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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퇴, 국조실·식약처와 청소년 마약예방·재활사업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김연옥)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함께 청소년 마약 예방·재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5일 관계부처와 함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2025년 예방·재활 성과를 공유,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소년원과 보호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과 미술치료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 대응 역량을 부각했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는데, 이들은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 등 청소년 접근성이 높은 약물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하고 유통 및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협업 체계 중요성도 강조됐는데, 교육청·지자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치료와 재활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중이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도 공유했다. 대전함께한걸음센터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 콘텐츠 제작과 홍보를 확대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위험군 발굴 및 상담·치료·재활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지수 센터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는 예방부터 재활까지 전방위적인 적근이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약으로부터 회복이 어렵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대전 함께한걸음센터 (042-710-3753)이나 24시간 전문 상담원이 상시 대기 중인 용기한걸음센터(1342)로 연락하면 익명으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6-03-24 11:56:48강혜경 기자 -
애드파마,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3상 통해 효과 검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애드파마는 지난 3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순환기학회(Japanese Circulation Society)에서 저용량 2제 고혈압 복합제의 임상시험 3상 결과에 대해 구두연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애드파마가 개발한 제품은 고혈압 치료제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조합의 2제 저용량 복합제다. 해당 임상은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의 주도로 국내 36개 의료기관에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8주간 저용량 2제 항고혈압제와 단일제 대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가톨릭의대 안효석 교수는 구연발표에서 "핵심 임상시험인 3상 임상시험에서 초기치료 요법으로 단일제 대비 평균 좌위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등에서 우수한 혈압 강하효과를 보였다"며 "안전성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드파마 관계자는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완료된 저용량 2제 고혈압 복합제는, 경증 및 중등증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안전한 약제로서 고혈압 1차 치료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전문기업으로 저용량 2제 고혈압 복합제 뿐 아니라 다양한 성분의 고혈압 복합제 등 순환기, 소화기, 내분비, 피부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2026-03-24 11:35:01이탁순 기자 -
고양시약, 회비 영수증·연수교육증 온라인 발급 시스템 구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가 회원들의 행정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약사회 최초로 영수증 및 연수교육 이수증 온라인 출력 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약사회 같은 비영리단체는 회원이 납부한 회비나 성금에 대해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소득공제 혜택 제공이 불가능해, 약국 사업자의 경비 처리나 개인 소득 증빙을 위한 영수증 발급 요청 시 수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연수교육 이수 현황을 확인하거나 기관 제출용 이수 확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사무국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도 뒤따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양시약사회 소속 회원들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성명과 면허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직전 2년까지의 영수증(회비, 성금, 기부금)과 분회 연수교육 이수증을 언제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조기성 회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 배경에 대해 "회원들이 납부한 소중한 회비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동시에, 연말정산이나 경비 처리 시 발생하는 행정적 피로감을 덜어드리는 것이 회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도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해 회원들이 오직 약료 서비스에만 전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회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템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포털 사이트에서 ‘고양시약사회’를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직접 접속(고양시약사회.kr)하면 된다. 영수증 발급은 조회 시 필요시 필요에 따라 사업자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입력해 출력할 수 있으며, 해당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연수교육 이수증은 분회에서 주관한 교육 평점이 기재되며,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교육 내역은 해당 사이트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출력 방식은 지정된 프린터로 바로 출력하거나 PDF 파일로 저장해 보관 및 제출이 가능하다. 시약사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026-03-24 10:47:58강신국 기자 -
1천평 규모 청량리 약국+H&B 스토어 내달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00평 창고형 약국 개설'로 논란을 낳았던 동대문구 청량리 약국+H&B(헬스앤뷰티) 스토어가 내달 정식 오픈을 앞두고 오는 27일 가오픈할 전망이다. 약국은 58평으로, 창고형이라는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1100평 규모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라는 게 르 메디 측 설명이다. '건강은 더하고 가격은 낮춘다'라는 콘셉트로 건강과 뷰티 제품을 한 데 모은 창고형 웰니스 플랫폼이라는 것. 미국 CVS와 영국 부츠, 일본 돈키호텔 모델을 차용해 다양한 의약품과 뷰티, 건강기능식품, 전문 펫샵, 건강 식음료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르 메디 측 주장이다. 5000여개 이상의 일반의약품을 취급할 예정이며 고객 선호도에 따라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매장 내 신규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제품 도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동선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개설 약사는 건강드링크 대표 제품인 '비타500'을 개발한 이천수 약사로, 대웅제약·광동제약 등 제약회사 임원을 지낸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40년의 제약 경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르 메디 관계자는 "동대문과 청량리는 건강 관련 소비가 강한 지역으로 대형약국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플랫폼이 들어서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의약품과 미용·뷰티, 펫제품 등 다양한 제품 공급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건강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량리 1호점 오픈 후 내년까지 강남점, 강서점, 청라점, 화성, 부산, 대전, 제주 등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 메디는 청량리역 인근 59층 주상복합 '한양주사인 아트포레스트' 내 위치한다.2026-03-24 09:57:59강혜경 기자 -
한미약품 낙소졸, 국내 첫 요통 적응증 획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통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은 24일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낙소졸 3상 임상시험에서 통증 감소 효과와 위장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낙소졸은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요통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 됐다. 이번 3상 임상시험(HM NEON 301)은 3개월 이상 요통이 지속되고 최소 12주 이상 NSAIDs 복용이 필요한 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5년 내 위·십이지장궤양 병력이 있는 위장관 위험군이면서, 중등도 이상 통증(VAS 40점 이상)을 호소한 환자들이다. 한양대학교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은 낙소졸과 활성 대조약 나프록센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의 비열등성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기저시점 대비 4주 복용 후 요통 VAS 변화량'은 낙소졸군 -29.03점, 대조군 -20.51점으로 나타났다. 두 군 차이는 -8.53점으로, 낙소졸은 대조군 대비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낙소졸의 강점이 확인됐다. 위장관 이상사례 분석 결과 소화불량, 위장관 통증, 위식도 역류질환 등 주요 부작용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낮게 관찰됐다. 임상 책임자인 한양대학교병원 강창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요통 환자에서 통증 조절 효과와 위장관 안전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임상"이라며 "장기간 NSAIDs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서 위장관 부작용 감소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국내마케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낙소졸이 요통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관절염을 넘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적응증 승인으로 낙소졸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네릭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된 NSAIDs 복합제 시장에서 임상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26-03-24 09:45:05이석준 기자 -
경남도약, '통합돌봄 소통' 행사서 방문약료 중요성 강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은 오는 27일 통합돌봄 정책 시행을 앞두고 열린 지자체 행사에 참여해 방문약료의 필요성과 약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통합돌봄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재택의료, 방문약료, 식사 지원 등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운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했다. 도약사회는 이날 행사에서 방문약료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도민 대상 방문복약 상담을 실시하고 제도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찾은 도민들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의 중복 여부, 복용 방법, 건강기능식품 병용 등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지부 측 설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해시 방문약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방소영 약사가 도지사와의 대화를 통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방 약사는 현장에서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으로 평균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실제 가정을 방문해 보면 중복 처방, 임의 복용, 복약 중단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모든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약을 정리하며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을 살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방문약료를 광역형 통합돌봄 서비스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14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도약사회는 지역별 참여 약사 발굴과 방문 상담 교육을 완료하여 사업에 참여 중이다. 방 약사는 “경상남도의 광역형 모델 구축으로 더 많은 약사와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내년에는 아직 참여하지 못한 4개 지자체까지 포함해 도민 누구나 방문약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최종석 회장은 “통합돌봄 정책에서 약사의 역할은 단순한 복약지도에 그치지 않고 다제약물 관리와 부작용 예방을 통한 의료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24 09:23:17김지은 기자 -
정부 뇌미래산업 전방위 확대…뉴로핏 성장 기대감[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정부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중심으로 한 뇌 미래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하면서, 관련 기술을 확보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산업적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 ‘뇌 미래산업 국가 R&D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1998년 '뇌연구 촉진법' 제정 이후 축적된 연구 역량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첫 본격 로드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실제 글로벌 뇌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52조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뇌 의료기기·디지털치료제 시장이 74조원, 의약품 시장이 178조원에 달한다. BCI 중심 '7대 임무'…국가 주도 판 키운다 정부는 뇌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AI·뇌영상 기술 발전과 함께 산업화 '여명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령화로 치매·자폐·우울증 등 뇌질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개발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기술 기반 산업 성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를 중심으로 한 '임무형 대형 R&D 프로젝트'다. 최근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로봇팔이나 컴퓨터를 구동하는 BCI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례로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텔레파시라는 칩셋을 척수손상 환자의 뇌에 심어 컴퓨터를 제어하며, 독서·게임·온라인 수업 등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처럼 부상하는 BCI 등 뇌 미래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뇌 연구 생태계와 인공지능(AI), 의료, 첨단 제조 역량을 결집한 대형 R&D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7대 핵심 임무를 중심으로 산업 육성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사지마비 환자의 기기 제어 ▲뇌 심부 자극 기반 치매·파킨슨 치료 ▲감각 복원 ▲인공 의수·의족 ▲웨어러블 로봇 ▲차세대 VR·AR ▲뇌파 기반 드론·로봇 등이다. 이는 단순 기술 개발이 아니라 실제 의료·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응용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R&D 정책과 차별화된다. 특히 정부는 뇌 신호를 읽고 해석하는 디코딩 기술뿐 아니라, 다시 뇌에 자극을 전달하는 인코딩 기술까지 포함한 전주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BCI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규제당국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임상 및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확보가 핵심…뇌신약·BBB 기술까지 확장 정부 전략은 BCI에 국한되지 않고 뇌신경계 신약과 플랫폼 기술 확보로 확장된다. 대표적으로 ▲혈액뇌장벽(BBB) 투과 기술 ▲뇌 오가노이드 ▲RNA 치료제 ▲AI 기반 조기 진단 기술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됐다. 이들 기술은 개별 신약 파이프라인보다 확장성과 반복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은 플랫폼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BBB는 약물이 뇌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만큼, 이를 극복하는 기술 확보 여부가 향후 CNS(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BBB 셔틀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곳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신약 운반 기술인 그랩바디(Grabody, BBB 셔틀 플랫폼)를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일라이릴리와 각각 4조원대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치매·우울증·자폐 등 3대 질환군을 중심으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도전적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AI 결합…'뇌 산업 구조' 자체 바뀐다 이번 전략에서 주목할 또 다른 축은 '뇌 데이터 기반 AI'다. 정부는 뇌파와 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 특화 뇌지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수준을 넘어, 진단·치료·신약 개발까지 연결되는 데이터 기반 산업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AI 기반 진단·예측 분야에서는 치매, 자폐 등 뇌질환이 진전되기 전에 발병 여부를 조기에 확인 가능한 AI 기반 뇌 영상 진단 및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 기술이 개발된 상황이다. 결국 뇌 산업은 '데이터→AI→진단→치료'로 이어지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정책 흐름 속에서 AI 기반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 지원 분야에서는 뉴로핏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정부의 정책 소개에서도 '뇌영상데이터 기반 AI 활용 치매 조기예측 개발' 사례로 뉴로핏이 소개됐다.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개발했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투약 전 환자 선별 ▲치료 효과 분석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CDSS 기반 소프트웨어로, 최근 확대되는 치매 치료제 시장과 맞물린 구조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뇌신경 퇴화 분석 '뉴로핏 아쿠아' ▲PET 정량 분석 '뉴로핏 스케일 펫' 등 진단부터 치료 의사결정까지 이어지는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포트폴리오는 정부가 이번 전략에서 강조한 AI 기반 조기진단과 임상의사결정 지원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는 구조다. 글로벌 임상·데이터 사업까지 확장…성장 축 다변화 정부가 이번 전략에서 BCI, 플랫폼 신약, AI 기반 진단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면서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업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뇌영상 기반 데이터와 임상 적용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공공 R&D 투자 확대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국내 시장 선점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뉴로핏과 같은 의료 AI 기업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물질 개발과 임상 등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신약 개발과 달리, 뉴로핏과 같은 기업은 이미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로핏이 최근 열린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임상시험용 영상 분석 서비스(ICL)를 소개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뉴로핏을 비롯한 의료 AI 기업들이 향후 공공 R&D 투자 확대와 임상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병행될 경우 데이터 접근성과 병원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번 정책으로 관련 기업들의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6-03-24 08:55:35황병우 기자 -
셀트리온, 송도 공장 신설에 1.2조 투자…미 공장도 증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송도 공장 증설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미국 제조시설도 증설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 내에 1조 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의 4·5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되는 4·5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으로, 생산 공정 효율과 유연성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양산까지 가능해지면서 현재 주력 제품 뿐만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제품군의 생산 대응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증설은 빠르게 확대되는 후속 파이프라인 생산을 준비하는 동시에, 최근 계속되는 CMO 문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생산시설의 증설 규모도 확정했다. 당초 6만 6000리터 규모의 증설 계획을 7만 5000리터로 확대 결정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해당 시설의 총 생산 역량은 원료의약품(DS, Drug Substance) 생산 기준 현재 6만 6000리터에서 14만 1000리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셀트리온그룹의 현지 제품 공급과 CMO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국내와 해외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DS 생산역량은 기존 31만 6000리터에서 57만 1,000리터로 대폭 확대된다. 증설 이후에는 향후 DS 생산의 100% 내재화를 이루는 동시에, 이에 따른 큰 폭의 추가 원가율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DS 생산뿐 아니라 완제의약품(DP, Drug Product) 공정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 투자를 진행한다. 송도 캠퍼스에 증설 중인 신규 DP 생산시설의 증설은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은 DP 단독 생산 시설로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650만개의 액상 바이알(Vial) 생산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기존 2공장 DP 생산 라인의 최대 생산량인 연간 400만 바이알까지 더하면 송도에만 1,50만 바이알에 달하는 DP제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충남 예산 산업단지에 건설될 신규 DP 공장도 이미 부지 확정을 마친 상태로 연내 설계 착수가 예정됐다. 예산 DP공장이 완성되고 향후 추진될 셀트리온제약의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증설까지 완료되면 셀트리온그룹 전반에 걸쳐 글로벌 DP 필요 물량의 약 90%를 내재화할 수 있게 돼, 해외 현지 DP CMO 대비 큰 폭의 생산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급증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양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CMO 사업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3-24 08:19:35천승현 기자 -
부산 연제구약, 김희정 의원에 기형적 약국 제도 보완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 연제구약사회(회장 이향란)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김희정 국회의원(부산 연제구)과 만나 약사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향란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약사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약사 직능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마트형 약국 등 기형적 약국 문제와 성분명 처방 도입, 한약사 개설 약국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창고형 약국과 같은 형태는 약사법상 복약지도 의무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약사 직능 훼손, 유통시장 왜곡, 나아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약품이 공산품처럼 취급되거나 자본력을 앞세운 과도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김희정 의원은 "약사의 역할은 단순한 조제를 넘어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 축이며, 동네약국은 지역주민이 가장 쉽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동네약국 생태계가 무너지면 지역 주민의 불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향란 회장과 김희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권종헌 연제구의회 의장, 신동기 자문위원, 성재현 부의장, 백준선 약국이사, 전해정 총무이사, 김정현 여약사이사, 안아랑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같은 날 2026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비롯해 이사 보선 및 특별기금 관리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2026-03-23 21:56:16강신국 기자 -
심평원, 국민 설문조사로 비급여 진료비 공개항목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2027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 선정을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심평원이 매년 시행하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공개 항목 발굴과 비급여 공개제도 개선,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로봇보조수술, SARS-CoV-2항원검사[일반면역검사]-간이검사, 아데노바이러스검사 등 국민 관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개해왔다.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 연간 이용자 수는 작년 기준 약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6일부터 4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심평원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URL, QR코드)을 통해 간편하게 설문에 응답할 수 있다. 홍미야 급여전략실장은 “다빈도 항목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화면과 지역별, 종별 기관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비급여 진료와 가격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2026-03-23 16:26:24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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