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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등 영업지점 달성 비결은 '신뢰 리더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계 각지를 누비며, 하늘을 날고 싶었던 20대 꿈 많은 여대생은 '제약영업'이라는 뜻밖의 직업을 선택했다. 전혀 다른 직군이지만 공통분모는 상냥한 미소와 무한긍정의 서비스 정신이다. 박혜미 휴온스 경인지점장(이사)이 입사 후 10여년 동안 '영업왕'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특유의 성실성과 신뢰성을 들 수 있다. 영업에 왕도는 없지만 박혜미 지점장의 철학과 지금의 그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른 마음가짐과 올바른 태도'다. 여기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그의 또 다른 강점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카리스마'다. 경인지점 후배 직원들에게 박혜미 지점장은 속칭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통한다. 박 지점장이 이끌고 있는 경인지점은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는' 말 그대로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3년 연속 최우수영업지점(2022·2023·2024)에 선정됐다.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되면 지점직원 전원 포상휴가 3일, 해외인센티브투어 인당 150만원 지급, 지점 100만원 포상이 주어진다. "직원 간 소통에 있어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데이터 등 근거중심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실적이 다소 부진한 후배들에게는 회의 시, 제품·시장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지시함으로써 자신감 배양과 제품 이해도 능력을 배양시켜 주려 노력합니다." 5~6년 전만 하더라도 후배들과의 회식이 잦았지만 지금은 MZ세대 특성상 개인의 워라벨을 고려해 '밥과 술' 대신 '고기 잡는 방법'을 전수한다. 다시 말해 박 지점장이 땀 흘려 일궈 온 출입처 병의원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방식이다. 박 지점장이 그동안 관계를 형성해 온 병의원은 200여곳이며, 모두 A급 라포를 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중 10% 정도는 프리미엄 A급 유대·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영업왕 비결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행동전략을 구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해외 논문을 비롯한 최신지견을 원장님들께 제공하거나 보험등재 정보 등 헬스케어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누군가 말했던가,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고. 박 지점장 역시 지점 후배들 그리고 제약영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실패가 아닌 시련일뿐, 용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도전하라고. 지난 20여년 동안 회사를 반석에 올려놓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뚝심경영' '신뢰경영'과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이 시대 소신있는 제약바이오업계 여성 리더로서 기업과 직원의 동반성장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박 지점장의 미래비전이 더욱 가치를 발하길 기대해 본다. 다음은 박혜미 지점장과의 일문일답.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 2009년 휴온스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 만 15년째 휴온스에서 재직 중입니다. 현재 경인지점 지점장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휴온스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매우 뿌듯하면서 큰 부담감이 함께 공존합니다. 앞으로도 20명의 경인지점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이뤄 회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우수영업지점이라는 큰 성과를 올리셨는데, 비결이 있다면요?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봐주는 경인지점 직원들의 조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이 존재하지 않는 리더나 조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위해 조금씩 희생하는 마음과 "하면 된다는 긍정의 마인드로 해보자~!!" 라는 분위기가 지금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인지점의 담당 섹터는 어떻게 되나요? 종병은 별도 부서에서 담당하며 로컬담당 영업부로 인천(전역) 및 경기 일부 개원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사님도 직접 병의원 영업을 담당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월간 실적은 어떻게 되나요? 시장 상황 파악을 위해 일부 병의원은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적은 영업 비밀로 공개가 어렵지만 필드를 뛸 당시 기준 1억~2억원 수준으로 보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경인지점에서 1.2.3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 그리고 연간 실적도 궁금합니다. 휴온스 사업보고서상 2024년 매출 중 전문의약품 비중이 45%에 달합니다. 저희 경인지점에서도 대사성 의약품, 마취제, 면역 주사제 등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품목의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하기 어렵습니다. -최우수영업지점과 최우수영업사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 최우수영업지점으로 선정되면 포상휴가 3일, 해외인센티브투어 1인당 150만원 지급, 지점 100만원 포상이 주어집니다. 최우수영업사원에게는 1년 동안 중형세단이 지급됩니다. -이사님은 평소 어떤 철학으로 영업에 임하고 있나요? 아울러 지점 구성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계시나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영업하자!”라는 생각으로 거래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점 구성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성원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동기부여가 될 듯 합니다. 또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목표부여 및 평가를 확실히 하여 공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어 지점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의 하루·주간 업무 스케줄도 궁금합니다. 평소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세요? 7시에 본사로 출근해 기본적인 전월동일 대비 매출분석, 직원들 전파사항 정리 후 지점회의 진행, 본사업무 정리 후 외근업무 등의 동선으로 이루어 집니다. 주 2회 본사로 출근해 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그외 경인지점 지점원 거래선 동행 및 개인 거래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 전날 스케줄을 정리해 메모 후 진행사항을 이행합니다. -이사님만의 고객관리 및 라포형성 전략이 있다면요. 자사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정보를 주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병의원에만 계시는 원장님께 주변 병원사항, 최신 트랜드를 공유해 드리고 그 부분에 따른 정확한 피드백을 해드립니다. 당연한 부분이지만 고객과의 업무상 약속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행하려 노력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영업인이 되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과 어려움 그리고 제약영업에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요? 최근 여성 영업직원이 늘어나면서 연대감이 생깁니다. 영업 현장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나누며 소속된 회사는 다르지만, 여성 영업직원들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소장시절 병원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타사 영업직원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명함을 건네면서 ‘휴온스 박혜미 부장님 아니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제가 롤모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고객이 타사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이어온 여성 영업직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해줬을 때, 그 기사를 읽으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이분처럼 되어야지’ 생각했는데 동일한 현상이 저에게 생겨서 보람을 느낍니다.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사원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취업(면접 준비 등) 꿀팁을 주신다면요?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복장,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스펙과 똑같은 자격증 취득 보다는 회사에 대한 정확한 공부, 간절함, 무엇보다도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계획과 향후 포부는 무엇인가요? 최우수지점 연속달성입니다. 직원들과 함께 실현 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격려하고, 보듬어가면서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2025-04-10 06:00:12노병철 -
노바티스, 먹는 PNH 신약 '파발타'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PNH 신약 '파발타'가 보험급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구용 발작성혈색소뇨증(PNH,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치료제 파발타(입타코판)에 대한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또 하나의 PNH 치료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NH는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당 약 1.5명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의 치료는 그간 C5억제제에 의존했다. 2010년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국내 처음 허가됐고, 2022년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가 허가돼 PNH 치료에 사용돼 왔다. 두 치료옵션 모두 체내 면역에 관여하는 보체 시스템의 대체 경로 안에서 말단에 위치한 C5를 억제하는 기전인 C5 억제제이며 정맥주사제다. 그러다 지난해 4월, C3 및 C3b에 결합해 보체연쇄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의 피하주사제 '엠파벨리(페그세타코플란)'가 허가됐고, 8월에는 B인자를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제 파발타가 등장했다. C5 억제제의 기전적 한계로 남은 PNH 미충족 수요, 혈관 외 용혈(EVH)’ PNH는 적혈구에 유전적 결핍이 생기면서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혈관 내 용혈(IVH, Intravascular Hemolysis)과 혈관 외 용혈(EVH, Extravascular Hemolysis)이 발생한다. 이런 용혈은 곧 혈전증, 골수부전을 야기해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때문에 PNH 치료는 용혈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PNH의 표준치료법인 C5 억제제는 IVH는 유의하게 조절하지만, 기전적으로 EVH는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B인자억제제 파발타의 급여 등재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B인자는 C5 뿐만 아니라 C3 및 C3b보다 대체 경로 내 상위에 존재하는 인자로 이를 억제할 경우 IVH 뿐만 아니라 EVH까지도 포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실제 파발타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대상에게 유효성을 보였다. 치료 경험이 없는 PNH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POINT-PNH 연구에 따르면 환자 33명 중 19명은 적혈구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에 도달했다. 또한 92% 환자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헤모글로빈 수 2g/dL 이상 증가를 보였으며, 수혈 없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 지속된 환자는 63%였다. 연구 기간인 24주동안 헤모글로빈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주차부터는 헤모글로빈 정상화 수치에 도달해 24주 차까지 지속됐다. 또한 98%가 수혈 의존성을 극복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C5 억제제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전문가들은 PNH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 그러나 C5 억제제는 여전히 혈관 외 용혈(EVH)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발타는 PNH 치료의 또 한번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신약이다. B인자 억제라는 기전은 대체 경로의 상단에 위치한 B인자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관 내외 용혈을 모두 조절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2025-04-10 06:00:07어윤호 -
[기자의 눈] 휴온스그룹 제2도약 선언과 기대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제2도약을 선언했다. 윤성태(61)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 그룹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 등에 집중해 그룹 대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의 경영 복귀와 대도약 선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간의 성공 경험 때문이다. 그룹은 윤 회장의 오너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퀀텀점프를 거듭했다. 창립 50주년에 업계 7번째로 지주사를 세웠고 손대는 사업마다 '히트'를 쳤다. 덕분에 휴온스글로벌 매출은 매년 앞자리를 바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2년 6644억원, 2023년 7583억원, 2024년 8135억원 등이다. 1조원 돌파가 코 앞이다. 지주사 첫해인 2016년 매출이 16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새 덩치가 5배 가까이 커졌다.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업계서 이례적인 성장률이다. 윤 회장은 휴온스(옛 광명약품) 창업주 고 윤명용 회장 외아들이다. 한국IBM서 근무하다 아버지 부름을 받고 1992년 광명약품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윤 회장은 1997년 부친이 지병으로 갑작스레 별세하며 33살 젊은 나이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젊은 나이에도 경영 행보는 거침없었다. 대표적으로 M&A(인수합병)다. 당시 보수적인 제약업계를 고려하면 파격 행보였다. M&A 대표 성공 사례는 휴메딕스(옛 에이치브이엘에스)가 꼽힌다. 휴온스그룹은 2010년 매출 5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이던 휴메딕스를 사들여 지난해 매출 1618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회사로 키웠다. 2014년 12월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외도 휴온스그룹은 휴베나(2008년), 휴온스메디케어(2010년), 휴온스내츄럴(옛 청호네추럴, 2016년), 바이오토피아(2016년), 휴온스네이처(옛 성신비에스티, 2018년), 휴엠앤씨(옛 휴온스블러썸, 2021년), 휴온스생명과학(옛 크리스탈생명과학 2023년), 푸드어셈블(2023년), 팬젠(2024년) 등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8000억원대 그룹사로 탈바꿈했다. 윤 회장은 이번 휴온스글로벌 각자대표로 경영에 복귀하면서 또 한번의 그룹 성장 마법에 도전한다. 그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력한 오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제2 도약을 선언했다. 휴온스의 대도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대로 윤 회장의 성공 경험 때문이다. 순간 순간 발휘된 윤 회장의 리더십 속에 휴온스그룹은 어느덧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윤 회장은 세 아들 윤인상(36), 윤연상(34), 윤희상(30)씨와 경영 시너지 극대화에 도전한다. 윤 회장의 그룹 대도약 챕터는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벌써부터 윤 회장의 제2의 성장 마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향후 휴온스그룹 과거를 조명할때 제2 도약의 성공 사례를 또 다시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2025-04-10 06:00:00이석준 -
참약사 팜웨이, 근거중심의 영양의약학 시리즈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출판사업부인 팜웨이에서 ‘근거중심의 영양의약학 클라스’ 시리즈로 바이오틱스와 치아건강을 주제로 한 신간들을 판매한다. 저자인 박광균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세대 생화학과와 치과대학 졸업 후 의과대학에서 영양의약학을 전공했다. 지난 40여 년간 연구와 강의 활동에 매진했고 상업적 논리를 배제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영양의약학 지침서를 새롭게 집필했다는 설명이다. 시리즈 1권은 ‘바이오틱스의 모든 것’이며, 2권은 ‘치아 건강과 영양의 모든 것’이다. 동시 발간됐으며 향후 다양한 주제로 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팜웨이에 따르면 저자는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철저히 검증된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는 ‘근거 중심의 영양의약학 정보’의 필요성을 느껴 신간을 집필했다. 검증된 서적을 비롯해 의학전문연구소, 대학, 정부 기관 등이 내놓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나이에 따른 우리 몸의 생리학적 변화, 건강한 삶을 위해 영양 균형을 어떻게 맞춰 가야 하는 지에 대한 통찰이 담겼다. 저자의 전작 ‘내 몸을 살리는 영양과 건강 이야기(전3권)’는 2023 세종도서 우수학술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약학전문출판사인 조윤커뮤니케이션에서 발행됐다. 도서 유통과 프로모션은 참약사(팜웨이)에서 맡았다. 약사전문 온라인 도서몰인 팜웨이(pharmway.co.kr)를 비롯한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5-04-09 19:02:40정흥준 -
비침습 의료기기 한의사 허용 판례 증가…정부도 주목[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의사의 엑스레이(X-ray) 사용 진료와 직결되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에 한의사를 추가하는 행정을 놓고 고심하는 표정이다. 의사와 한의사 간 면허행위를 놓고 입장이 첨예히 충돌하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엑스레이 관련 유권해석을 섣불리 새로 내리거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 관련 규정에 한의사를 추가하는 행정을 쉽사리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들어 사법부가 '비침습적 의료행위'인 경우 한의사도 일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의 판례를 내놓고 있는 부분은 복지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의사와 한의사 두 직능 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비쳤다. 9일 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과 안전관리책임자 자격 인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이 엑스레이 골밀도측정기를 진료에 활용,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은 한의사에 무죄를 선고하면서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권한과 안전관리책임자 자격 인정이 보건의료계 화두에 올랐다. 정영훈 정책관은 한의사를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령과 업무범위 전반을 살펴야 하는 복잡한 문제"라고 운을 뗐다. 법리적 문제와 의사, 한의사 면허권, 업무범위 문제가 다각도로 얽혀있어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자원정책과 등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 정책관은 "특히 업무범위 문제는 단기간에 결정짓기 어려워 유관 과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말끔히 정리가 된다면 빨리 발표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 어렵다. 또 한의사를 안전관리책임자로 인정하면 엑스레이 설치 신고 양식이나 추후 교육기관 지정 등 후속 절차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사와 한의사 입장이 판이하게 엇갈리는 의료기기 사용권 문제를 놓고 법원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비침습적 의료행위를 명시한 판례를 내놓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정 정책관은 "법원 판례가 한의사에게 허용되는 비침습적 의료행위를 짚어 줬기 때문에 그 선에서 (두 직능 간 논의를) 진행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큰 기준은 침습 여부다. 현대 의료기기 중 침습적인 부분은 당연히 한의사가 할 수 없는 게 많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긴급한 상황에 한의사가 스테로이드 등 급한 처방을 내리고 침술 등으로 한의학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다.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활용하면 미세골절이나 척추 관절 치료 효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며 "어떤 행위는 허용하고, 어떤 행위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매우 어려워서 판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의사와 한의사 양쪽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단계까지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과거 복지부가 통합의료와 의료일원화를 시도하다가 잘 안 됐었다. 한의학 현대화 등은 법적 근거가 있으니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다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4-09 18:29:19이정환 -
학교보건실 약 구매 왜 도매만 가능할까..."약국도 허용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학교보건실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을 도매상 외 지역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약사법에 대한 적극적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행법상 학교보건실은 필요한 경우 도매업체를 통한 의약품 구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별도로 소매(약국)를 통한 구매를 규정하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법령에 대한 적극적 유권해석으로 약국 공급까지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약사법 시행령에서는 의약품공급자의 소매 판매 사유를 예외조항으로 두고 있다. 기부, 연구목적 등뿐만 아니라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생이나 교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할 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허용하고 있다. 이 조항을 근거로 학교들은 보건실에 필요한 의약품을 도매업체에서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도매의 소매 판매를 예외로 두고 있으면서, 소매업으로 분류되는 인근 약국은 공급을 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학교보건법뿐만 아니라 약사법에서도 보건실에 필요한 약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단, 약사법 시행령과 함께 약국이 아닌 도매업체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는 과거 유권해석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최근 약국 구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학교약사(자문약사)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 교육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문약사를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는다면 교육과 의약품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약사회 한 시도지부장은 “도매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허용하고 있지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법 조항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법에서도 도매업체의 예외적 소매 판매 행위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유권해석을 달리해 약국에서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부장은 “보건실의 의약품 관리, 학교약사 지정을 통한 협력 관계 등이 강화될 필요성을 고려하면 더욱 유권해석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복지부는 불특정 대상을 위해 보건실에 의약품 재고를 공급하는 것은 도매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약국은 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정 대상에게 필요한 약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보건실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도매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과거에는 약국 공급에 대한 민원으로 유권해석이 이뤄진 바 있는데, 최근에는 별도의 민원이 접수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복지부의 과거 유권해석에서는 배송을 활용한 약국 공급이 주요 쟁점이 됐기 때문에 약국 외 판매 등의 규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가하다는 답변이 내려진 바 있다. 또 보건실은 의약품 제공 및 수여를 하는 곳인데, 약사법 제2조에서는 수여라는 표현에 판매 개념이 담겨있다고 해석했다. 즉, '판매할 수 있는 자'에게 판매하는 행위 역시 도매라는 것이 과거 유권해석이었다. 문제를 제기한 지부장은 “보건실에서 학생들에게 약을 제공하는 것이지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과거 유권해석에서 과도한 부분이 있었다. 다시 유권해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09 18:28:47정흥준 -
문학가와 약사로 사는 삶…소설까지 쓴 시인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문학가 모두 주업이죠. 그 주업을 잘 하기 위한 토대로 한적한 대부도에 정착해 포도 농사도 짓고 책도 읽고 기타도 치고 있고요. 여유롭게 삶을 즐기기를 희망합니다.” 인천의 한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는 이정주 약사(72, 부산대)는 퇴근 이후에는 문학가이자 틈틈이 포도 농사를 짓는 농부로 변신한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던 그는 약학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문학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대학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약대를 졸업한 후 스물아홉이 되던 해 이 약사는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경남 출신이던 그는 대학이 있던 부산에서 터를 잡고 약국을 직접 운영하면서 약사로서의 삶에 충실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문학에 대한 열망과 창작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약국 운영과 문학활동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서울로 상경한 그는 ‘외국문학’이라는 한 잡지 편집장 자리를 제안받아 당시 유럽 문예사조를 이끌던 포스트모더니즘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문학은 계속 놓지 않았죠. 그러던 중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잡지사 편집장 일을 하게 됐어요. 운이 좋게도 당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문학 풍조가 국내에 막 들어오려는 시기였어요. 잡지에서도 많이 소개했지만 제 자신의 작품활동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죠. 잡지사를 나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10년 넘게 글밥을 먹으며 살았죠. 그렇게 약사로서는 외도 아닌 외도를 했었던 것 같네요. 이후에는 약국 운영까지는 힘들지만 20년 가까이 근무약사를 하며 약사로서의 삶도 이어오고 있네요.” 시로 등단해 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이 약사. 그의 시는 일관되게 ‘삶에 있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원천적 물음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모더니스트 기법에서 기인된 그의 시는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정받았다. 그러던 그가 우연한 기회에 소설가로서의 도전을 하게 됐다. 몇 년 전 척수수술을 받은 후 활동이 쉽지 않았던 그는 병상에 누워서 지난간 달력을 바라보다 문뜩 묻어뒀던 소설 집필에 대한 꿈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그렇게 쓴 것이 최근 출간된 소설 ‘블루스 왈츠 탱고’다. 그간 여러권의 시집을 펴냈지만 소설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문학활동을 하는 내내 장르의 경계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었어요. 경계를 뛰어넘는 글을 시도했지만 반응은 기대 이하였었죠. 그렇게 묻어뒀던 열망이 두달을 꼬박 누워 지내는 동안 되살아 남거에요. 오래된 캘린더를 뒤져보다 그 뒤에 짤막한 글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영감이 봇물 터지듯 하더라고요. 무의식 속에 압축돼 있던 것들이 터져나온게 아닐까 싶네요. 그때 쓴 글들을 엮어 이번에 책을 내게 됐습니다.” 이 약사가 이번에 펴낸 ‘블루스 왈츠 탱고’는 그가 내면에 묻어뒀던 이야기들을 묶어 새로운 기법의 실험적 방법으로 창작한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한 평론가는 이 약사가 펴낸 이번 소설을 ‘환상적 신소설’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출판사는 이번 책 소개에서 '동서양의 신화적인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현실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 등을 색다르게 표현한 글로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소설집 안에 20여개 이야기가 각각의 제목으로 실려있지만 궁극에는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볼 수 있어요. 낯선 양식의 소설을 마주한다는 것이 생소하고 힘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나는 일은 힘든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천의 한 약국에서 근무약사로도 일하는 그는 틈이 날때마다 대부도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내고 있다.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면서도 후배 약사들에게는 다양한 취미를 갖는 것은 좋지만 본인처럼 어느 한 분야에 빠져 주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피하길 권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대부도에는 조용히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위해 들어왔어요. 대부도에서는 포도 농사도 짓고 기타도 치며 사네요. 이것에 그냥 제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봐요. 하지만 사실 문학 활동이 경제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저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가 혹시 있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웃음). 우리 후배 약사들도 주업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2025-04-09 16:56:29김지은 -
제이비케이랩, 플리마켓서 사회공헌활동 실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박사·약학박사)은 지난 5일 배우 김성령씨가 주관한 ‘성령한 플리마켓’에 참가해 바자회용으로 후원한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영양제의 올바른 섭취 방법을 홍보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춘천세계주류마켓 야외 무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과 개인 30여개 팀이 참여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했다. 셀메드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도 이날 현장을 찾아 천연 비타민C 제품인 ‘비바셀C’와 빠른 에너지 회복을 돕는 ‘솔티 아쿠아 레몬’을 판매하고, 방문객들에게 영양제의 올바른 섭취 방법과 건강 상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비케이랩에 따르면 비가 내리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제품은 현장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얻어 행사 종료 전 모두 소진됐다. 이날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 전액은 김성령씨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성령씨는 행사 종료 후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해주신 셀메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브랜드 론칭 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선한 브랜드 셀메드를 알리는 역할을 맡은 만큼 앞으로도 셀메드와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령씨는 2023년 셀메드의 메인 광고 모델로 발탁돼 CF, 지면, 수서역 옥외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셀메드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셀메드의 뮤즈 김성령씨의 나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이비케이랩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4-09 16:48:35손형민 -
하나제약 CMO 공장, 유럽 이어 국내 GMP 인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대표이사 최태홍)은 최근 하길 CMO공장이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K-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향정신성의약품이자 동결건조주사제, 특히 제네릭의약품이 아닌 신약으로 EU-GMP를 획득한 하길 CMO공장은 이번 K-GMP 인증으로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일본 PMDA 또한 3월 실사를 마무리했고 6월 중에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제약의 CMO 공장은 동결건조주사제 라인과 P.P 앰플 라인 등의 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평택공장 또한 상반기 중 착공이 예정돼 있어 일본은 물론 유럽 등의 수요 증가에 대해 즉각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번 K-GMP 인증으로 일본으로의 공급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6월 정도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에만 약 100만 바이알 이상을, 내년부터는 약 300만 바이알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태홍 하나제약 대표이사 “현재 여러 나라에서 바이파보주 공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글로벌생산기지 역할 수행을 위해 평택 신공장도 건설을 계획 중이며 현재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GMP 인증과 세계 각지의 제약사와 CMO 계약을 체결해 진정한 글로벌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09 16:37:39이석준 -
유한 '리알트리스', 조용한 돌풍...사용연령 확대 호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2년 급여 등재된 유한양행의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가 조용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되자 마자 자사 단일제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나자어나잘스프레이(모메타손푸로에이트)'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2월부터는 사용 연령도 확대돼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 급여기준이 4월부터 변경됐다. 지난 2월 식약처 허가사항에서 사용연령이 12세이상에서 6세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6~11세는 본인부담 100%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따라 처방액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쟁약제보다 사용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경쟁력은 향상됐다는 평가다. 현재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성분이 함유된 복합제는 유한 리알트리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모테손플러스'과 한림제약 '나자플렉스'(이하 모메타손푸로에이트+아젤라스틴)가 있다. 하지만 모테손플러스와 나자플렉스는 알레르기성 비염 사용 연령이 12세 이상이다. 18mL 통당 가격도 리알트리스가 훨씬 저렴하다. 리알트리스는 병당 5893원인데 반해 나자플렉스는 통당 1만9221원, 모테손플러스는 1만9404원이다. 리알트리스는 31ml 병도 1만1789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다만 리알트리스는 하루 2회 2번씩 분무하는 데 반해 모테손플러스와 나자플렉스 하루 2회 1번씩 분무한다. 그렇더라도 리알트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 사실이다. 2022년 등재 당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 이하를 수용해 기존 약제보다 더 가격이 낮은 것이다. 작년 실적도 경쟁 복합제보다도 높은 편이다. 유비스트 기준 2024년 실적을 보면 리알트리스가 약 40억원, 모테손플러스는 약 16억원, 나자플렉스 약 9억원으로 리알트리스가 후발주자임에도 시장 성적이 더 좋다. 자사 모메타손푸로에이트 성분 단일제인 '나자케어' 실적보다도 높다. 작년 나자케어의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 리알트리스가 나자케어 실적을 점차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나자케어는 유한에게 의미있는 제품이다. 유한은 모메타손푸로에이트 단일제 오리지널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한국오가논)를 1998년 허가 이후 2016년까지 판매했다. 나조넥스는 매년 100억원 이상 실적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제로, 유한의 캐쉬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작년에도 나조넥스는 유비스트 기준 9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나조넥스 판매 종료 이후 유한은 제네릭약제인 나자케어를 판매하며 이듬해 2017년 제네릭 시장 1위를 올리는 기염을 통했다. 그러다 2020년 리알트리스를 허가받은 것이다. 리알트리스는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2352명을 대상 한 임상시험에서 이 제품은 비강 증상에 대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적 개선을 입증했다. 허가 2년 후에는 급여 등재까지 마쳤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협상 완료 이후 5개월만에 급여 등재가 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리알트리스는 건보공단 협상 시 설정한 연간 예상청구액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작년에는 사용량-약가 연동 상한금액 인하 조정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리알트리스가 이번 사용연령 확대로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5-04-09 16:36:2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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