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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원료 쓴 기등재 필수약도 68% 약가 우대 추진정은경 장관(왼쪽)은 백종헌 의원에 국산 원료의약품 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을 약속했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산원료를 사용해 만든 국가필수의약품의 약가 68% 우대 대상을 지금보다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국산원료약 사용 의약품을 활성화 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복지부는 올해 3월 시행 이후 시판허가를 획득한 국산원료 필수약에게만 약가우대 정책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선회해 기등재 품목에도 68% 우대를 소급해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복지부는 현재 시행중인 수급불안정의약품 선진화 정책 연구용역에 국산 원료약 자급화 방안을 추가로 포함하고, 국산원료 사용 복합제 등에 대한 약가우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장관을 향해 국산원료 필수약 약가우대 제도를 신청하거나 혜택을 받은 제약사가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을 지적, 정책실패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데 따른 복지부 후속 행정이다.29일 복지부가 백종헌 의원실에 제출한 '국산 원료의약품 육성 로드맵'을 살핀 결과다.복지부 의원실 제출 자료를 보면 신규 등재 국가필수약을 대상으로 적용중인 국산원료 68% 약가우대 대상을 '기등재 필수약'까지 확대한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바이오의약품협회 등을 통해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국산원료 사용 의약품 보유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현황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3월 약가우대 시행 이전에 시판허가 후 건강보험 약가를 획득한 기등재 필수약도 68% 약가가 상향하는 소급 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라는 게 백 의원 설명이다.복지부는 현재 진행중인 수급불안정의약품 동향 분석·안정화 정책 관련 연구용역(2025년 9월~11월)에 원료약 자급화 방안도 추가로 포함하기로 했다.해당 연구 추진 후 결과를 살펴 원료약 자급화 로드맵 관련 연구용역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보건산업진흥원 예산 1억원을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복지부는 "내년도 원료약 자립도 강화 사업으로 중국 35%, 인도 15%에 달하는 수입 원료약 특정 국가 과잉 의존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약 약가우대 대상도 기등재 필수약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약협회, 바이오협회를 통해 현황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2025-10-29 11:32:17이정환 -
신신제약, 피부질환 치료제 '유라덤·세라덤 크림' 리뉴얼 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신신제약은 건조성 피부 및 광범위 피부 질환을 위한 치료제 유라덤 크림과 세라덤 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유라덤 크림, 세라덤 크림 제품사진 이번 리뉴얼은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유효성분의 효과 극대화와 사용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신신제약은 '덤' 시리즈의 브랜드화를 통해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한 외용액제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여드름 흉터 치료제 스카덤 시리즈, 여드름 치료제 아크덤겔, 화상 치료제 나오덤 크림 등 다양한 피부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리뉴얼 품목인 세라덤 크림은 기존 셀라스톤 크림을 덤 시리즈 브랜드 체계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제품이다.먼저, 유라덤 크림은 각질 연화와 보습의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피부 각질 연화제로, 건조형 주부습진·건선·아토피·노인성 건피증 등 건조함과 각질이 동반되는 다양한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다.보습 및 각질 연화 효과가 탁월한 우레아 성분을 20% 함유해 거칠어진 각질층을 부드럽게 정리하고 수분 흡수력을 높여 강력하고 근본적인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또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첨가된 D-판테놀은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를 더해 손상된 피부 회복을 돕는다.세라덤 크림은 알레르기부터 염증까지 광범위한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가려움과 붉은기를 완화시키는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와 세균 증식을 억제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겐타마이신황산염의 2중 복합 작용으로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특히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백색바셀린을 첨가해 보습력을 강화했으며, 새롭게 적용된 최적의 부형제 조합으로 발림성을 높여 끈적임은 줄이고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이지민 신신제약 브랜드 매니저는 "신신제약은 60년 이상 쌓아온 외용액제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피부 치료제 덤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유라덤 및 세라덤 크림 리뉴얼 출시를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5-10-29 11:26:24황병우 -
간협, 국회서 광복 80년 기념 '간호사진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간호사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열린다.대한간호협회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광복 80주년 기념 간호사진전을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전 기념행사는 11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전시는 △근대 간호교육을 받은 전문직 간호사 △국내 간호사들의 항일운동 △국외에서의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간호사 열전 △국난극복과 함께한 간호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신경림 간협회장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헌신은 한국 간호의 뿌리이자, 오늘의 간호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위대한 간호역사를 미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2025-10-29 11:21:39강신국 -
삼진제약,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강태원 사무처장, 삼진제약 이순환 오송공장 상무이사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 28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 내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실천, 지역사회 통합과 포용 문화 확산 등을 공동 목표로 하여 추진됐다.삼진제약은 협약에 따라 충청북도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는 속에서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우선 삼진제약은 충청북도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 체육선수 3인을 대상으로 10월 중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종목 특성과 훈련 스케줄이 고려된 근무 여건 설계 및 소속 선수로서 대회 참가와 경기력 향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선발 예정 종목은 역도, 배드민턴, 컬링 등으로 이번에 추천된 선수들은 전국 단위 대회 입상 경력과 국가대표 상비군 등 전문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삼진제약은 채용 선수들이 단기 후원 대상이 아닌 ‘우리 회사의 구성원’인 만큼 안정적인 소득과 고용 기반을 제공, 선수들이 장기간 전문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경기력에 따른 평가 외에도 장애인 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존중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오송공장이 위치한 충청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 및 이에 연계 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삼진제약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과 이에 바탕 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2025-10-29 11:16:56황병우 -
보건의약단체 사공협, 복지단체에 사랑의 손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중앙위원장 김병기·한영섭, 이하 사공협)는 28일 제2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식재료비와 270만원 상당의 일반의약품(외용제)을 후원하고,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점심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1988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라면을 끓이며 시작된 다일공동체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 22개 분원에서 ▲밥퍼·빵퍼(급식지원), ▲꿈퍼(교육지원), ▲헬퍼(의료지원), ▲일퍼(자립지원) 등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는 매일 약 7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침식사도 함께 지원하며 사회의 가장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사공협은 2006년 14개 보건의약단체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후, 분기별로 장애인시설·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의료봉사와 일반봉사, 물품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19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김병기 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은 "모든 보건의약계 단체들이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행사를 해마다 해오고 있다"며 "일부 단체 간의 갈등이 있는 와중에도 그런 현실적 이해관계와는 무관하게 사회공헌협의회는 창립 취지를 다시 새기며 올해도 변함없이 다 같이 모여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봉사활동에는 김병기 중앙위원장을 비롯해 김화숙 사공협 고문, 이재국 감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박애란 중앙위원(대한간호협회 이사) 등 회원단체 임직원 2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06년 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이다.2025-10-29 11:14:09강신국 -
품목허가 전 생산한 의약품 판매 가능해질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품목허가 전에 생산한 의약품이 허가 이후 판매가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식약처가 관련 연구용역을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개혁신당 이주영,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에 보낸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에서 품목허가 전 생산한 의약품을 허가 후에 판매할 수 있는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용역은 지난 2월부터 한국규제과학센터에서 수행 중이며, 품목허가 이전 생산 의약품의 판매 범위 관련 연구를 다루고 있다. 이 연구는 12월까지 진행된다.현재는 GMP 평가용으로만 제조한 의약품만 품목허가 이전에 생산했더라도 품목허가 이후 판매가 가능하다.다만 그 외의 품목허가 이전에 생산한 의약품은 품목허가 사항에 적합한 경우라도 품목허가 이후 시점에서 판매가 불가한 상태다.이주영 의원은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은 변경허가를 준비하고, 허가를 받은 뒤 생산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장진입 지연된다"면서 "품목허가 전 생산 의약품에 대해 허가 후 판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달라"고 식약처에 주문했다.최보윤 의원도 허가용으로 생산한 의약품이 실제 품목허가를 받은 사항과 다르지 않은 경우에는 허가 전 생산한 의약품도 허가 후 판매가 가능하도록 총리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식약처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품목허가 전 생산 의약품의 허가 후 판매 가능성을 열어놨다.2025-10-29 10:58:29이탁순 -
덕성여대 약대 총동문회, 내달 9일 정기총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영실)는 오는 11월 9일 오후 5시 더 리버사이드호텔 6층 몽블랑홀에서 제 44차 정기총회를 진행한다.덕성여대 약학대학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동문회는 70주년을 기념해 약대에서 신설한 무이자 대여 장학금 제도인 덕약사랑 릴레이 장학금에 동문들이 모금한 1억5000여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영실 동문회장은 “이번 총회는 70주년을 맞은 덕성여대 약학대학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바쁘신 일정에도 총회에 참석해 귀한 고견과 따뜻한 격려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2025-10-29 10:51:39김지은 -
한의협 "APEC서 한의학 알린다"…K-한의관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APEC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홍보에 나섰다.한의협은 세계 무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내달 1일까지 6일간 'K-한의 헬스케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한의 헬스케어관은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고 각 국 정상을 비롯한 외빈과 방문객들에게 침과 뜸, 약침, 추나, 한약처방 등 다양한 시술과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전파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류 붐과 맞물려 한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 국의 정상과 외빈, 기자단과 관계자들에게 한의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5-10-29 10:26:39강혜경 -
92%는 모르는 폐의약품 처리법…"대책 마련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폐의약품 처리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비중은 8%로 나타났다. 92%는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그린처방전 약대생 서포터즈(이하 그린처방전)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26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초·중학생 대상 폐의약품 환경교육 및 수거된 폐의약품 분석을 통한 제도개선방안' 보고서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는 7월부터 서울과 전북 익산지역 11개 학교 541명을 대상으로 25차례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을 분석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시민 중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비중은 단 8%에 불과?으며, 현행 폐의약품 수거 정책은 모호한 역할 분담과 미흡한 법률체계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폐의약품 관리제도는 2009년 환경부 주도 민관협약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10년 전국으로 확대, 2012년 배출장소 지정 등의 변화를 거쳤으나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전체의 56.7%에 불과했다.실제 서울시와 익산시의 경우 단독 조례없이 다른 조례에 근거해 폐의약품 배출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환경건강과 손실위험을 강조하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폐기방법 인식과 환경적 해로움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가정 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이 개인을 넘어 가정 단위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수거된 폐의약품은 총 30.8kg, 약 390만원 상당에 달했다.교육 참여자 541명이 모두 수거에 동참했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57g, 72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효능군별로는 소화기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약물 비중이 높았으며 이는 증상완화용 약물과 위장약 조합의 처방이 불완전 복용 또는 과다 처방으로 폐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보고서는 제도적 보완 조치로 ▲청소년 대상 체험 중심 환경교육의 중요성 강조와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편성 ▲지자체간 조례 표준화 및 처방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의약품 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를 만들고, 제약사 등 생산자가 수거에 참여하는 생산자책임재황용제도(EPR) 도입을 제안했다.또 ▲폐의약품 문제를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 인간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보건 이슈로 재조명하고 잔류 의약물질의 환경 및 공중보건 피해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건약은 "오랜기간 폐의약품 수거제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에 동참해 왔다"며 "그린처방전에서 작성된 이번 폐의약품 관리제도에 관한 보고서를 약사사회 내 폐의약품 관리제도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 제도적 개선을 위해 향후 실천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10-29 10:15:59강혜경 -
내달 19일 '의료전달체계와 병원약사 역할' 국회 토론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국회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김윤·김선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병원약사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의료전달체계 변화와 병원약사 역할 강화-국민의 약물치료 안전과 중증·중환자관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정부는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중환자·중증질환 진료시설 및 장비 확충에 759억 원을 지원하는 등 수술실·중환자실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더불어 의료개혁 일환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 중에 있다.병원약사회는 중환자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중증·중환자의 고난도 약물치료 지원을 위한 약사의 전문적인 약물관리, 사용 중재, 자문 역할은 중증환자 치료성과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2010년부터 중환자 분야에서 배출된 민간, 국가 전문약사는 중증·중환자 치료의 안전과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병원약사회는 중증·중환자 진료에 전담약사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적·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의료전달체계 변화 속에서 병원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의 약물치료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중증·중환자관리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토론회 좌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원장이 맡았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장석용 교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의료기관의 기능 변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서지영 교수 ‘중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팀의료와 약사 참여의 필요성’ ▲중앙대 약대 김은영 교수 ‘중환자관리에서의 약사 역할과 성과(중환자 전담 및 전문약사의 역할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패널토의에서는 대한중환자의학회 홍석경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장)를 비롯해 병원약사회 최경숙 전문약사운영단장, 중앙일보 복지팀 이에스더 팀장 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기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의 의견을 발표할 계획이다.정경주 회장은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중증·중환자 진료체계 강화 정책이 연속성 있게 추진되고 있고 중환자 안전과 치료 질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며 “중환자실 전담약사는 다학제 팀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을 유도해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지만 현재 중환자실 전담약사 배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정 회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중증·중환자 관리에서 약사의 역할과 필수적 참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법적·정책적 기반 마련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2025-10-29 09:56: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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