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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KCR서 MR·CT·초음파 AI 영상진단 공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필립스코리아는 제82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에 참가해 AI 기반 정밀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MR, CT, 초음파 전반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영상진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필립스코리아는 영상 품질과 검사 효율을 높이고 의료진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는 영상의학 환경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KCR은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영상의학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필립스코리아는 전시 부스에서 헬륨 프리 3.0T MR 블루실 호라이즌, 스펙트럴 CT 7500 2세대, 초음파 시스템 에픽 엘리트 VM14를 소개한다. 각 장비에는 영상 획득, 재구성, 측정 과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및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블루실 호라이즌은 헬륨 프리 기술과 AI 기반 검사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3.0T MR 플랫폼이다. 약 7L의 헬륨을 완전 밀봉형 마그넷 내부에 영구 봉인하는 블루실 기술을 3.0T 시스템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대량의 액체 헬륨을 사용하는 기존 마그넷과 달리 헬륨 보충과 퀜치 파이프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MR 운영 안정성과 설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헬륨 프리 3.0T 블루실 호라이즌은 국내 미허가 제품이다. 스펙트럴 CT 7500 2세대는 듀얼 레이어 스펙트럴 디텍터를 기반으로 한 CT 솔루션이다. 별도 사전 프로토콜 설정 없이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 CT 영상과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 스펙트럴 프리사이즈 이미지는 딥러닝 기반 AI를 적용해 촬영 부위와 장기 특성에 맞게 CT 영상을 재구성하는 기능이다. 회사는 자사 기존 장비 대비 선량을 최대 80% 줄이고, 노이즈를 최대 85% 감소시키며, 저대조도 검출능을 6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픽 엘리트 VM14는 차세대 영상처리 기술과 AI 자동화 기능을 적용한 고사양 초음파 시스템이다. 엑스레스 프로 플러스와 어댑티브 펀더멘털 프리퀀시 블렌딩 기술을 통해 영상 선명도와 세부 표현력을 높이고, 환자 신체 특성과 검사 조건에 맞춰 노이즈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자동 측정 기능인 앱도미날 오토 메저는 복부 주요 장기인 신장과 비장을 자동 인식·측정해 검사 흐름과 측정 재현성을 높인다. 2D 오토 시네 셀렉트는 검사 중 획득한 영상에서 최적의 2D 프레임이나 혈류 신호가 잘 표현된 컬러 프레임을 자동 선택해 검사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필립스코리아는 학회 기간 런천 심포지엄도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지능형 영상의 새로운 시대: AI가 구현하는 정밀성을 주제로 열리며, MR·CT·초음파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다룬다. 심포지엄은 김찬교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손범석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신경 MR 영상에서 3D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의 진단 신뢰도 향상 가능성을 발표한다. 마리아 니콜 안토누치오 필립스 CT 임상과학자는 스펙트럴 프리사이즈 이미지의 기술적 특징과 임상적 영향을 소개한다. 이미정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는 AI 보조 기술을 활용한 소아 초음파 검사의 효율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필립스코리아는 이번 전시와 심포지엄을 통해 AI 기반 정밀 영상진단 포트폴리오의 임상적 가치를 의료진에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2026-09-07 15:38:43황병우 기자 -
GE헬스케어, 치매극복의 날 맞아 3년째 봉사[데일리팜=황병우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올해로 3년 연속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GE헬스케어 코리아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복지관 어르신 30명과 1대 1로 짝을 이뤄 인지 기능과 소근육 활동을 돕는 공예 프로그램, 전통장·장아찌 만들기 등을 함께했다. 임직원 밴드 동호회의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든 전통장과 장아찌는 행사 이후 어르신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 복지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나눔 공동체 형성을 위해 2007년 설립됐다. 현재 60세 이상 종로구민 약 1만3000명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치매극복의 날을 계기로 의료기술 기업으로서 노인성 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초고령사회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성남 초음파 사업장 임직원들도 시니어 대상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과 정리 활동을 진행하며 지난해에 이어 지역 복지관과의 접점을 유지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같은 날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의료기술로 더 나은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직접 만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07 15:06:04황병우 기자 -
삼성메디슨, HERA Z10 출시…여성초음파 라인업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10을 출시하고 HERA Z 시리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여성 건강 진단 영역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제품군을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메디슨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HERA Z20에 HERA Z10을 더해 의료기관의 임상 환경과 운영 목적에 맞는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HERA Z 시리즈를 선보였다. 회사는 HERA Z, 최고를 향한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여성 건강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진단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 임신과 임신 합병증이 늘면서 정밀 영상 기반 산전 진단과 신속한 임상 판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성 건강 진단 시스템도 태아 검사에 머물지 않고 합병증 조기 예측과 산모 건강 평가까지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HERA Z 시리즈는 태아와 산모를 함께 고려한 AI 기반 자동 측정 기능과 신생아 진단 전용 프로브를 갖춘 통합 초음파 플랫폼을 지향한다. 삼성메디슨은 이를 통해 산전 진단부터 여성 건강 관리까지 진단 흐름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시한 HERA Z10은 HERA Z20에서 검증된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계승한 제품이다. 영상 선명도를 높이는 빔포밍 기술도 탑재해 산부인과 진료 현장에서 정밀 영상과 검사 효율을 함께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검사 효율 개선도 주요 특징이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쥬세페 리쪼 교수와 다니엘레 디마시오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 결과, 라이브 뷰어시스트는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 시간을 최대 52%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스트럭처 기능은 주요 계측 항목의 수동 조작을 최대 71%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해당 기능이 측정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검사 피로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 보조 기능도 강화했다. 엠브이 플로우 3D는 미세 혈류를 고해상도로 포착해 태반 유착, 비정상적 자궁 혈관, 탯줄 혈관 관찰 등을 지원한다. 파이브로이드뷰는 자궁, 자궁내막, 자궁근종 영역을 AI가 자동 구분해 시각화하고 크기 측정을 돕는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HERA Z 시리즈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태아 초음파 이미지를 재해석한 AI 명화 전시를 선보였고, 갤럭시 탭을 활용해 태아 성장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연동 솔루션도 시연했다. 회사는 HERA Z10 출시를 계기로 여성 건강 초음파 진단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의료진 대상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영상 기술과 AI 워크플로우를 결합해 의료기관별 진료 환경에 맞는 제품 선택 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HERA Z10은 단순한 라인업 추가를 넘어 HERA Z 시리즈가 가진 차별화된 임상 가치를 더욱 다양한 의료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영상 기술과 AI 워크플로우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글로벌 의료진이 각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07 14:59:44황병우 기자 -
고영테크놀러지, 가족 참여 벽화봉사…용인 학교 개선[데일리팜=황병우 기자]고영테크놀러지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경기도 용인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 중심의 사회공헌을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영은 지역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학교 외벽을 밝은 분위기로 바꾸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봉사활동은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고영 임직원과 가족들은 학교 외벽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노후 공간을 보다 친근한 분위기로 꾸몄다. 참여자들은 벽화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행 공간에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더했다. 회사는 이번 활동이 임직원 가족에게도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고영은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참여와 나눔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영 관계자는 "학교 외벽이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가족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6-09-07 14:53:57황병우 기자 -
한독·웰트, 슬립큐 독일 임상 환자 등록 완료…DiGA 추진[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과 웰트는 불면증 인지행동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가 독일 임상시험의 마지막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독일 디지털건강앱 등재를 위한 임상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슬립큐의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근거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웰트는 독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DiGA 등재를 추진하고, 한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슬립큐 독일 임상은 지난달 7일 마지막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총 등록 환자 수는 82명이다. 임상은 유럽 최대 규모 대학병원 중 하나인 독일 샤리테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환자별로 12주 동안 진행된다. 시험군은 기존 치료에 슬립큐를 추가로 사용하고, 대조군은 기존 치료만 받는 방식으로 1대 1 비교한다. 불면증 증상 변화는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를 통해 평가한다. 평가 지표에는 불면증 증상 개선뿐 아니라 우울, 불안, 수면 인식 왜곡, 일상 기능, 삶의 질 등이 포함된다. 웰트는 이번 임상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의 전반적인 임상적 효과를 검증한다는 목표다. 웰트는 2026년 내 독일 임상시험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일 DiGA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DiGA는 독일이 2019년 도입한 디지털 헬스케어 앱 처방 및 보험 급여 제도다. 정부 심사를 거쳐 등재된 디지털 치료기기를 의사가 처방하면 공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다. 슬립큐는 독일을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규제, 임상, 보험 제도 진입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고 있다. 2025년 9월 유럽 의료기기 규제 요건에 따른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인증도 취득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최근 독일 에슈보른 국제협력공사에서 열린 제24차 한독포럼에도 참여했다. 강 대표는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한독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검증과 병원 데이터 활용, 의료기기 규제 및 보험 시스템 진입 경험을 소개했다. 슬립큐 사례도 함께 다뤘다.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습관 분석 결과를 치료 과정에 활용하는 등 환자 중심 디지털 치료기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슬립큐는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다. 기존 병원에서 시행하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스마트폰 앱 형태로 구현했다. 환자는 의료진 진료 후 슬립큐를 처방받을 수 있다. 6주간의 치료 요법을 통해 수면 습관 교정을 지원한다. 슬립큐는 국내 임상시험에서 사용 환자군의 7주 시점 수면 효율이 기저치 대비 15.14% 향상됐고,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9.8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 절차에 필요한 NECA 등록 국내 의료진이 1000명을 넘어섰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독일 임상은 슬립큐의 임상적 근거를 유럽에서 확보하고 독일 의료 시스템 진입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독포럼을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한 만큼, 앞으로도 실제 임상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6-09-07 14:44:33황병우 기자 -
엘앤씨바이오, 건 조직 유래 ECM 특허…재건소재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엘앤씨바이오는 인체 건 유래 세포외기질을 활용한 주사형 조직재건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체조직별 고유한 세포외기질을 활용하는 엘앤씨바이오의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을 건 영역으로 넓힌 성과다. 회사는 뼈와 연골에 이어 건·인대까지 근골격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포외기질은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며 조직의 구조와 물리적 환경을 형성하는 물질이다. 콜라겐, 엘라스틴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돼 조직별 특성과 미세환경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엘앤씨바이오가 특허를 확보한 기술은 탈세포화·탈지질화한 인체 건 조직을 미세 입자 형태의 건 ECM으로 가공하고, 이를 주사형 제형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단일 콜라겐 등 특정 단백질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건 조직이 본래 가진 ECM의 구조적 특성을 살린다는 점이다. 회사는 입자 크기, 점도, 주입력 등 제품화에 필요한 주요 제형 조건도 함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건은 콜라겐을 비롯한 ECM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 조직이다. 고령화와 노화, 외상, 반복 손상 등에 따라 ECM이 약화되거나 결손될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범용 소재가 아닌 인체 건 유래 ECM을 활용해 결손된 ECM을 물리적으로 보충하고, 조직 고유의 구조적 미세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 연구진은 인체 건 유래 ECM의 조직재건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건 조직 가공부터 미세 입자화, 주사형 제형 구현까지 제품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지식재산권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건·인대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주사형 건 ECM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아킬레스건과 어깨힘줄 등 반복 사용과 노화, 손상으로 ECM이 약화되거나 결손된 부위에 건 유래 ECM을 물리적으로 보충하는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제조공정 표준화와 품질평가, 생물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등을 거쳐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엘앤씨바이오의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ECM 제품 리투오, 뼈 ECM 제품 메가 DBM, 연골 ECM 제품 메가카티, 신경 ECM 제품 메가너브 등 다양한 인체조직 기반 제품을 개발·제품화해 왔다.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은 하나의 범용 ECM을 여러 조직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다. 피부, 뼈, 연골, 신경, 건 등 각각의 조직이 가진 고유한 ECM 구조와 특성을 활용해 해당 조직에 맞는 소재와 제품으로 개발하는 전략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건 ECM 기술을 더해 근골격계 영역에서 뼈·연골·건·인대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피부와 신경 등 기존 조직 기반 제품군과 함께 인체조직 재건의료 분야 기술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이기원 엘앤씨바이오 연구개발본부 소장은 "이번 특허는 인체 건 고유의 ECM 특성을 활용한 소재를 실제 주사형 제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뼈·연골에 이어 건·인대까지 근골격계 ECM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피부·신경 등 다양한 조직으로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인체조직 기반 재건의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07 14:35:39황병우 기자 -
휴메딕스, 'ASLS 방콕 2026' 참가…동남아 공략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메딕스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미용의학 학술대회 'ASLS Bangkok 2026'에 참가해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를 알렸다고 7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이번 학회에서 엘라비에 프리미어를 주제로 2건의 강연을 진행하고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태국 현지 의료진이 직접 연자로 참여해 제품을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협력사 엠앤비타이(MNB Thai)와 유통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제품 출시 이후 태국 의료진의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이번 학회에서 현지 임상의가 직접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특성과 임상 경험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강연은 지난 2일 태국 아스터 클리닉의 타나팟 딥라솟윗 원장이 '시술 후 부종 없는 정밀 컨투어링: 실전 가이드'를 주제로 진행했다. 타나팟 원장은 필러 시술 직후 발생하는 부종이 최종 결과 예측과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주입층 선택과 제품별 시술 가이드, 부종 관리를 위한 실무 프로토콜 등을 소개했다. 지난 3일에는 최호성 리을피부과의원 원장이 '소량·고정밀: 입술, 턱, 눈밑 트로프(trough) 교정을 위한 한국형 HA 필러 술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원장은 대용량 볼륨 주입 방식에서 벗어나 적은 용량으로 정교한 라인을 구현하는 시술법을 소개했다. 안면부 해부학적 특징과 '다이아몬드 존'을 활용한 주입 패턴, 제품의 물성학적 특성을 결합한 부위별 시술법을 설명하고 시술 영상과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출시 1년 만에 제품 사용 경험을 축적한 태국 현지 임상의가 직접 엘라비에 필러를 활용한 발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회에서 확보한 임상 피드백을 제품 개발과 현지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6-09-07 14:14:08최다은 기자 -
한미약품, 'AX 원스톱 바우처' 선정…AI 기반 QA 혁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미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제약·바이오 부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품질보증(QA)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Hanmi Q-Agent' 구축에 나선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시작으로 품질문서 검색·분석·작성 업무를 자동화하고 향후 다른 사업장과 그룹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스퀘어에서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셀렉트스타 등과 사업 발족식을 열었다. 한미약품이 사업을 총괄하며 사내 표준작업지침서(SOP)와 품질문서, IT 거버넌스, 정보보안 및 MES·LIMS·QMS 등 기간계 시스템 연계를 담당한다. 삼성SDS는 AX 인프라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솔루션 구현과 튜닝을 맡는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셋 구축과 AI 신뢰성 평가를 통한 제3자 검증을 담당한다. 사업은 지난 7월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2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년도 사업비는 약 17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10억원이 정부지원금으로 투입된다. 한미약품은 우선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AI 기반 QA 시스템 구축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올해는 평택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약 4000종의 SOP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SOP 검색과 규제 요건 간 차이를 확인하는 'Gap 분석'에 투입되는 업무 시간을 줄인다는 목표다. 2차년도에는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APQR(연간품질평가보고서) 목차별 보고서 초안을 AI가 자동으로 작성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범용 AI 대신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기반으로 자사 품질업무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구축한다. 파인튜닝을 거친 모델은 내부 품질 고도화와 신약 품질보증 업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만치료제 '에페'가 평택사업장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Hanmi Q-Agent를 제품 생산 과정의 품질보증 업무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AI 도입으로 수작업 중심의 품질문서 업무를 줄이고 임직원이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사업장에서 시스템 검증을 마친 뒤에는 팔탄사업장과 R&D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업무 영역도 QA에서 QC(품질시험), R&D(연구·임상), RA(허가), PV(약물감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등 그룹 계열사에도 Hanmi Q-Agent를 적용해 그룹 차원의 AI 업무 혁신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방대한 품질문서를 다루는 QA 분야는 철저한 수작업과 사후 대응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Hanmi Q-Agent를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에페의 품질보증 업무를 뒷받침하고 평택을 시작으로 그룹사 전반에 AI 혁신 모델을 확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2026-09-07 14:12:28최다은 기자 -
동아ST, Schiller AP와 '하이카디' 아태 6개국 공급 계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는 Schiller Asia Pacific(Schiller AP)과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의 아시아·태평양 6개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chiller AP에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와 '하이카디 플러스 H100(HiCardi+ H100)'을 공급한다. Schiller AP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호주,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제품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Schiller AP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Schiller AG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회사다. Schiller AG는 1974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심전도(ECG), 제세동기, 환자 감시장치 등 의료기기와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Schiller AP는 국가별 현지 의료기기 유통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총판(Master Distributor) 역할을 맡는다. 동아에스티는 Schiller AP가 보유한 현지 유통망과 영업 역량을 활용해 하이카디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통 기반을 확보하고 국가별 인허가와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카디는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다수 환자의 심전도와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웨어러블 패치 형태로 개발돼 기존 심전도 기기 대비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Schiller가 보유한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경험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이카디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가별 인허가와 시장 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하이카디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07 14:10:21최다은 기자 -
전통제약 축소·비급여사 확대…약가압박에 판관비 지출 양극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 형태가 기업 유형별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급여의약품 중심 전통제약사들은 매출 증가폭 대비 판관비 지출 확대를 억제하며 비용 부담을 낮췄다. 반면 비급여 중심 바이오기업들은 매출 성장세를 넘어서는 판관비 집행으로 비용 지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비급여 바이오 8곳, 판관비 비중 1.4%p 상승…메디톡스‧SK바사 쑥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9조6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판관비 지출은 5조488억원에서 5조6187억원으로 11.3%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1분기 매출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표면적으로는 매출이 증가한 만큼 판관비 지출을 늘린 것처럼 보인다. 실제 50개 기업의 판관비 비중은 작년 상반기 28.46%에서 올 상반기 28.53%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기업 유형별로 나누면 차이가 크다. 비급여 중심 바이오기업은 판관비 지출이 확대됐다. CDMO‧글로벌 신약‧에스테틱 등 비급여 사업 비중이 높은 8개 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파마리서치‧휴젤‧에스티팜‧메디톡스)의 매출은 1년 새 5조7325억원에서 6조8005억원으로 18.6% 늘었다. 이 기간 판관비 지출은 1조3476억원에서 1조6947억원으로 25.8% 증가했다. 이들의 판관비 비중은 1년 새 23.5%에서 24.9%로 1.4%p 높아졌다. 판관비 비중이 증가한 기업은 8곳 중 5곳이다. 메디톡스는 판관비 비중이 46.9%에서 54.6%로 7.8%p,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6%에서 36.0%로 7.4%p 각각 확대됐다. 휴젤(6.2%p)과 파마리서치(3.3%p), 삼성바이오로직스(0.5%p)도 판관비 비중이 전년대비 높아졌다. 반면 SK바이오팜은 66.3%에서 54.5%로 11.8%p 낮아졌다. 에스티팜(-7.9%p)과 셀트리온(-2.4%p)도 판관비 비중이 축소됐다. 약가개편 앞두고 허리띠 매는 전통제약…42곳 중 24곳 판관비율↓ 반면 급여의약품 중심 전통제약사는 판관비 비중이 낮아졌다. 이들의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12조85억원에서 올 상반기 12조8921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 지출은 3조7012억원에서 3조9240억원으로 6.0% 늘었다. 매출 증가폭이 판관비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작년 상반기 30.8%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은 올 상반기 30.4%로 0.4%p 하락했다. 개별 기업으로도 판관비 비중이 줄어든 곳이 더 많다. 전체 42개 기업 중 24곳(57%)의 판관비 비중이 전년대비 축소됐다. HLB제약은 작년 58.2% 수준이던 판관비 비중이 44.1%로 14.1%p 낮아졌다. 매출이 816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57% 증가하는 동안, 판관비 비출은 19%(475억→56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48.7%에서 39.7%로 9.1%p 낮아졌고, 삼천당제약과 동화약품도 각각 6.5%p‧6.4%p 하락했다. 대한뉴팜, 삼진제약, HK이노엔, 현대약품, 한독, 경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안국약품, 종근당, 하나제약은 1%p 넘게 낮아졌다. 일동제약, 대한약품, 녹십자, 부광약품, JW생명과학, 명인제약, 테라젠이텍스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제일약품은 판관비 비중이 31.7%에서 43.1%로 11.4%p 높아졌다. 매출이 3007억원에서 2769억원으로 8% 줄어든 가운데, 판관비 지출은 953억원에서 1195억원으로 25% 늘어난 결과다. 신풍제약과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일양약품은 6%p 이상 판관비 비중이 확대됐다. 영진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삼일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대원제약, 대웅제약, 코오롱생명과학도 판관비 비중이 1%p 이상 높아졌다. 경보제약, 광동제약, 셀트리온제약, 보령, 유나이티드도 매출 증가폭보다 판관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내년 본격화할 약가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약가 인하는 제네릭 비중이 높은 전통제약사일수록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제약업계에서는 전통제약사들이 내년 이후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을 더욱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바이오기업들은 약가개편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방어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기보다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사업 확장을 위해 영업‧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6-09-07 12:05:42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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