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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배송 반대 전선에 약대생도 가세…"국민 건강 실험대 안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약학대학 학생들이 정부의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현직 약사사회를 중심으로 약배송 확대 저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약사인 약대생들도 정책 대응 조직을 꾸리고 관련 현안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전국 37개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김백건, 이하 약대협)는 7일 '국민 건강을 실험대로 하는 검증없는 의약품 배송 전면 확대 강행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관련 정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약대협은 오는 12월 24일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정부가 의약품 배송을 일반 환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약대협은 이번 문제가 단순히 의약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느냐는 편의성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향후 국내 보건의료 전달체계는 물론 약사의 역할과 국민에게 제공되는 약료서비스 형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사안이라는 판단이다. 약대협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합의 없이 제도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2월 시행되는 비대면진료 제도는 대면진료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의약품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 한해 약국 외 인도를 허용하도록 마련됐지만, 실제 제도를 시행하고 평가하기도 전에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로 배송 대상을 넓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약대협은 제도의 안전성과 효과, 지역 약료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환자 전체로 확대하는 것은 충분한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정책 추진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문제도 짚었다. 의약품 배송에는 의약품별 배송 적합성 검토를 비롯해 보관·운송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 수령자 확인, 실질적인 복약지도, 사고 발생 시 책임체계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약사가 처방 내용과 환자 상태를 검토해 배송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대면 상담과 복약지도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배송이 광범위하게 허용될 경우 국가와 의료기관, 약국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공적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에서 민간 플랫폼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약대협은 플랫폼의 기술적 편의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보건의료가 이윤 중심의 상업 플랫폼에 종속될 경우 의약품 오남용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안으로는 지역사회 기반의 공공 약료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약대협은 “진정한 의약품 접근성은 단순 약을 집 앞까지 전달하는 수령의 편의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의 복약 상태를 살피고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적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분별한 상업적 배송 확대보다는 공공심야약국과 취약지역 공공약국, 방문약료 등 지역사회 기반 공공 약료체계를 확충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대협은 정부를 향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및 사회적 합의 없는 의약품 배송 전면 확대 논의 즉각 중단 ▲플랫폼 진흥을 앞세운 보건의료의 상업 플랫폼 종속 시도 철회 ▲지역사회 기반 공공 약료체계 확충 등을 요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약대협이 이번 성명을 계기로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약대협은 최근 약사사회와 약학계가 마주한 정책 현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사정책대응 TF팀을 새롭게 출범했다.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배송을 비롯한 보건의료 정책 변화가 앞으로 현장에 진출할 약대생들의 직능과 업무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비 보건의료인인 약대생들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전달할 별도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의약품 배송 문제를 약사 직역의 이해관계만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 의약품 안전과 미래 약사 직능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약대협은 "향후에는 약사정책대응 TF를 중심으로 의약품 배송 전면 확대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배포하는 한편 약사 직능을 둘러싼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9-07 20:24:06김지은 기자 -
무신사 뷰티 홍대 '뷰티 온누리약국', 11일 문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외국인 광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뷰티 온누리약국'을 오는 11일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홍대점' 지하 1층에 첫 선을 보이는 뷰티 온누리약국은 약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약국 전용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의약품 등 고객의 고민에 맞춰 제안하는 파머시 뷰티 특화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변화하는 뷰티·웰니스 시장 수요를 반영한 파마시&뷰티 플랫폼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외국인 관광객과 2030 세대의 방문이 많다는 특성을 반영해 ▲모발·두피 케어존 ▲여드름·트러블 케어존 등 주요 고민을 중심으로 한 특화 큐레이션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것을 넘어 약사의 상담 전문성을 뷰티 영역까지 확장, 필요한 경우 관련 의약품까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 면세(Tax-Free) 혜택과 다국어 큐레이션 서비스,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Must-Buy' 전용 매대도 마련됐다. 온누리약국 측은 "이번 매장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과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연결한 온누리만의 차별화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홍대라는 글로벌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약국 경험을 제공하고, 온누리약국을 대표하는 파마시&뷰티 플랫폼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07 18:54:42강혜경 기자 -
조선대 약대 '큐어드', 유학생 대상 마약예방교육캠프 열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마약예방활동단 'CURED(큐어드)'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마약예방교육캠프 'CU-Sagetiva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식약처 용기한걸음메아리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큐어드는 조선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호남대학교 등 광주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국제학생회(ISF)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문제인 마약범죄와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캠프를 기획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민국의 엄격한 마약 관련 법률과 현황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마약예방 골든벨과 윷놀이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실제 캠프는 유학생들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행사 직후 진행된 효과성 측정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한국 마약 관련 법률 및 처벌 기준에 대한 이해도는 참여 전 평균 3.54점(5점 만점)에서 참여 후 4.77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 다이어트 약이나 대마 젤리 등 일상생활에서 의도치 않게 접할 수 있는 신종 마약류의 위험성 인지도 역시 4.08점에서 4.85점으로 높아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기대보다 알찬 프로그램 구성이 좋았다"며 "유익한 교육 세션이었고, 한국의 마약 법률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큐어드 김민주 학생은 "타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대한민국 마약법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마약이 아닌 건전하고 안전한 즐거움을 통해 유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캠프의 핵심 목적"이라고 밝혔다. 큐어드 측은 "Keeping Our Days Bright and Drug-Free, 마약 없는 밝은 삶을 지켜냅시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마약없는 청정 캠퍼스와 유학생들의 안전한 한국 생활을 위해 예방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07 18:36:02강혜경 기자 -
김은주 마포구약사회장, 국무총리상 수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김은주 마포구약사회장이 2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은주 회장은 약사로서 지역사회 여성과 청소년의 건강증진,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사회공헌 활동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2026-09-07 18:17:18강혜경 기자 -
전북 군산시약, 관내 모범 학생 위해 장학금 1천만원 기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북 군산시약사회(회장 강종대)는 지난 4일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군산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군산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돌봄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관내 아동·청소년 10명에 각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시약사회는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이번 장학금 지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75명의 학생에게 58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종대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약사회의 꾸준한 나눔과 지역 사랑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2026-09-07 16:30:52김지은 기자 -
광진구약, 반장·상임이사 연석회의 갖고 현안 대응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4일 반장·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약계 당면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약사회의 회무를 이끄는 상임이사회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반장이 한자리에 모여 약사 직능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은경 회장은 "바쁜 약국 경영 중에도 회의에 참석해 주신 반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재 약사회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기민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된 현안과 결정 사항들이 반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돼 회원 전체가 한뜻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반장님들께 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휴일지킴이약국 운영과 약국 내 불법 행이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반기 회무 일정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도 이뤄졌다. 약사회는 11일 찾아가는 사랑 나눔 다과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내달 25일에는 광진구약사회 회원 및 회원 가족 걷기대회와 제3차 연수교육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약사회 온라인 연수교육 수강 독려,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 교육 이수, 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제도 등에 대해서도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회의에는 한은경 회장, 김태용·장진미·최성욱·박미순·조영신 부회장, 최성훈총무·이지선약국·최융희약국경영·김윤희약학·황재일윤리홍보·조애스더여약사·김영서의약품안전사용교, 홍춘기(2반), 장순자(3반), 이남희(4반), 박광숙(5반), 차현정(6반), 전병국(7반), 신난월(8반), 조민영(9반) 반장이 참석했다.2026-09-07 15:09:11강혜경 기자 -
강서구약, 곰배령서 회원들과 함께 가을 야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회원, 회원가족이 함께하는 2026년 가을 야유회를 강원도 인제 점봉산 곰배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약국 업무의 피로를 덜고 회원간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49명의 참가자들은 숲길을 걸으며 빗소리와 어우러진 늦여름, 초가을 운치를 만끽했다. 이신성 회장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로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 격려해 준 회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빗속 곰배령에서 나눈 온기와 추억이 일상으로 돌아간 회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회원 복지와 친목 도모를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비가 내려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오히려 한층 더 운치있고 더위도 있을 수 있었다"며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준 회장님과 구약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회원들의 단합을 확인한 만큼 전 회원이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화합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6-09-07 14:54:54강혜경 기자 -
월 실수령액 900만원…창고형 근무약사 급여 고공행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들이 고액연봉을 제시하며 근무약사 모시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월 실수령액 기준 9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제안하며 근무약사 채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비수도권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북 소재 창고형 약국은 세후 900만원의 풀타임 약사 구인에 나섰다. 근무 시간 등 조건을 보면 평일 3일·주말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근무 조건이다. 1시간의 근무시간을 제외하면 총 근무시간은 8시간이다. 평일 4일·주말 1일 근무시 급여는 세후 850만원이다. 이를 세전으로 환산할 경우 연봉액은 1억5000만원을 상회한다. 광역도시 창고형 약국은 이보다는 낮아진다. 동일한 브랜드의 대구지역 약국은 평일 3일·주말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간(점심시간 1시간 보장) 근무 기준 세후 78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평일 5일 기준 세후 650만원, 평일 4일·주말 1일 근무시 세후 700만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의 약사는 "지역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수도권에서는 점차 급여 수준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창고형 약국이 연거푸 개설된 지역에서는 오히려 인건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 전주 소재 창고형 약국에서 세후 1000만원을 제시해 지역 약국들을 놀라게 했었다면, 최근에는 이 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경우가 허다해 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당시 근무조건 등을 보면 풀타임 기준 주5일에 토요일·일요일 중 하루를 근무해야 하는 주6일 근무 기준 세후 1000만원이었다는 것. 이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집중되면 근무인력이 몰리고, 급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점차 창고형 약국간 제시하는 급여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근무약사들 역시 초창기 창고형 약국에 대한 거부감 등이 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젊은 약사들의 개설 창구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장기 근속시 운영 방식 등을 배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창고형 약국을 선택하거나 실제 근무가 개설로 이어지는 경우도 현실화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은 동네약국들에서는 구인난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다른 행보"라고 토로했다.2026-09-07 12:05:46강혜경 기자 -
약국서 소액 생필품·영양제 슬쩍…생계형 좀도둑 극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진열대에서 소액 영양제나 구강청결제 등을 몰래 훔친 이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벌금형을 선고했다. 두 사건 모두 주위의 시선이 소홀한 틈을 노려 약국 내 물품을 훔친 전형적인 '소액 절도' 범행으로, 소규모 개방형 매장 구조를 가진 약국가의 보안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최근 약국에서 영양제를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6년 5월 12일 낮 1시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한 약국에서 진열돼 있던 시가 2만 3900원 상당의 알부민 영양제를 계산하지 않고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동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를 회복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약국 내 소액 절도 사건으로 서울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약국에서 구강청결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A씨에게 벌금 5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피고인은 2025년 10월 3일 오후 6시 45분경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시가 3500원 상당의 리스테린 1병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비닐봉지에 몰래 넣어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은 "절취한 사실이 없으며, 약사가 계산이 안 됐다고 말해 물건을 놓고 나왔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약국 내 CCTV 영상을 근거로 "피고인이 물건을 봉지에 넣기 전 주변을 살핀 사실과 약국을 빠져나간 사실이 인정되며, 물건을 두고 나오는 장면은 촬영되지 않았다"며 절도 고의성을 인정해 피고인의 주장을 일축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 액수가 적은 편인 점, 피고인이 췌장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이처럼 의약외품이나 건기식 등을 개방형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는 약국 특성상,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린 소액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약국들의 각별한 주의와 방범 체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2026-09-07 12:05:30강신국 기자 -
수원덕산병원, 수원 서부·경기 서남부 응급의료 거점 도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 수원덕산병원(이사장 강병직)이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발생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료는 물론, 고난도 중증 응급환자의 수용과 최종 응급처치를 전담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이번 신규 지정에 따라 수원덕산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수원 권선구를 비롯한 수원 서부권과 경기 서남부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원덕산병원은 중증 응급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프라를 구축했다.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것은 물론, 응급환자 전용 CT 및 MRI 등 정밀 진단 장비를 별도로 갖춰 검사부터 치료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아울러 감염병 의심 환자를 안전하게 분리 진료할 수 있는 일반 격리실과 음압 격리실을 구비했으며, 취약계층인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구역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다양한 응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인력·시스템을 완비했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개원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것은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이례적이고 값진 성과”라며 “최근 필수·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지역 거점 병원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026-09-07 11:18:58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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