기업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혀 내수 위주의 산업으로 주저앉고 있는지를 짚어 보아야할 시점에 왔다. 이제라도 정부와 제약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국가성장원동력 산업의 견인차가 되어줄 정책적 플랜이 나와야 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인도 람박시 회사는 미국의약품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제네릭 전문회사였다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다. 국내 R&D 투자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L제약사 임원은 " 우리들 정도 규모에서 GSK나 화이자나 세계적 신약브랜회사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차라리 인도회사 람박시에서 세계화의 전략을 배우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수출 대행을 맡고 있는 I사 대표도 "세계에서 벌어서 세계화를 이룬다는 전략을 가져가지 않으면 10년이 가도 신약개발의 꿈은 요원하기만 하다" 고 지적한다. 국내 제약사 개발부에서도 식견있는 임원들은 "정부도 입버릇처럼 '세계화'를 떠들지 말고 국내기업들이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솔루션 제시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괄시받는 제네릭풍토 개선돼야 청출어람...CGMP겨냥 투자도 키워드 람박시는 퍼스트제네릭으로 성장한 글로벌제약회사로써 원료개발과 제제연구에 전념해왔다. 블록버스터제품의 특허만료를 대비해 모든 제네릭 QC·밸리데이션까지 완벽한 준비를 해놓는다. 그 회사의 미국 공장은 FDA가 요구하는 CGMP인증을 획득해 공인된 품질로써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제네릭부문을 파고 들었다. 대량생산으로써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제네릭 시장의 진입이 더욱 용이해졌던 것이다. 닥터레디는 해외진출역사가 짧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처음부터 신약디자인으로 미국에 연구소를 두고 인도회사와 코웍을 한다는 점에서 국내회사가운데 일부 미국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유사한 면이 있다. 다른 품목은 차치하고라도 암로디핀 말레이트의 FDA승인 하나로 국내기업과는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그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는 진정한 글로벌라이제이션 라인을 구축한 셈이다. 이들 인도회사들이 국내제약산업에 시사하는 바를 정부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지원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차후로 도입의무화 가닥을 잡고 있는 밸리데이션에 대한 거부감은 어마어마한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이를 제약기업들이 앞다투어 CGMP기준에 투자하도록 하려면 우리나라 KGMP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 또 개량신약과 고정 병용투여제제들의 복합신약개발 등에서 그 임상자료를 합리적으로 뒷받침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와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복지부-식약청-심평원 각 기관간 투명성(예측가능성)과 통합성, 일관성있는제도의 확립을 통해 국내제약사들이 단순한 라이센스 인보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결론이다. 업계의 뜻을 담아 우리정부가, 우리기업들이 세계화로 나서기 위해 무엇을 선결과제로 꺼내놓고 짚어야 할지를 풀어보기로 한다.2004-01-26 06:19:52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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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고약 조기실현 해결책 내놓아야"복지부는 의약분업 정착의 핵심이슈로 재고약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같은 약이라도 브랜드만 달리해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처방현실, 그에 따른 악성재고약의 누적발생이 약업계 내부의 분업에 대한 불만1호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재고약 문제로 약업계 이해당사자들이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정밀분석하고 이미 나와있는 대안들의 현실성과 진척정도를 꼼꼼이 짚어본다. (재고약 해결을 위한 관-민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조속한 정책적 해결이 집행되길 바라며) |신년특집|재고약 이슈 정밀해부 1.약국가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2.도매업계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3.제약계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4.재고약해결 정책방향 세부진단 앞서 약국가-도매업계-제약계가 다같이 몸살을 앓고 있는 재고약 연쇄 파동현장에서 노출되었듯이 재고약 문제 해결은 그 시한이 '올해안으로'가 아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과도 같은 현안이다. 그러나 현재 그 대안이라고 나와있는 정책적 대안들을 리뷰해보면 막연하기만 하거나 문제해결의 본질을 비껴나 있는 것이 다반사다. 몇가지 제시되고 있는 재고약문제 해결책들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대한 진단과 진척도를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멀고도 먼 처방약목록제출 강제화 의약분업 당시 의약정합의안에 명시된 처방전 목록 제출은 애초부터 의료계 전반의 동의를 얻지않은 협상당사자들의 정치적 공약에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사회측은 의료계가 이 합의안을 지키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지만 강제화 조항이 없는 이상 합의안은 법률적 구속력을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 약계 모 인사는 "그로인해 당시 합의현장에 있었던 의료계인사가 현재 의사협회 회장으로 있어도 이를 슬쩍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도덕적 비난이외에 아무런 대응책이 없다"고 말한다. . 또 처방약목록 제출의무화는 현실적으로 의약분업의 정착을 목표로 지역의사사회의 적극적 참여 인프라구축을 전제로 하지만 개원가의 내부의 경쟁심화로 인해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다. 목록을 제출했다할지라도 처방약 변경이 의사들의 고유권한으로 주어져 있는 이상, 변경후 신고의 일상화는 성숙하지 않은 의사사회에 기대하기 어려운 덕목이기도 하다. 업계일각에선 복지부측이 이를 강제화하기 위해 처벌조항을 신설한다는 것은 법적근거가 미약하다는 시선도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도정착을 위한 의-약계 협조사항일뿐 목록제출이 국민건강에 위해를 준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는한 이를 처벌을 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는 시각에서 비롯된 것. 이 대안의 시행가능성에 있어 정작 간과하게 하지말아야 할 것은 복지부측이 의약정합의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이라고 판단했었다면 분업4년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왜 제도화하지 않았는가하는 점이다. 재고약 반품사업 연중 실시 재고약문제의 정책적 해결이 없는한 반품사업은 연중실시되어야 할 사업임에는 두말할 나위없다. 약국가가 재고로 인한 부담을 모두 떠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약사들이 반품을 적극적으로 받아준다는 정책을 갖고 있더라도 영업일선에서는 실적감소를 우려한 보이지 않는 저항들이 상존하고 있어 현장반품이 이뤄지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또 반품된 개봉약들은 고스란히 폐기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국 약사회의 부담이 제약기업들로 이관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과정에서 제약회사 직거래가 아닌 도매업계의 반품문제는 도-도매 반품의 책임소재로 인해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비용발생 부담 약사회 직영 교품센터 설립 교품센터를 KGSP적용대상으로 할 것인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룰 남기고 있다. 식약청은 소포장의무화 이전까지는 아직 교품센터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분명 약사가상주하지 않는 교품센터의 일련의 작업과정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더욱이 약사회직영 교품센터를 설립한다는 것은 결국 약사상주, 운영비 지출 등 재고비용을 줄이기 위해 또다른 비용의 창출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물음표라 할 수 있다. 미개봉약의 경우와 달리 개봉약은 교품을 위한 전달과정에서 경시변화 등 변수를 안고 있어 그 자체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평을 피할수 없기도 하다. 미완의 덕용포장 소포장생산 의무화 소포장 생산의무화는 언뜻보기에 재고약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최우수 해결책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이또한 미완의 보완책인 것은 고가의 생동성 입증 제네릭약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는 100정들이 일지라도 재고약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소포장의무화는 결국 제약회사의 허수매출을 위한 악의적 고단위 덕용포장을 고수하는 일부 제약회사들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소포장 의무화의 적용을 받아야하는 대상품목의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제약업계는 추가비용발생 부담으로 인해 생산중단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저가 의약품은 제외대상이 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저가약의 퇴출로 인한 고가약의 대체를 초래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으로 정해지기 이전에 약사회측이 문제가 되는 고가덕용의약품 리스트를 식약청에 제출해, 집중약사감시 등의 방법으로 악의적 덕용포장을 전환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의견이다. 산넘어 산, 생동제품 자율 대체조제 생동성 입증품목은 정부가 오리지날제품과 약효가 동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준 품목이다. 따라서 동일한 성분의 약에서 생동성을 입증받은 품목에 한해 대체조제시 사후보고의 의무화를 폐지한다는 방안은 어찌보면 매우 당연할 일이다. 그렇지만 의료계측은 스스로 같은 성분안에서 자유자재로 처방을 바꾸고 있으면서도 이를 '처방패권'으로 인식,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잡음을 감내해 낼 복지부의 강철같은 의지가 있지 않으면 시행초기부터 현재 의료계가 주장하고 있는 선택분업론에 있어 의료계내부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단결력을 키워 집단행동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의약품구매카드 사용과 헬프라인 가동에 따른 재고약관리는 결국 미개봉의약품의 재고관리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의사처방변경에 따른 개봉약의 알약수를 채워주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미완으로 분석되고 있다. 복지부에 조기 실현가능한 대안 주문 앞에서 살펴본 대안들이 모두 실현가능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약업계는 지금 장미빛 꿈같은 정책의 실현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출혈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한다. 처방전 미제출 지역의사회의 처벌조항 신설과 의약품 소포장의무화 등 각종 대안에 있어 복지부측이 의지를 가지고 일단은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과정에서 일어나는 집단간 충돌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일찍 맞닥뜨려 해결을 보는 것이 났다는 것이다. 이때 극단적으로 말해 약계가 의료계의 파워에 밀려 좌초되는 정책들도 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약사사회가 온힘을 밀었지만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오히려 약국 스스로의 재고관리 능력배양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담합약국-의원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그렇지 않던 약국까지도 담합으로 내모는 효과를 가질 것임을 복지부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속한 재고약문제 해결은 결국 이 담합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의약분업 정신에 부합하는 제도로써 순기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2004-01-16 07:25:41전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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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특화약효군 제너릭 쏟아진다특허만료 여파로 본격적인 제너릭 시장 발매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올해 상위 제약사들의 신제품 계획이 빅 마켓을 겨냥한 특화약효군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법 시행에 발맞춰 새로운 수익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강보조식품 및 일반약 활성화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부분의 업체들이 고혈압치료제, 호흡기질환치료제, 관절염치료제, QOL의약품 중심의 오리지널 및 제너릭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런칭된 신제품들의 쉐어확대 방안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업체별로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과 거대품목으로 육성할 주력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대웅제약: 올해 4개의 오리지널, 11개의 제너릭, 10개의 일반약 출시를 비롯해 기존 대표브랜드를 토대로 한 천연물 신약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바스크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는 산쿄제약의 오리지널 신약 '올메살탄'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 마른기침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특화전략을 바탕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달 출시된 일반약 '닥터베아제'와 조만간 출시 예정인 '스타조코'도 올해 거대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품목. 이밖에도 아사콜정, 관장액, 좌제 등 오리지널 품목을 8월경 출시할 예정이며, 그 동안 소홀했던 건강식품사업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올해도 30여개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주력 신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24시간 지속 서방형 제제 '페디핀24 서방정'과 바르는 남성 호르몬제 '테스토겔', 암로디핀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3개 제품이다. 회사측은 '페디핀24 서방정'은 바이엘의 아달라트오로스가 독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해 온 니페디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발매 첫 해 100억원대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테스토겔'을 통해 신규이긴 하나 무한 가능성을 지닌 잠재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며, 개량신약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아모디핀'도 향후 3년 이내에 3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한독약품: 올해 주력 신제품은 전문약인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 플러스'와 '테베텐 플러스', 일반약인 사마귀제거제 '와트너'. 회사측은 신제품의 프리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발매 초기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시장에 조기 정착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아마릴을 포함해 뇌혈관질환치료제 '케타스', 경구용 항생제 '가티플로', 항구토제 '안제메' 등을 거대품목으로 중점 육성함으로써, 100억대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 -유한양행: 전문약인 당뇨병치료제 '글라디엠', 간암치료제 '페그인트론', 일반약인 눈영양제 '싸이영', 순한 피부질환치료제 '쎄레마일드연고', 갱년기 혈액순환제 '비타써클' 등을 포함해 약 11개 신제품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건식 통합브랜드로 런칭한 '윌로우' 시리즈의 추가 발매도 준비중이다. -동아제약: 고혈압치료제, 치아미백제, 호흡기질환치료제, 관절염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천식치료제 등 특화 제품군 중심의 6개 전문약과 일반약 1개를 발매할 방침이다. 올해 주력품목은 치매치료제 '니세틸'을 비롯해 '스티렌', '슈프락스', '가스터', '에포세린'. -제일약품: 일본 다이호사의 대형 항암제 신약 'TS-1'을 비롯해 이태리 메나리니社의 통증완화 개량신약 '케랄정', 기존 앰플제형을 개선한 '그라신 PFS', 상처필름 드레싱겔 'Wound Cover Gel'이 발매 예정인 주요 오리지널 품목이다. 또한 제너릭 품목인 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과 진해거담제 '엘도스테인 캅셀', 습포제 품목을 라인업 한 미니습포제 '미니센스 플라스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자사의 전문약이 One-Stop Shopping 개념으로 처방될 수 있도록 패키지화해 나갈 것이며, 습포제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일반약 활성화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종근당: 난소암 및 소세포폐암의 적응증을 지닌 항암제 신약 '캄토벨주'와 퍼스트 제너릭인 '엘도란트 건조시럽', 당뇨병치료제, 항진균제 등 총 17개 신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출시된 자양강장 드링크제 '산에는 삼', 한방파프제 '동의파프' 등의 일반약도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보령제약: 올해 구심액과 맨담네오한방첩부제 등 8개 일반약을 비롯해 고지혈증치료제 '시스타40mg', '에바스텔정20mg', 당뇨병치료제, 위장기능개선제, 항암제 등 총 28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우황청심원 시장 가세를 통해 생약제제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진제약: 뇌대사개선·당뇨병·신경계·순환기계 약효군·항생제 등의 전문약과 국소피임제·살균소독제·칼슘제 등의 일반약을 포함해 총 15개 신제품을 발매, 전문약과 일반약의 균형있는 제품군을 발매를 준비중이다.2004-01-16 07:23:50이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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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블록버스터 신제품 출시 '풍년'지난해 발기부전 신약들에 이어 올해도 다국적제약사들의 블록버스터 신약들이 대거 출시될 계획이다. 15일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신경계, 감염계, 호흡기계, 관절염 및 통증, 심혈관계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이 큰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중 선보일 신약들의 경우 이미 외국시장에 선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들로 구성, 국내 치료제 시장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우선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는 '슈퍼스타틴'으로 불릴만큼 주목되는 신약으로 전사적 마케팅을 예고했다. 크레스토는 치료목표치 도달율과 약효 면에서 타 치료제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화이자의 리피토(Lipitor)나 국내 제네릭 의약품들과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크레스토는 본사 차원에서도 심혈을 기울이는 대형 신약으로 약효나 인지도 면에서 출시 첫해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천5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다짐한 한독 아벤티스는 새로운 차원의 인슐린 란투스, 최초의 케톨라이드 계열 항생제 케텍,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 플러스와 테베텐 플러스 등 신제품을 런칭할 방침이다. 돈되는 시장 신제품 집중...오리지널약 풍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도 올 상반기 심혈관계, 비뇨기, 항우울제 계통 신약들이 대거 쏟아진다. GSK는 글리타존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는 최다 처방 건수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아반디아(Avandia) 제품군에 복합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다메트(Avandamet)가 보강될 예정이다. 아반다메트는 아반디아와 메트포민 복합제제로 전통적인 병용요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저혈당의 위험을 줄여주면서 혈당 조절을 개선시켜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구용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Zeffix) 제품군에는 헵세라(Hepsera)가 출시, 치료제군을 보강할 방침이다. GSK는 또 지난해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Levitra)를 출시한 이후 비뇨기계 제품군 시장 강화를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Avodart)를 추가했다. 항우울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한 팍실CR이 기존 세로자트, 웰부트린과 함께 치료제군을 형성하게 된다. 팍실CR은 FDA에서 우울증 장애, 공황 장애, 월경 전 불쾌기분 장애(PMDD), 사회불안 장애(SAD)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대형 외자사 대형 블록버스터 신약 '봇물' 베링거잉겔하임과 한국화이자가 공동으로 판매할 예정인 COPD 치료제 스피리바(Spiriva, 성분명: Tiotropium)도 블록버스터 신제품이다. 1일 1회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위한 흡입형 치료제인 스피리바는 전세계적으로 유병율이 급격히 늘고 있는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 GSK의 세레타이드와 함께 시장 3파전 구도를 형성, 세 제품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노바스크의 특허만료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국화이자는 블록버스터 신약들의 가세로 균형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화이자는 올해 중추 신경계, 감염계, 호흡계, 관절염 및 통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해 5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젤독스(Zeldox, 성분명: Ziprasidone)도 비전형 항정신병 약제로 정신분열증에 관련된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며 이미 미국(상품명: Geodon) 등 주요 국가에서 출시되어 정신분열증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 항진균제 브이펜드를 출시, 면역이 부족한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진균 감염인 급성 아스페르길루스증의 치료제로 나선다. 브이펜드는 기존 제제가 주사제만 제공했거나 경구제가 있더라도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던 반면, 96%의 높은 흡수율을 나타내는 효과적인 경구용도 발매되어 보다 간편한 투약을 가능케 했다. 화이자는 또 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관절염 환자를 위한 주사형 Cox-2 저해제 다이내스타트(Dynastat, 성분명: Parecoxib)를 발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출시예정인 화이자의 선단거대증 치료제 소마베르트(Somavert, 성분명: Pegvisomant)는 성장 호르몬의 과분비로 인해 손, 발, 코, 턱, 입술 등 신체의 말단이 거대해 지는 치명적인 선단거대증 치료제로 출시 예정이다. 한국MSD도 올해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트롤을 출시,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와 함께 동일계열 빅2 신제품으로 평가된다. 에제트롤은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제로 기존 약들과는 다른 새로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이 밖에도 한국로슈는 상반기 중 만성 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성분명: 페길레이티드 인터페론 알파2a)를 출시한다. 페가시스는 2005년경 만성 B형 간염치료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기존 치료제들과의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쉐링도 HRT(호르몬대체요법)제제 중 기존 프로기노바2mg을 개선한 프로기노바1mg을 1월부터 선봬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얀센의 경우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항암제 벨케이드(VELCADE)를 내놓는다. 현재 직장암,비소세포성폐암,유방암,전립선암,난소암 등에 대한 2상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계적으로 벨케이드의 적응증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12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Concerta)를 1월부터 본격 시판했다. 아울러 면역체계가 약화된 환자의 전신 진균(곰팡이) 감염증 치료제 스포라녹스 주사제(IV)와, 생리통 전용 진통제 우먼스 타이레놀도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2004-01-15 12:27:22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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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재고약, 제약사도 고충 있다"복지부는 의약분업 정착의 핵심이슈로 재고약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같은 약이라도 브랜드만 달리해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 처방현실, 그에 따른 악성재고약의 누적발생이 약업계 내부의 분업에 대한 불만1호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재고약 문제로 약업계 이해당사자들이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정밀분석하고 이미 나와있는 대안들의 현실성과 진척정도를 꼼꼼이 짚어본다. (재고약 해결을 위한 관-민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조속한 정책적 해결이 집행되길 바라며) |신년특집|재고약 이슈 정밀해부 1.약국가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2.도매업계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3.제약계에서 바라본 재고약 문제 4.재고약해결 정책방향 세부진단 제약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약국가의 재고약 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은 100% 반품협조를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분업 5년차가 접어든 현재까지도 재고약 반품문제에 대한 약사들의 한숨과 제약사에 대한 불만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실 내색은 못하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도 재고약 문제는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직거래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구입경로와 출하가격에 상관없이 단지 자사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보험약가대로 반품 부담을 감수하며 경영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억울함은, 잦은 처방변경으로 늘어나는 재고약으로 인한 약사들의 고충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某 제약사 관계자는 "요청이 들어올 땐 어쩔 수 없이 받아주고는 있지만, 반품된 전 제품을 폐기처분해야 하므로 그 손실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고약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소포장 공급은 현재 세부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생산자 입장에서 그리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막대한 비용의 소포장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도 부담이지만, 저가약의 소포장 공급의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오히려 경영자의 입장에서 폐기처분하는 것이 소포장 공급보다 낫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약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고가 재고약의 경우에도 제약사들에게도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 한 때 도매업계와 제약사간의 재고약 책임전가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도매업체들은 반품보상협의 부문에서 자신들을 제외시켜 달라는 조건으로 약사회에 로비전을 펼치는가 하면, 반품손해를 전액 보상해 주는 조건으로 약사회에 거래처를 터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제약사가 도매상에게 거래 전제를 조건으로 재고약을 떠넘기는 협박성 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약사를 대상으로 일부 마진을 떼어줄 것을 흥정하는 과감한 영업사원들도 등장했다. 현재까지도 제약사들의 반품 협조는 영업과 마찬가지로 주요 거래약국을 선별해 차등 수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최근 한미약품은 반품·교품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대웅제약은 반품받는 날을 정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나름대로 재고문제 해결에 일조하려는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반품과 동시에 마이너스 실적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영업사원들이 흔쾌히 재고약을 받아주기 힘든 것 또한 현실이다. 某제약사 영업사원은 "회사측에서는 반품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개인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 힘든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회사 차원의 영업사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의 반품 협조는 사실상 형식에 불과한 상황이다. 재고약 문제는 어느 한쪽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러나 제약사간의 출혈경쟁이 의사들의 처방 변경을 불렀고, 그로 인해 재고약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는 점에서 제약사도 원인제공에 일조했다는 책임을 부인할 순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제약사들도 약화사고 대비 차원에서라도 재고약 문제 해결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약국·제약·도매 3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이제는 머리를 맞대야 하겠다.2004-01-15 06:26:22이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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